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니가 해주는 갈비찜은 세상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나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언니가 갈비찜을 해 주었는데 남편은 맛 있다고 먹으면서 "굿"을 외치는 것이다. 조카들은 엄마 무슨 날인데 갈비찜이야 하는 말에 모두들 웃었다. 하기사 일년에 한번씩 먹을까 말까 하는 갈비찜을 해 주었으니 조카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다. 조카들이 그런다. 이모와 이모부가 와서 자기들 지갑이 배 부르고 부자된 기분이라고. 그리고 맛 난 음식들을 먹게 된다고...
언니가 해 준 갈비 맛을 아직도 느끼는지 나보고 언니한테 레시피를 받아서 해 달라고 지난 주부터 조르는 것이다. 결국에는 언제 언니한테 전화를 해서 물었다. 언니가 가르쳐 준 대로 오늘 처음으로 갈비찜을 요리했다. 배와 양파를 갈고, 간장을 넣고,설탕,꿀,참기름, 마늘을 넣고, 끓이고 또 끓였다. (역시 미국 돼지갈비는 크다)
처음으로 만드는 갈비찜이라서 많이 긴장을 했었다. ㅎㅎㅎ 실패하면 어쩌나 하고...
남편한테 먼저 맛을 보라고 했더니 한참을 입속에서 맛을 음미하더니 "굿~"이라고 계속 칭찬을 하는 것이다. 언니와 해 준 갈비찜과 내가 한 갈비찜이 약간 맛은 다르지만 그게 아무래도 미국 갈비라서 그렇지 싶다고 한다. 하지만 맛은 최고라고 해서 안심을 했다. ㅎㅎㅎ 맛 있게 먹는 남편을 보니 기분이 좋다. 그리고 내가 만든 갈비찜 정말 맛 있었다. 나중에 언니한테 자랑해야지~~ 킥킥킥
처음으로 만들어 본 갈비찜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