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풍기인삼축제에 다녀왔다. 감기때문에 일어나기도 싫고, 가기도 싫었는데 시간이 아깝고, 그리고 인삼축제에 한번도 못 가봐서 관심이 갔다. 그래서 오늘 언니와 형부, 옆지기랑 함께 오전에 일어나서 풍기로 고고씽~~~ (조카들은 학교가는 날이라서 못 갔다.ㅠㅠ) 풍기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그리고 맛 나고, 비싼 먹거리들도 굉장했다.
요 위에 있는 인삼은 옆지기가 형부한테 선물한 6년근인삼이다. 형부는 좋아서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실제로 보면 인삼이 정말 큰데... 이걸로 술을 담근다고 한다.
실컷 구경하고, 실컷 사고, 실컷 얻어먹고, 사먹고... 물론 천막에서 밥 시켜 먹고 계산하는데 가격에 놀라고 말았다. 완전 바가지를 쓰고 말았다. 역시 메뉴에 가격표가 없으면 무조건 의심부터 해야하는 것을...(조심하세요!!!^^ ㅎㅎㅎ)
올 때는 맛나는 풍기 사과 한 박스를 사 들고 왔다. 그리고 가을 하늘도 찍고, 갈대와 함께 언니도 찍고, 서서히 물이 드는 단풍도 찍었다.
역시 우리나라는 산이 많다. 우리나라가 80%가 산이라고 들었는데 가는동안 눈으로 구경한 난 믿는다. ㅋㅋㅋ 이제 좀 쉬어야겠다. 너무 피곤하다. 감기 약 먹고 푹 자야겠다. 오늘 큰조카 시험도 끝나고 거기다 수학 만점 받으면 소원을 들어 달라고 해서 약속을 했는데 오늘 수학 만점 받았다는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그래서 내일 큰조카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 시내에 나가야 한다. 그리고 자기 예감에 이번에 3등을 했을 것 같다고 한다. 기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