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 :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롭 라이너 감독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8월
우연히 티브에서 좋은 영화를 발견했다. 그래서 옆지기가 녹화를 해 두았다가 주말에 봤는데... 처음에는 너무 재밌고 끝은 너무 슬펐다. 웃다가 울다가...
만약에 고칠 수 없는 병이라면... 어자피 죽을 운명이라면 나도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을 리스트를 만들어 보았다.
1. 나의 엄마 이름과 엄마의 가족을 찾기.
2. 옆지기랑 제주도로 신혼여행가기.
3. 사랑하는 가족들과 하와이(Hawai)와 알래스카(Alaska)로 여행하기.
4. 우리나라 곳곳을 여행하기.
5. 한국의 맛을 찾아 여행하기.
6. 세상에서 가장 멋진 이벤트하기
7. 가족들과 디즈니랜드(Disneyland)가는 것.
8. 침대칸이 있는 기차를 타고 여행하기.
9. 999권의 책을 읽기.(가능할까?)
줄거리 - 카터 체임버스(모건 프리먼)는 갑작스레 찾아온 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어느 날, 대학 신입생이던 시절 철학교수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버킷 리스트’를 만들라고 했던 일을 떠올린다. 하지만 46년이 지나 모든 꿈을 접고 자동차 정비사가 되어있는 그에게 ‘버킷 리스트’는 이제 잃어버린 꿈의 쓸쓸한 추억이자, 가끔씩 떠올리고 지워보는 놀이에 불과하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은 스파가 아니기 때문에 예외 없이 2인 1실’이라는 에드워드의 철칙 때문에 에드워드와 카터는 같은 병실을 쓰게 된다.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게서 중요한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하게 된다.
나는 누구인가 돌아보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 또 남은 시간 동안 하고 싶던 일을 해야겠다는 것.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병원을 뛰쳐나간 두 사람은 ‘리스트’를 행동으로 옮긴다. 타지 마할에서 세렝게티까지,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허름한 문신집까지, 구형 스포츠카에서 프로펠러 비행기까지, 함께 만든 리스트를 들고 열정적인 모험을 시작한다.
광대하고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그들은 목록을 지워나가기도 하고 더해 가기도 하면서 어느 누구나 풀어가야 하는 어려운 문제들과 씨름한다.
그리고 그 와중에 그들은 진정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웃음, 통찰, 감동까지도. - 알라딘
덧) 이 영화 슬펐지만 정말 좋은 영화였다. 처음으로 옆지기도 이 영화가 좋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