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때문일까...
참 이상타... 나 때문일까... 내가 실수라도 한 것일까...
그럼 말이라도 해 주면 좋을것을...
서재에서 만나고 댓글을 몇 번 주고 받다보면 종종 그 분들의
서재에 갈 때가 있다.
그런데 가 보면 서재가 텅 비어 있다는 것이다...
어제까지 서로 댓글을 주고 받았는데... 그 다음 날 바로
서재가 비어 있는 걸 보면 걱정이 된다...
꼭 내가 잘못이라도 했는지... 아니면 내가 실수라도 한 걸로 생각이 드니 말이다.
나에게는 이번이 네번째다...
한번도 아니고 네번째일 때는 내 탓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괜한 걱정을 하는걸까...
그저 내 탓인 것만 같아서 걱정이 든다.
무슨 사정이 있어서 서재를 닫았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나의 서재에 다녀가면
‘아 잘 계시구나...’ 하고 생각을 할텐데...
이런 일도 안 생기고.
답답하고, 이상타...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다른 서재에 놀러는 가지만 한번도 댓글을 달아 본 적이 없다.
(물론 내가 즐겨찾는 서재에는 댓글을 달지만...)
모르는 서재에 가서 댓글을 달기엔 용기가 안 생긴다. 이제는...
그래서 눈팅만 하고 오는 나다...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서재에서 만나 좋은 인연을
끝까지 이어 갈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을 해 본다.
혹시 다시 서재를 열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지금도 종종 그 분들의 서재에 가보곤 한다.
아마도 앞으로 계속 텅 비어있는 그 분들의 서재에 갈 것이다.
다시는 서재에서 볼 수는 없지만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이고,
항상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