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D검사를 하고 원인을 알아내어 의사가 처방해준 약을 복용한지 2주가 다 되어간다. 다음주 29일에 약이 떨어진다. 그런데 문제는 아직까지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거다. 약을 먹고 난 뒤 더 심해지고 있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처음에는 약이 듣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어지럼증도 심하고, 구토는 여전하고, 허리 통증도 심하고...
난 믿었다... 정말 믿고 또 믿었다... 더 이상 의사를 믿을 수가 없다. 의사 자격증들이 정말로 의심스럽다. 나말고도 얼마나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환자들이 많을까... 의사를 믿을 수 없는 현실이 마냥 슬프다...
그리고 아파도 믿을 수 없는 의사를 찾아가야만 하는 현실이 마냥 슬프다...ㅠㅠ
31일날 병원에 예약을 해 놓았다. 의사랑 상담을 하고 다음 2단계 검사로 넘어 갈 것 같다. 처음에 의사 말이 EGD검사가 첫번째 단계라고 했다. 물론 원인을 못 찾게 되면 다음 단계인데... 다음은 허리쪽으로 검사를 할 것 같다. 내 생각에도 허리쪽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겠다...
원인은 찾았는데 약이 듣질 않는다. 그런데 과연 원인을 진짜로 찾았단 말인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내가 아는 건 이제 약을 복용하는 것도 피곤하고 짜증이 난다. 너무 많이 힘들고 지친다...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속이 상해서...
조카들이 방학이라서 전화통화를 자주 하는 셈이다. 큰조카가 전에 반에서 4등을 하고 이번에 6등을 했단다. 성적이 떨어져서 언니가 많이 걱정을 한다. 큰조카가 여전히 못된 여자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단다. 전에 머리 자른 사건을 선생님한테 고자질했다고. 선생님한테는 언니가 말을 해 주어서 알았는데... 하여튼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조카를 괴롭히고 있으니 걱정이 태산이다. 그것 때문에 조카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공부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지금은 방학이라서 언니가 개학을 하면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하거나 학교로 찾아간다고 한다. 언니는 나와 조카딸들이 너무 순진해서 걱정이라고 매일 한숨만 쉰다. 조카들이 방학을 보람있게 잘 보냈으면 좋겠다. 방학숙제도 많고, 학원도 가야하고... 막내조카는 수학때문에 걱정이다... 학원비가 비싸서 보내고 싶어도 못 보내는 언니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요즘 매일 무더위다... 몸과 마음이 지치는데... 더위까지 한몫을 하는구나... 조금 있으면 40도가 넘을 것이라고 한다. 헉!!! 작년에도 40도가 넘어서 죽는 줄 알았는데...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기가 싫다... 기운이 하나도 없다... 그저께부터는 천둥번개와 비가 올거라고 했는데... 비는커녕... 지금 많이 말라서 산불이 나서 피해만 늘어가고 있다...
요즘 알라딘에 에러가 자주 생긴다. 도대체 지지난주와 지난주에 몇 번이나 문의를 했던가. 그런데도 자꾸 에러가 생기니... 이미지도 안 되고, 메일도 못 받고... 메일도 안 가고... 마이페이퍼를 올려도 서재지수도 안 올라가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