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여자가 고생하는 건 바로 생리다. 그것도 별난 생리(나같은 경우)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짜증이 나고, 울고 싶다. 나의 경우는 먼저 편두통부터 시작한다. 조금씩 조금씩 편두통이 심하게 오면 생리가 오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이상하게 생리만 시작하면 편두통이 너무 심하다. 그렇다고 생리가 바로 오는 것도 아니다. 일주일을 편두통에 시달리다가 생리가 오는 것이다. 생리가 오면 편두통이 사라지고 없다. 그리고 생리가 끝날 때 또다시 편두통이 심하게 온다. 편두통만 오는 게 아니라 잠을 못 잘 정도록 허리가 심하게 아프다. 그리고 소변이 많다. 그래서 새벽에 화장실을 들락날락. 또한 다리에 힘이 없다. 특히 밤에 잠을 잘 때 더욱 심해서 다리에 마사지를 해 주어야 한다. 난 생리 기간이 정말 길다. 시작하면 12일정도 간다. 이걸 한의원 원장님께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놀라더라. 

허리와 소변, 그리고 다리 때문에 새벽에 어찌나 고생을 하는지... 무엇보다 편두통과 허리 통증만 없다면 좋을건데... 생리하는 것도 스트레스다. 조용히 왔다가 조용히 가면 큰일이라도 나는지... 생리가 온 몸을 들쑤시고 오고간다. 생리는 나에게 있어 정말 불청객 손님이다.  

생리 싫다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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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1-18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얼마나 힘이 드시면..
편두통은 정말 고통스럽던데요. 약은 드셨는지. 의사인 친구가 그러는데 편두통은 참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한약 차도는 좀 있으신지 아휴 --

후애(厚愛) 2009-11-19 09:05   좋아요 0 | URL
정말 힘이 들어 죽겠어요.ㅜㅜ
편두통이 심해서 약을 한 알 먹어도 잘 안 들어요.
독한 약을 세알 정도 먹어야만 편두통이 잠잠해져요.
한국에서 한약 먹을 땐 괜찮았는데 들어올 때 한첩 더 지어서 올 걸하고 후회를 하고 있어요.ㅜㅜ

마노아 2009-11-18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스러워서 어째요... 매달 하는 건데 매달 찾아오는 편두통 시리즈군요..ㅠ.ㅠ

후애(厚愛) 2009-11-19 09:06   좋아요 0 | URL
편두통만 심하지 않으면 정말 좋겠어요.
편두통도 심하지 허리까지 아프지 죽을 맛이에요.ㅜㅜ

같은하늘 2009-11-18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쩜~~ 그림에서 느껴져요.ㅜㅜ

후애(厚愛) 2009-11-19 09:06   좋아요 0 | URL
생리 정말 싫어요.ㅠㅠ

하이드 2009-11-19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시기따라 좀 틀려요. 회사 다닐때는 정말 너무 아퍼서 약도 안 듣고, 비상구 계단에서 울며 다리 두드릴때도 있었고, 회사 그만두고는 그럭저럭 약으로 견딜만하고. 스트레스 많을때는 생리통도 더 심해지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심리적인 것과 몸 컨디션 따라서도 꽤 좌우하는거 같아요. 하긴, 몸에서 그마이 피가 나오는건데 왜 안 그러겠어요.

저도 생리 싫어요 ㅠㅠ

후애(厚愛) 2009-11-19 09:09   좋아요 0 | URL
참 생리 때문에 여성들이 고생입니다.
매달 생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요.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모든 게 짜증이 나기도 하고요.

아 정말 생리 싫어요.ㅠㅠ

행복희망꿈 2009-11-19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힘드시겠네요.
잠깐의 두통도 참기 어려운데 심한 편두통은 정말~~~
그렇다고 안할수도 없고 정말 힘드네요.

후애(厚愛) 2009-11-20 08:03   좋아요 0 | URL
네 편두통이 정말 심할 땐 저도 모르게 눈물까지 흘려요.ㅜㅜ
이제는 생리할 날짜가 다가오면 겁부터 납니다.

qualia 2009-11-20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방법 없을까요?
통증이나 다른 추가 증상을 없애거나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있을 거예요.
병원에 가는 것 말고, 약 먹는 것 말고요.
(가볍지만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등산이라든가,
4대 건강식품(토마토, 양파, 마늘, 녹차 혹은 블루베리)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라든가,
아니면 명상이라든가...
생리를 전후해서 마음의 준비라든가 몸조리를 미리미리 그때그때 챙기는 방법이라든가...
어떤 정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있을 것도 같은데요.
효과를 보신 다른 분들이 조언 좀 주시면 참 좋을 텐데요.
후애 님 고생하신다는 얘기 들으니까,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
(2009-11-20 08:14)

후애(厚愛) 2009-11-20 09:28   좋아요 0 | URL
여러가지 방법을 다 해 봤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어요.ㅜㅜ
이번에 한국가서 원장님한테 편두통도 심하고, 생리 양도 많아서 기간이 오래 간다고 했더니 진맥을 받고 한약을 지어먹었는데 편두통이 덜 했어요.
원장님이 저보고 문제가 많다고 하네요.ㅠㅠ
들어올 때 한약을 더 지어 올건데... 다음에 나가면 한약을 더 먹고, 지어와야겠어요. 언니 걱정하느라고 제 한약은 잊었어요. ㅎㅎ
지금은 그렇고 나중에 언니한테 돈을 보내주고 한약을 지어서 보내달라고 할까 생각 중인데요. 한약이 무거워서 배송비 때문에 큰 걱정이에요.ㅜㅜ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