1. 비행기 예약을 했다. 그새 300불이나 올랐다. 그리고 더 오를거라는 뉴스를 본 옆지기가 바로 예약을 했다. 기름값이 오르니 비행기 값까지 오른다. 물가는 오르고 월급은 그대로... 그래도 직장 잃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냐. 자기는 출근할 직장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인지 모른다는 옆지기다. 맞는 말이다. 올해는 마지막 한국 방문이 된다. 나가면 물리치료도 더 많이 받고, 약도 지어서 열심히 먹을 것이다. 아시아나 고객센터에 마일리지를 어떻게 사용하는건지 문의를 해 봐야겠다. 옆지기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면 제주도 가는 비행기편을 싸게 구매했으면 한다. 단 둘이서 한 이틀정도 제주도에 갔다 오자는 옆지기 말에 내 눈이 반짝 반짝! 하지만 한국에 나가봐야 알 수가 있다. 

2. 많이 아팠다. 지금도 그렇고... 자다가 너무 아파서 새벽을 잠을 깼다. 오른쪽 귀쪽으로 통증이 심해서 이상하다 생각하고 화장실에 가서 보니 빨갛게 퉁퉁 부어 있는 것이다. 그 다음 날 옆지기는 병원에 예약을 했다. 병원에 갔다. 의사가 보더니 림프(Lymph)가 부었다고 한다. 갑자기 림프가 왜? 의사도 원인을 모르겠지만 감염(Infection)이 되었다는 의사말. 약을 받아와서 일주일을 복용을 했는데 차츰 좋아지고 있었다. 다시 병원에 갔는데 이번에는 다른 의사. 붓기는 많이 가라 앉아서 다행인데 귀 안쪽이 안 좋다고 하면서 귀에 넣는 물약 (Ear Drops)을 주는 것이다. 전에도 물약 때문에 안 좋았는데... 말을 하려다 그만 두었다. 그런데... 말을 할껄..ㅜㅜ 물약을 넣고 하루 정도 기다렸더니 귀 안쪽에서 노란 물이 나오는 것이다. 통증도 심하고... 거기다 내 귀에서 파도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쏴아~ 다시 감염이 된 것이다. 속이 상해서... 오늘 병원에 갔더니 다시 감염이 되었단다. 그래서 2주치 약을 처방 받아왔다.

3. 나에겐 림프가 문제란다. 요즘 계속 왼쪽과 오른쪽 겨드랑이 통증이 심하다. 몇 년전에 왼쪽 겨드랑이 수술을 했을 때 의사가 림프가 3개 있었는데 하나는 두고 2개를 제거했다는 말이 떠 올랐다. 나머지 하나를 제거하면 통증이 사라질까... 다음 주 18일 전문의(Specialist)를 만나서 상담을 하기로 했다. 그쪽에서 수술을 해야한다고 하면 해야할 것 같다. 통증이 너무 심해서 더 이상 못 견디는 나다... 

4. 의사는 원인도 모르고 검사를 해 봐도 모두 정상으로 나오고... 평생 내가 가지고 갈 통증이라고 의사가 말했다. 평생... 편두통도 평생... 통증약도 평생 복용을 해야한다. 평생이라는 단어가 오늘따라 정말 싫다.

 
5. 백화점 안에 캔디(Candy)가게가 있었다. 안에 들어가서 구경을 하다가 내 눈에 보인 초콜릿~! 망설이지 않고 맛을 보기 위해서 조금 사 가지고 와서 먹었는데 얼마나 맛 있던지... 맛 나는 이유가 굵기도 그렇고 커서 그렇다고 한다. 정말 정말 너무너무 맛 났다. 매일은 아니고 가끔씩 조금씩 먹고있다. 한국 나갈 때 사 가지고 나갈까 생각 중이다. ㅎㅎ    

 

 

 

 

 

 

 

 

 

 

 

 

 

 

 

 

 

 

 

 

 

 

 

 

 

 

 

 

6. 앞으로 읽어야 할 시대물과 판타지 로설이다. 몇년 전에 사 놓고 안 읽은 것도 읽고 이번에 선물받은 것도 있다. 책 선물은 항상 반갑고 기분이 좋다. 이렇게 읽을 시대물이 있어서 행복하고 또 행복하다. 몇 년전부터 보고싶은 시대물이 있었는데 품절이 되어서 많이 속상했다. 중고샵에 판대 하는 걸 봤는데... 군침만 질질 흘렸다. 이새인님의 <꽃무릇>은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후속편이다. 조례진님의 <천공의 연>은 읽다가 좀 지루해서 잠시 접었다. 나중에 다시 도전해 볼까 한다.   

7. 오늘 많이 바빴다. 병원 갔다가 마트에 장을 보고... 날씨가 아직도 많이 춥다. 긴긴 겨울은 언제쯤이면 끝이 날까... 따뜻하고 포근한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막내조카는 졸업을 했다. 선물은 외상이고. 세뱃돈도 외상이다. ㅎㅎㅎ 그리고 다가오는 생일까지도... 나가면 조카들한테 멋진 선물을 하려고 생각 중이다. 그런데 옆지기는 선물보다는 봉투를 주는 게 더 좋을거라고 한다. 자기들 사고 싶은 걸 사라고. 맞는 말이다. 나중에 나두 옆지기한테 봉투 달라고 해야지. 헤헤~  

덧) 너무 피곤하다. 약을 복용해서 그런지 잠이 마구 쏟아진다.  

사랑하는 알라디너 분들 ♡* 멋진 주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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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1-02-12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예요, 후애님, 절대 안 돼요.
평생 가지 않을거란 믿음 우리 가져요, 절대로 좋아질거예요.
대체 림프가 무엇이기에, 원인도 모르면서 이렇게 괴롭히는건지...
맘이 답답한데, 후애님은 오죽하시겠어요.

후애님, 힘내요, 좋아하는 많은 분들의 기를 모아서 우리 힘내요.
봄이 곧 온답니다. 멋진 주말 되세요.

이번 한국 오면 또 한번 볼 수 있는건가요? ^^

후애(厚愛) 2011-02-14 06:51   좋아요 0 | URL
믿고 싶지만...건강에만 자꾸 집착을 하니 더 나빠지는 것 같아요.
아무생각 없이 지내고 싶어요.
제 몸속에 든 림프를 다 제거하고 싶다 했더니 100개가 넘는 림프를 제거하려면 100번을 넘는 수술을 해야한다는 옆지기 말에 포기해 버렸습니다. ㅎ

힘은 내겠습니다.^^
간밤에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오늘은 날씨가 조금 따뜻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만남을 서울로 하면 오실거죠?^^

행복희망꿈 2011-02-12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제가 요즘 너무 게을러져서 자주 놀러오지 못했어요.
죄송해요. 용서 해주실꺼죠? ㅎㅎ

한국에 언제 오시는건가요?
이번에 나오시면 후애님 만날뵐 수 있을까요?
남편분도 함께 나오시는 건가요?
이번이 한국 마지막 방문이라고 하셨는데, 이번에도 못보면 저 삐질꺼에요.^^

제가 오랜만에 들러서 참 궁금한것도 많지요.^^

몸이 또 안좋다고 하시니 제가 참 걱정이 되네요.
건강해야 뭐든 잘할 수 있는데 말이죠.
빨리 치료받으셔서 건강 회복하시길 바래요.

후애(厚愛) 2011-02-14 06:55   좋아요 0 | URL
저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죄송하다니요.. 아닙니다.^^

2011년 7월 11일 ~ 8월 11일까지 한국에 있을겁니다.
만남을 부산으로 하면 나오실거죠?
네 옆지기도 함께 나갑니다.

괜찮습니다. 궁금한 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 보세요.^^

빨리 건강해지고 싶은데 제 몸이 말을 안 듣네요..ㅜㅜ
감사합니다.^^


순오기 2011-02-12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비행기 예약을 했으니 기다리면 만나겠군요.
대체 왜 통증의 원인을 못 찾는 건지 참 안타까워라.
림프와 편두통도 달달한 초콜릿으로 달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후애(厚愛) 2011-02-14 06:57   좋아요 0 | URL
넵~
초콜릿 너무 맛 나요. 보내 드리고 싶당~ ^^

마노아 2011-02-12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약 날짜는 언제예요? 조카들 방학 시즌에 맞춰 오는 건가요? 후애님 건강이 많이 좋아져서 옆지기님과 제주도의 풍광에도 실컷 취해 보고 이것저것 많이 해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진 보고 동해서 저도 방금 초콜릿을 먹었어요. 이 달달한 여운이 후애 님께 내내 남았으면 해요.

후애(厚愛) 2011-02-14 07:01   좋아요 0 | URL
7월 9일입니다. 이번에는 옆지기 휴가에 맞췄습니다.
8월 중순에 개학하는 날이라서 많이 바쁘거든요.
제주도에 가보고 싶은데... 한국에 나가봐야 알 수가 있어요.
백화점에서 산 초콜릿이 정말 맛 납니다.
고맙습니다.^^

프레이야 2011-02-12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인이 안 찾아지니 참 안타까워요.
마지막 한국방문이라니요? ㅠ
언제 나오시는지.. 후애님 건강도 좋아지고 편안한 시간 보내다 가시면 좋겠어요.

후애(厚愛) 2011-02-14 07:06   좋아요 0 | URL
마지막 한국방문이라서 저도 슬퍼요ㅠ
다음에 한국 나오려면 3년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7월에 나가는데 뵐 수 있지요?^^

꿈꾸는섬 2011-02-12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애님 또 한국 오시는군요. 이번에 기필코 뵙겠어요.^^
근데 아프시단 얘기에 또 걱정이네요. 많이 건강해지셔서 오시길 바랄게요.^^

후애(厚愛) 2011-02-14 07:07   좋아요 0 | URL
네 또 나갑니다. 이번이 마지막 방문이에요.ㅠ
저도 꼭 뵙고 싶습니다.^^
건강해졌다는 소식을 전해 드리고 싶은데... 죄송해요..
고맙습니다.^^

세실 2011-02-12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아프셨군요. 이런....힘내세요.
나오시는군요. 하루는 우리를(아시죠?) 위해 시간 비워두셔야 해요~
초콜렛..아웅. 저도 제과점에서 한 개 사다놓고는 내일 먹어야지 하고 참고 있는데 님은 참...그냥 먹을래요. ㅎ

후애(厚愛) 2011-02-14 07:08   좋아요 0 | URL
힘 내겠습니다.
네 압니다.
초콜릿은 맛 나게 잘 드셨는지요?^^

L.SHIN 2011-02-13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가슴이 아프군요. 또 아프시다니...

후애(厚愛) 2011-02-14 07:08   좋아요 0 | URL
가슴 아프게 해 드려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