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노을이 참 멋지다. (이 사진은 구글에서 업어 왔음) 지난 주에 저녁 노을을 봤다. 붉은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다. 카메라가 있었더라면 찍었을텐데... 아무래도 비상용으로 카메라를 하나 사서 차 안에 놓아 두어야겠다. 그런데 옆지기가 반대할 것 같다. ㅎㅎㅎ 그런데 겨울에 저녁노을이 있다는 게 참 이상했다. 아마 겨울에 저녁 노을이 있는데 추워서 잘 안 나가는 나로서는 못 봤을 것이다. 그나저나 봄은 언제쯤 올까... 겨울은 너무 춥다구...ㅜ.ㅜ
오늘 저녁 메뉴는 옆지기가 한 번도 못 먹어 본 걸로 요리를 했다. 옆지기가 어제 얼큰한 걸 먹고 싶다고 해서 뭘 먹을까 생각을 해 봤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한 번도 해물칼국수를 못 먹어 본 옆지기였다. 그래서 장을 봤다. 그런데 마트 세군데를 돌아다녔지만 홍합을 구할 수가 없었다. 작년부터 홍합 보기가 정말 힘 들다. 찾지 않을 때는 있고 찾을 때는 없고... 옆지기한테 다른 마트에 있는지 알아 보라고 했더니 냉동되어 있는 작은 홍합을 사 가지고 왔더라. 안 넣으려고 하니 허전할 것 같아서 넣었다. 그래도 싱싱한 홍합이 있다면 좋았을텐데... 난 홍합을 무척 좋아한다. 아 홍합 먹고싶당~~~ ㅎㅎㅎ
그리고 새우를 좋아해서 커다란 새우를 넣었는데 맛 있었다. 담은 김치와 오징어 및 반찬과 오뎅볶음과 나물반찬을 했는데 그 중에 가지나물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ㅜ.ㅜ 항상 가지나물은 실패다. 다음에 또다시 도전이다. 성공할 때까지 할 것이다.불끈!!
해물칼국수는 성공적이었다. 옆지기는 맛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쐬주와 마시면서 얼큰해서 좋다고... ㅎㅎㅎ 난 딱 네잔만 마셨다. 더 마시려고 했는데 복용하는 약 때문에도 그렇고 해서... 배 정말 부르다...옆지기배도 나의 배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