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받아쓰기 3 - 복잡한 소리의 변화 1 <7세 이상 ~ 초등학생용> 기적의 받아쓰기 3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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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맘의 조언 #초등학교입학준비물 #기적의받아쓰기 꼭 챙겨요!

 

주변에 예비초등학생이 많다보니, 초등학교입학준비물에 대해 물어보는 문의가 많은데요~
작년에 저도 잘 몰라서 색연필,싸인펜,공책 이런 것을 미리 준비했는데 학교마다 원하는 게 조금씩 달라서 미리 준비했다 낭패를 봤네요.
특히 2017 개정교과에서는 1학년 1학기 내내 한글을 배우도록 되어 있어서 받아쓰기 및 알림장 적기를 하지 않아 공책은 필요하지 않더라구요.
2학기 들어와서 처음 받아쓰기랑 일기쓰기를 시작했는데, 미리 사둔 공책과 다른 형태의 공책을 요구하셔서 부랴부랴 학교 앞 문방구에 가서 구입한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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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형의 초등학교입학준비물은 주로 문방구나 마트에서 금새 구입할 수 있으니 입학식까지 기다렸다 구입하셔도 괜찮아요. (물론 인터넷 최저가보다는 살짝 비싸지만!)
다만, 책가방이나 신발주머니 정도는 미리 챙겨두시는게 좋겠죠?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혼자 신발 신고 벗기, 우유곽 뜯기, 집 밖에서 똥누고 오줌 누기 연습하기 (똘망군은 학교 화장실이 지저분하고 무섭다고 대소변을 안 누고 자꾸 참아요.ㅠㅠ) 같은 기본 생활습관 들이는게 더 중요해요.
그리고 1학기동안 한글 수업을 하기에 한글을 완전히 떼지 않고 입학해도 되지만, 다른 과목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한글은 기본 중에 기본!!!
특히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바뀐 후 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한글은 꼭 알고 가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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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덧붙이자면, 한글이나 수학 학습 관련해서 여름방학 쯤부터 시작해도 되지만 당장 발등에 불 떨어져서 아이를 닥달하고 싶지 않다면 <기적의 계산법> 같은 수학 연산 문제집과 <기적의 받아쓰기> 같은 받아쓰기 문제집 하나 정도는 지금부터라도 풀리는게 좋아요.
학교에서는 정말 말 그대로 딱 기본만 가르치기 때문에, 숙제를 없앴다고 하지만 매주 알림장에 '수학 연산력 향상을 위한 복습을 꾸준히 하도록 합니다.' 같은 식으로 공지가 오니 꾸준히 하루 한 장 풀릴 수 있는 <기적의 계산법>으로 실력을 쌓아가는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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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 역시 학부모님 부담을 덜어준다고 학교에서 받아쓰기 급수표 대로 연습하고 시험도 보기에 우리 아이 받아쓰기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잘 안오거든요.
하지만 학교 급수표대로 앵무새처럼 외워서 시험보는게 과연 우리 아이 국어 맞춤법 실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생각해보셨나요?
차라리 집에서 하루 한 장씩 간단히 받아쓰기 연습을 해주는 것이 초등저학년 국어 공부로 더욱 도움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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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도 제대로 못하는데 초등논술학원이나 국어학습지 같은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초등학교 입학준비 한다고 괜히 학원이나 학습지 팜플렛 보면서 어디를 보내야 우리 아이 실력이 올라갈까 고민하지 말고, 집에서 하루 10분씩 국어, 수학 공부만 해도 큰 도움이 될거라 생각되네요~
<기적의 받아쓰기>는 <기적의 한글 학습>을 만든 최영환 교수님의 받아쓰기 프로그램으로 권장연령은 7세~초등2학년이라고 적혀 있어요.
똘망군도 작년 이맘 때부터 1권부터 시작해서 꾸준히 풀다보니 지금 3권 진도를 나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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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받아쓰기>는 총 4권 16장 40단계로, 1권은 소리와 문자가 일치하는 것 위주로, 2~4권은 소리와 문자가 일치하지 않는 것을 담아서 받아쓰기의 원리 중심 학습이 되도록 구성되었어요.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목표확인-준비학습(연습하기)-낱말연습하기 1,2회-낱말받아쓰기 1,2회- 어구와 문장 연습하기 1,2회-어구와 문장 받아쓰기 1,2회로 구성하여 부모님 또는 선생님의 도움은 받아쓰기를 할 때만 필요하도록 구성되었어요!
'앗, 우리 아이는 초등2학년인데 너무 늦었나요?'라고 묻는 분도 계신데, 저는 하루 한 장씩 부담되지 않는 양만 진도를 나가서 달팽이 기어가듯 천천히 푼거고, 1단계씩 진행하면 1학기 내에 4권까지 모두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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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확인에서는 짧지만 재미있는 그림을 통해서 소리와 문자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고 '학습목표'에서는 그 중에서 강조하는 받아쓰기 원리에 대해 알려주네요.
<기적의 받아쓰기> 1권에서는 아이들의 일상에서 흔히 보여지는 받아쓰기 실수를 2컷만화로 표현했는데, 2권 이후부터는 그림을 통해서 설명하는게 살짝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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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학습(연습하기)에서는 받아쓰기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전 준비운동으로 대표 단어들을 읽고 발음나는 대로 써보면서 원리에 대해 다시 한번 다져주네요.
문제 수도 적고 딱 목표에 부합하는 몇 개의 단어만 제시되어 받아쓰기를 두려워하는 아이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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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연습하기는 받아쓰기도 한글처럼 낱말에서 시작해서 어구나 문장으로 확장되는 점을 감안해서 자주 접하는 낱말을 예시로 받아쓰기 원리를 배우게 되요~
이때 알쏭달쏭 틀리기 쉬운 단어들은 따로 수수께끼 풀 듯 문제로 나오고, 다시 정답은 네모칸에 맞춰서 쓰기 연습하면서 받아쓰기 목표를 차근차근 다지는 역할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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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 받아쓰기는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함께 진행하는 문제로, 정답지에 적혀있는 낱말을 그대로 불러주거나 길벗스쿨 홈페이지에서 불러쓰기용 MP3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들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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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만 받아쓰기 연습을 할 때는 조금 쉽지만, 낱말이 어구 또는 문장 속에 있을 때는 받아적기를 조금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래서 <기적의 받아쓰기>에서도 어구와 문장연습하기에서 쓰기 연습을 충분히 한 후, 선생님이나 부모님께서 받아쓰기 시험을 보도록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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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구와 문장 받아쓰기는 한 페이지에 12문제씩 구성되어 있는데, 초등학교 입학 전에 진행할 때는 원고지 칸이 너무 작아서 그 안에 채워넣기 힘들어 해서 따로 10칸짜리 공책을 준비해서 받아쓰기 했거든요.
그런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칸 안에 정확한 답을 잘 채워 넣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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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단계로 이루어진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중간평가와 종합평가를 보도록 되어 있어서 <기적의 받아쓰기>만 열심히 공부해도 자동으로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익숙해져요.
특히, 각 단계에서 '어구와 문장 받아쓰기'를 연습할 때는 각 문장부호와 띄어쓰기가 표시되어 있지만, 중간평가와 종합평가를 볼 때는 원고지 칸만 표시되어 있어서 작년에는 똘망군이 많이 어려워 했어요.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이제는 너무 쉽게 문장부호와 띄어쓰기까지 해결하는 똘망군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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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면 초등학교입학준비물로 다양한 학습지가 주르륵 전시되어 있는데요.
특히 받아쓰기 교재도 많은데, 그 중에서 <기적의 받아쓰기>를 제가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기주도학습 및 엄마표홈스쿨을 도와주는 친절한 답안지 때문이에요!
이것을 가르쳐 주세요, 학습목표, 지도할 때 주의할 점으로 나뉘어서 각 장에서 아이들이 많이 틀리거나 어려워하는 발음에 대해서 자세하게 요점만 콕 찝어서 설명해주니 엄마표 국어학습에 최고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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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나눠주는 받아쓰기 급수표를 달달 외워서 '받아쓰기란 단순히 받아 적기'로 생각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낱말이나 문장이라도 그것이 무슨 낱말인지, 어떤 문장인지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받아쓰기를 하는 것을 목표로 둬야한다는 말에 공감했네요~
제대로 된 초등국어 받아쓰기 대비를 하고 싶다면 <기적의 받아쓰기>보다 더 좋은 교재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이제 며칠 뒤면 2월~ 초등학교 입학까지 한달 정도 남았는데 단순히 한글 공부가 아니라 한글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알고 싶다면 <기적의 받아쓰기>로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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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 : 맞춤법 유래를 통해 배우는 초등 국어 6
우리누리 지음, 소노수정 그림 / 길벗스쿨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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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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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초등논술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특히 쓰기를 싫어하는 똘망군 같은 아이들에게 #국어문법은 아직 시기상조~
어려운 국어문법을 들어가기 전에 #맞춤법 부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한데요.
만약 쉽고 재미있게 책으로 맞춤법이나 문법을 익힐 수 있다면 제대로 논술 공부하기 전에 도움이 많이 될 듯 싶어서 겨울방학동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우리말 맞춤법 책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를 소개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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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생겼대요> 시리즈는 정말 단 한 권의 책도 빼놓지 않고 모두 마음에 들 정도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초등학생 권장 책 시리즈에요!
그간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우리말>을 시작으로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한자어·외래어>, <그래서 이런 속담이 생겼대요>, <그래서 이런 고사성어가 생겼대요>에 이르기까지 똘망군과 함께 읽으면서 아이 뿐만 아니라 저 역시 우리말의 어원에 대해서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원래 <그래서 이런 명언이 생겼대요>가 시리즈 5권으로 나와 있는데, 아직 똘망군에게 명언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 건너뛰고 바로 6권인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를 읽어 봤어요.

 

이제 겨울방학이 지나고 새학기가 시작되면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똘망군에게 '맞춤법'이 아직은 어렵게 다가오지 않을까 걱정되었는데, 방학 내내 꾸준히 <기적의 받아쓰기>와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를 반복해서 봐서 그런지 중복되는 내용도 있고 더 이해가 잘 된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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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맞춤법은 똘망군 뿐만 아니라 저 역시 늘 어렵게 여겨지는데요~
초등논술을 대비하려는 목적 뿐만 아니라 본격적으로 국어 과목을 배우기 전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 간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일일히 다 외우고 넘어가려고 하면 국어=암기과목이 되어 버려서 정말 재미가 없고 지루할텐데요~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에서는 맞춤법을 혼동해서 사용할 때 어떤 오해가 생기는지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재미있는 상황들을 3~4컷 만화로 먼저 제시하고, 다시 짧은 글로 내용을 풀어써서 '아, 나도 이런 실수를 한 적이 있는데~','이건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니 꼭 기억해둬야겠다!'처럼 공감을 불러 일으켜서 자연스레 익히도록 도와주네요.
뿐만 아니라 해당 맞춤법과 관련된 내용은 따로 색글자로 표시해서 한번 더 강조를 하기 때문에, 시나브로 기억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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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각 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읽기 전에 푸는 퀴즈를 제시해서 수동적으로 맞춤법에 대한 정보만 얻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실하게 이해한 후 제대로 된 맞춤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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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대요>는 다른 맞춤법 책과 달리 1장. 우리말의 탄생과 역사를 통해서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 및 한글 맞춤법의 역사, 심지어 띄어쓰기의 시작에 대해서 나온다는게 독특해요!
띄어쓰기가 훈민정음 창제 때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1877년 영국 선교사 존 로스가 외국인에게 한글을 소개하는 책 <한국어 첫걸음>을 펴내면서 최초로 띄어쓰기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와 있어서 똘망군 뿐만 아니라 저도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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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나오는 2장.우리말을 표기하는 규칙, 한글 맞춤법이나 3장. 표준어와 사투리 역시 일반 맞춤법 책에서는 쉽게 보이지 않는 목차가 아닐까 싶어요~
똘망군은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에 나온 '개발새발과 괴발개발'이 또 나온다고 막 아는 체 하기도 하고, 평소 좋아하는 단어인 '방구'가 실은 틀린 단어이고 '방귀'가 맞는 말이라는 사실에 살짝 당황한 눈치에요~
이런건 동생도 알아야 한다면서 15개월 동생 앞에서 방귀 뿡뿡 뀌는 시늉도 하면서 "이건 방귀야~"라고 알려주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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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아나운서처럼 발음하는 표준 발음법에서는 <기적의 맞춤법 띄어쓰기>에 나왔던 내용이 여러번 반복되서 그런지 더욱 재미있게 보더라고요!
특히 제가 눈여겨 본 부분은 똘망군과 <기적의 받아쓰기>를 하다보면 엄마가 문제를 읽어줄 때 '의' 발음이 너무 헷갈려서 '의 발음' 부분을 열심히 읽었어요~
아마 다른 사람들도 '의'발음하기가 좀 어려울 텐데, 일반적으로 단어에 나오는 'ㅢ '발음은 [ㅣ]로 발음해도 되고, 조사 '의'는 [에]로 발음해도 된대요!
하지만 의사나 의복처럼 '의'가 단어 앞에 올 때는 신경써서 '의'로 발음을 정확하게 해줘야 한다니 저도 똘망군의 받아쓰기를 도와주면서 발음 좀 정확하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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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틀리기 쉬운 우리말과 6장.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부터 본격적으로 우리가 '맞춤법'이라 생각되는 내용들이 나오는데요~
저도 평소에 많이 헷갈리던 '왠지와 웬일', 색깔이름 뿐만 아니라 '⌒만큼과 v만큼', '못⌒하다와 못v하다', '한⌒번과 한v번' 처럼 초등논술에서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다양한 맞춤법들이 등장해서 다시 한번 정확하게 알게되는 기회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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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늘도 카톡으로 지인에게 '행복하세요~'라고 남겼는데, '행복하다','건강하다'는 형용사이기 때문에 하세요나 합시다 같은 명령이나 권유하는 문장에는 쓸 수 없다는 사실!
그래서 '행복하게 지내세요.'나 '건강하게 보내세요'로 바꿔 말해야 한다고 하니 다시 한번 주의해야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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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외래어는 어떻게 쓸까?에서는 하루에도 서너 번씩 말하는 '화이팅과 파이팅', '쥬스와 주스'같은 외래어 사용법에 대해 나오는데요~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실생활에 도움되는 한글 맞춤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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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책을 읽다보면 관형사나 된소리, 양성모음, 접미사 같은 국어문법 용어가 심심치 않게 등장해서 과연 초등 저학년인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까 싶은데요~
권말부록으로 '맞춤법이 쉬워지는 용어 풀이'가 있어서 책 속 어려운 문법표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짚어주니 큰 걱정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을 듯 싶어요.

 

 

 

 

 

겨울방학동안 초등논술 고민된다고 학습지나 학원 뺑뺑이만 돌리지 말고, <그래서 이런 맞춤법이 생겼어요>를 비롯하여 6권으로 구성된 <그래서 이런 xx가 생겼어요> 시리즈를 차분히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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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 미러리스 카메라 촬영 무작정 따라하기 - 사진이 달라지는 1분 촬영법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 187
유재천, 네모기획 지음 / 길벗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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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때 #카메라 촬영에 관심이 있어서 사진동아리에 가입했다가 카메라 구입부터 필름 현상, 게다가 매 주말마다 출사 나가는데 드는 돈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그만 둔 슬픈 기억이 있어요.
결혼하고 첫 아이를 낳았을 때는 한참 #dslr 이 유행했는데, 손 재주 없는 제가 비싼 카메라 샀다가 구석에 처박아두고 안 쓸 듯 싶어서 관심을 끄고 살았네요.
그러다 블로그를 시작했고 "귀염수다님은 글솜씨는 좋으신데, 사진 질만 좀 더 올리면 좋을 것 같아요. 똑딱이 대신 dslr이나 미러리스로 한번 찍어보세요!"라는 말에 혹 해서 3년 전 제 생일선물로 고가의 dslr을 질렀네요.^^:;;
주로 아이사진이나 책 또는 제품 사진을 주로 찍다보니 연속촬영모드나 접사모드, 아니면 auto로 놓고 사진 촬영을 하는데요.
auto로 놓고 찍을 때마다 '내가 이럴려고 비싼 dslr을 구입했나?' 싶어서 안타깝기도 하고, 괜히 서투른 목수가 연장 탓 한다고 더 좋은 dslr이나 렌즈를 구입해야 하나 헛욕심도 들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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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책 블로거라고, 사진 관련 책들만 주르륵 사두고 어떻게 하면 사진을 좀 더 잘 찍을 수 있을까 고민도 해보는데요!
사진책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노출이 어쩌고, 셔터스피드가 어쩌고~ 이런 식으로 어렵게 나열되는 카메라 용어에 머리만 아파서 책을 다 읽지도 못한게 수두룩하네요.ㅠㅠ
그러다 사진 잘 찍는는 이웃블로거님이 dslr #미러리스 사용법을 추천해주신다면서 길벗 <DSLR&미러리스 카메라촬영 무작정 따라하기>를 알려주셨어요!
저같은 초보들이 보기에 딱 좋은 #카메라책 이라고 하셔서 만나 봤는데, 처음에는 국어사전 보는 듯 두꺼운 책 두께에 살짝 겁 먹었어요.
그런데 책을 펼쳐보니 다른 무따기(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처럼 쉽게 따라하면서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어서 감탄하면서 읽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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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다른 카메라 사용법 책과의 차이점이라면, 알아두면 좋은 dslr 지식들은 책의 앞부분이 아니라 따로 권말부록으로 빼서 카메라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네요.
다른 책들처럼 책의 앞부분에 있다면 카메라 초보들이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give up!"을 외칠 텐데, 권말부록으로 차근차근 카메라 입문자의 눈높이에 맞게 정리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카메라 사용법을 익힌 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을 때 이해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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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은 준비마당까지 크게 7개의 마당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준비마당: 카메라 시작하기에서는 사진을 찍을 때 마음가짐이나 사진 실력을 키우는 몇 가지 습관, 간단한 기본 촬영 스킬 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어요.
첫째마당부터는 본격적으로 주제별 사진 촬영 노하우를 알려주는데요~
첫째마당: 여가 생활을 위한 스냅사진 / 둘째마당 : 눈으로 담는 인물사진 / 셋째마당 : 마음을 담는 풍경사진 / 넷째마당 : 재미있는 사진을 위한 촬영의 기술 / 다섯째 마당 : 리뷰어를 위한 촬영 및 웹소프팅 기술 / 여섯째마당 : 테마가 있는 스토리 사진 촬영 으로 전체 내용을 다 훑어볼 시간이 없더라도, 그 때 그때 출사 목적에 따라서 필요한 내용들을 취사선택해서 읽을 수 있게 잘 분류해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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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아이 사진이나 책의 문구, 제품 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제 눈에 가장 먼저 보인 건 둘째마당의 02장 사랑하는 아이 예쁘고 화사하게 촬영하기와 다섯째 마당의 03장 제품 사진을 위한 촬영 스킬과 04장 웹 포스팅을 위한 기본 스킬이었어요.
대학생 때 천체관측동아리 회장까지 했던 남편은 넷째마당의 01장 별의 일주 사진이나 빛의 궤적 촬영하기를 보더니, 본인은 수동카메라로 찍어본 기억이 있다면서 dslr 사용법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하다고 꼭 읽어보고 싶다고 하네요.
목차만 훑어봐도 카메라 초보자들이 딱 원하는 카메라촬영 기법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구별해놓아서 필요할 때마다 들춰가면서 따라하기 좋게 책을 구성한 점이 이 책을 추천할 수 밖에 없게 만든 첫번째 이유인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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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활기왕성한 15개월 초롱양의 사진은 30장 찍으면 1장 건질까 말까 할 정도로 흔들림이 심한 터라, 아이들 뛰는 모습 선명하게 찍기 모드부터 펼쳐들고 무작정 따라해봤는데요!
동시에 뛰는 아이들의 모습을 찍는 사진이 예시로 나오고 박스 안에 이 사진 촬영을 위한 팁이 하나씩 제시되고 있어요.
AV모드가 무엇인지,조리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일단 dslr을 켜고 책의 박스 안에 나온 대로 AV모드 설정 - F3.2 설정 - 연속촬영모드 & Al-Servo(AF-C) 설정 - 구도 결정 - 연속촬영 순서대로 따라해봤어요~
안타깝게도 제 dslr은 조리개 모드가 4.0이 제일 낮은 값이라서 4.0으로 놓고 찍어봤는데 그냥 auto로 찍었을 때보다 훨씬 선명한 사진을 건질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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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을 구입한지 벌써 3년차인데 AV모드는 실내촬영 시에만 간간히 써본데다, AV모드에서 Al-Servo(AF-C)라는 동체추적모드가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으니 저도 아직 카메라입문자 신세 맞나봐요!
이어서 실내에서 재롱잔치 촬영하기나 아이들의 엉뚱한 행동 자세히 관찰하기 같은 챕터를 보면서 역시 박스 안의 내용들을 무작정 따라하기~
가끔 TTL이니 ETTL모드니 하는 모르는 용어가 튀어나올 때는 살짝 겁먹지만, 권말부록과 index를 보면서 찾아보면 되니 따라하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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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촬영할 때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구도가이드도 꼼꼼하게 알려줘서 저같은 초보자에게 딱 좋아요!
 실제 카메라 lcd창을 통해서 보듯 격자스크린 안에 화면분할과 함께 초점, F점과 측광 표시, S점, 파란색선으로 피사계의 심도, 빨간색선으로 구도까지 제공되니 그대로 따라해도 평소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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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무작정 따라하기 박스를 보면, 네가지 사진기 아이콘이 등장하는데요~
꼭 dslr이 아니더라도 미러리스,콤팩트카메라, 심지어 스마트폰으로도 같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니 대단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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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평소 블로그 검색하다가 나도 한번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역광에서 실루엣 사진 찍기나 삼각대가 없을 때 불꽃 보케 촬영하기, 다양한 파란 하늘 모습 촬영 등도 나와 있어서 왠지 이 책만 있으면 저도 사진 전문가 되는 건 시간문제라는 착각까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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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육아 블로거다보니 아이와 함께 공연을 보러가는 일도 종종 있는데, 공연 촬영할 때 아웃포커스로 배우들 표정 담아내기나 일반 관객과 호흡하는 모습 찍기, 공연장 현장스케치 등의 사진 촬영 팁도 알려주네요.^^
꼭 제품 리뷰 블로거 뿐만 아니라 여행 블로거나 공연 블로거 역시 볼거리가 풍부한 책이 바로 이 <dslr & 미러리스 카메라촬영 무작정 따라하기>인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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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책 뿐만 아니라 갖가지 제품 리뷰와 식품 리뷰도 하는 저에게  다섯째마당은 외울 정도로 보면서 dslr과 미러리스 사용법을 익히기에 딱 좋은데요!
음식의 윤기를 더 살리기 위해 물이나 윤활유를 바르기도 한다는 tip이나 음식을 더욱 먹음직스럽게 하는 도구 이용하기 등도 실려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네요!
물론,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카메라 렌즈나 플래쉬에 대한 욕심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구도에 대한 본격적인 사진책도 추가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지만 일단 초보자인 저에게 이 책만큼 더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는 책은 없는 듯 싶어 당분간 사진 촬영할 때마다 꼼꼼히 살펴봐야할 듯 싶네요.
단, 웹포스팅을 위한 기본 스킬은 너무 분량이 적어서 차라리 빼고, 포토샵이나 포토스케이프 활용에 대한 책을 추가로 읽어보는게 더 나을 듯 싶네요.^^

 

 

 

 

 

 

물론, 책 하나 읽는다고 당장 제 카메라 실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아니지만, 책장에 꽂아두고 자주 들춰가면서 사진실력을 탄탄하게 쌓아가기에 dslr& 미러리스 사용법 입문서로서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처럼 비싼 카메라 사놓고 auto로만 사진을 찍으면서 남들은 어떻게 저렇게 사진을 잘 찍을까 속상할 때 이 책 꼭 구입해서 무작정 따라해보시길 강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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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성장발달놀이 140 - 나이에 딱 맞는 놀이는 따로 있다!
마스다 가오리 감수, 마미즈패밀리 프로젝트 팀 엮음, 이민정 옮김, 강정원 국내 감수 / 길벗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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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프렌디나 아빠육아 같은 신조어들이 많이 생겼지만, 자영업을 하는 남편을 둔 저에겐 다 딴나라 이야기 같아요.
남들 노는 빨간날도 다 일하고, 일요일 하루 쉬는 남편이라서 (그나마도 영업 때문에 핸드폰을 손에서 뗄 수 없죠.ㅠㅠ) 항상 독박육아 당첨인 저에게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가 무엇일까 늘 고민이었는데요~
그나마 첫째 똘망군을 키울 때는 아이가 하나라서 일단 놀이터로 나가서 몸으로 놀아주거나, 집에서는 주로 책을 읽어 주면서 지내다보니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그런데 6살 터울 둘째가 태어나니 6년 전에 똘망군과 어떻게 놀아줬는지 기억도 하나도 안 나고, 남녀의 차이인가 오빠랑 달리 놀이터에 관심없는 둘째라서 정말 멘붕이 오더라고요!
게다가 첫째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니 자연스레 오빠에게 신경 집중하느라 책보다는 TV와 더 친숙한 둘째를 보면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고민하다 <아이가 좋아하는 성장발달놀이 140>을 만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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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집에 첫째 때부터 모아온 다양한 육아서와 아이들과 함께 하면 좋은 놀이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책들이 많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아이 놀이책들이 엄마의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준비물들을 요구해서 몇 장 읽지도 않고 덮어버린 책이 수두룩해요.-ㅁ-;
게다가 만1세, 만2세 식으로 아이의 발달상황에 맞지않게 두루뭉실 놀이가 가능한 연령을 표시하고 있어서 무작정 따라했다가 '우리 애만 이렇게 느린가?' 고민만 안게 된 적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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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는 성장발달놀이 140>은 아이의 연령별 발달기준표에 맞춰 큰 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실내,실외 놀이가 다양하게 실려 있어요.
일본 최고의 어린이집 마미즈패밀리의 선생님들이 프로젝트 멤버가 되어 매일 실제로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과 하고 있는 인기놀이들을 모아 놓은 책이기에 실패할 확률은 거의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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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눈을 마주치고 손을 뻗어 물건을 잡기 시작하려고 하는 2개월부터 시도할 수 있는 애착놀이부터, 손수건만 있으면 간단히 할 수 있는 소근육 촉감놀이, 아기 때 많이 해주는 마사지놀이, 몸을 일으키고 공을 따라 기어가도록 도와주는 대근육놀이 등 다양한 놀이방법이 세분화된 연령별로 고루 소개되고 있어요.
또 각 part 별로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꼭 필요한 질문들에 대한 대답도 Q&A 형식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두꺼운 육아서 뒤적거릴 필요 없어서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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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성장하는 성장발달놀이 140>은 첫돌, 만 1세, 만 2세, 만 3세, 만4~5세의 연령별로 아이 발달에 따라하면 좋은 유아놀이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보기 좋게 한 페이지에 하나의 놀이가 소개되고 있어요~
우선 소개할 놀이명 아래 이 놀이를 할 수 있는 대략의 연령과 이 놀이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시기의 아이의 발달 기준이 간략히 적혀 있어서 우리 아이의 상황과 비교해서 시작하면 되요.
목표를 통해 이 놀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효과도 적혀 있으니,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가짓수를 서서히 늘려가면서 재미있게 놀다보면 자연스레 아이의 성장발달도 자연스레 이뤄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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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놀이유형은 만 2세까지는 대근육, 소근육, 애착 놀이 세 종류로 나뉘고, 만4~5세까지는 신체, 규칙, 조작, 구성, 역할 놀이의 다섯 종류로 나뉘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보는 것도 좋지만, 우리 아이 연령대를 기준으로 책을 안 보고도 외울 정도로 꼼꼼하게 읽고 바로 실천해보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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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성장하는 성장발달놀이 140>에서는 어떻게 노는지에 대한 짧은 설명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놀면서 엄마가 말을 거는 법, 놀이응용, 준비물(장난감을 만들어야 한다면 만드는 방법까지 꼼꼼하게)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어요.
장난감을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고 내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들로 만드는 것이라서 전혀 부담되지 않고 간단히 구할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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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전문가조언을 통해 아이와 다양한 놀이를 즐길 때 핵심이라던가, 주의할 점 등을 알기 쉽게 적어 놓아서 제 마음에 쏙 들었네요~
집에 있는 장난감 카트나 의자 등을 쭉쭉 밀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초롱양인데, '손수레밀기' 놀이의 전문가조언을 보니 이 시기 아이는 뭐든지 밀면서 걸으려고 하는데 의자는 불안정해서 넘어지기 쉬우니 안정된 도구로 안전하게 밀면서 걷도록 해주라는 조언처럼, 놀이와 이어지면서 딱 필요한 성장발달 조언이 듬뿍이라 귀에 더 쏙쏙 잘 들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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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발달 토막 상식에서는 아이의 발달에 관한 정보도 함께 싣고 있어서 첫 아이를 키우면서 우리 아이의 발달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하는 부모님들에게 특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전 둘째를 키우는건데도 불구하고 터울이 많이 져서 기억이 하나도 안날 뿐더러, 자꾸 8살 첫째랑 비교를 하게 되어서 힘들었는데, <아이가 성장하는 성장발달놀이 140>를 통해서 딱 2살 초롱양에게 맞는 유아놀이를 시켜줄 수 있어서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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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책 후반부에서는 아이가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계절별 놀이도 제공되요!
첫째 똘망군이 겨울방학을 해서 집에만 있는 터라 겨울 놀이는 어떤게 있나 찾아보니 눈을 색칠하거나, 얼음을 깨거나 하는 등의 야외놀이가 많이 있네요~
아직 초롱양이 어리니깐 날씨가 조금 포근한 날 비닐봉지 연날리기에 도전해볼까 하고 체크해뒀네요.
한번 해보면 재미있다고 집 안에서도 매일 하자고 덤빌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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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롱양이 영유아검진에서 다른 것은 모두 평균이상으로 잘 발달 중인데, 대근육발달이 조금 느리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만1세 대근육놀이를 좀 더 집중적으로 실시했는데요~
제일 먼저 실시한 데굴데굴 잡기는 택배 박스에 들어있는 에어캡(뽁뽁이)로 간단히 공을 만들어서 경사진 상 위에서 굴려서 잡는 놀이에요~

 

 

 

 


움직이는 사물을 눈으로 쫓고 잠시후를 예측하면서 손발을 움직이는 힘을 키우는 놀이라서 아이들에게 눈과 손의 협응력을 키우는데 좋은 놀이래요~
전문가조언에서 아이 성장에 따라 아직 걷지 못하는 아기, 아장아장 걷는 경우, 잘 걷는 경우 세가지 타입에 따라 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되서 더욱 좋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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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만1세 1개월부터 시도할 수 있는 '처음 타는 미끄럼틀'도 따라해봤어요.
책에서는 상이나 등받이 없는 의자, 이불 등을 사용해서 실내용 미끄럼틀을 만들었는데 전 집에 작은 폴더매트가 있어서 이불 대신 폴더매트로 대체했어요.
전 그동안 초롱양이 놀이터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발달 단계로 봤을 때 아직 미끄럼틀을 이용하기 일렀던거였더라구요.ㅠㅠ
게다가 미끄럼틀 타는 방법을 알려주지도 않고 "저기 오빠가 타는 것 봐봐~ 친구가 타는 것 봐봐~"하면서 관찰하라고만 했으니 애 둘이지만 여전히 초보엄마 맞나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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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매트로 간단히 만든 미끄럼틀도 얼마나 좋아하는지, 이 놀이 한번 해 준 후로는 매일 30분은 이렇게 노는거 같아요.^^
진작 이 책을 봤더라면 추운 겨울, 집 안에서 심심해하는 초롱양과 더 즐겁게 놀 수 있었을텐데 아쉬울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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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놀이나 물감놀이 같은 촉감놀이도 많이 있는데, 아직 구강기인 초롱양에게는 이른 놀이더라구요~
똘망군도 생각해보니 만18개월쯤 점토로 촉감놀이를 즐겼던 것 같아서 조금 더 기다렸다 따듯한 봄이 되면 베란다에서 신나게 모래놀이 시켜줘야할 듯 싶어요.

 

 

 

 

 

 

비싼 장난감이 없어도, 특별히 외출을 하지 않아도, 우리 아이 성장발달단계에 맞춰 즐겁게 놀아줄 수 있는 <아이가 성장하는 성장발달놀이 140>.
매일 아침 오늘은 뭐하고 놀아야 하나 고민하지 말고, 책 속에 등장하는 간단한 놀이로 아이와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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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려니의 참 쉬운 종이접기 - 세 살부터 시작하는 우리 아이 첫 종이접기
하세련 지음 / 길벗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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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접기 를 참 좋아하는 똘망군 덕분에 저희집에는 #종이접기책 이 참 많고, 거실은 항상 색종이가 날라 다녀요.
하루에도 수 십 번씩 #종이비행기 를 접어서 집 안 곳곳으로 날리고, 종이장수풍뎅이, 종이공룡 등등 관심가는 대로 이것 저것 접어서 책상 위에 늘어놓고 놀기도 하네요~
며칠 전에는 택배 박스를 뜯어서 기차 간이역 (당연히 기차도 #종이모형 )을 만들어서 꼭 보관해달라고 하길래 책장 위에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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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종이로 창작하는 것을 즐기는 똘망군이 최근에 재미있다면서 초롱양이 얼렁 커서 같이 접으면 좋겠다고 말한 종이접기책이 있었으니 바로 <쎄려니의 참 쉬운 종이접기>에요!
부제로 '세 살부터 시작하는 우리 아이 첫 종이접기'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4번만 접어도 완성되는 난이도 ★ 개 집부터, 날개와 몸통을 따로 접어 붙여야 하는 난이도 ★★★ 개 프테라노돈까지 쉽고 재미있게 접을 수 있는 종이접기가 소개되고 있어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뽑은 베스트 50이 소개된 종이접기책이라서 집에 있는 다른 책들에 비하면 소개하는 종이접기의 수가 많지는 않으나, 베스트50이라는 말마따나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도 포기하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잘 구성되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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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를 보면, 주제로 찾기와 이름으로 찾기 두 가지가 있는데, 주제로 찾는 경우는 각 주제별로 완성사진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배려해서 아직 한글을 모르는 아이도 이 사진만 보고 자기가 접고 싶은 것을 찾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괜찮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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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난이도 ★개는 한 장에 접는 방법이 모두 나와 있어서 따라 접기 쉬운 편인데요.
단지 종이접기를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엄마와 아이가 완성된 작품을 다른 방법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놀아요'가 구성된 점이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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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각 주제별로 '장 활용놀이'라는 페이지가 따로 있어서 주제별로 묶인 작품들을 모두 모아서 또 다른 놀이를 구상할 수 있게 되어 있는 점도 신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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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은 우선 워밍업으로 ★★개의 의자를 접기 시작하더라고요~
예전 같으면 동물편부터 봤을텐데, 이미 다른 종이접기책을 보고 여러 번 접어 본 동물들이라 그런지 오늘은 다른 것을 접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예전같으면 접다가 잘 모르겠다고 두 세 번 엄마를 불렀을 듯 싶은데, 초롱양 돌보느라 정신없어서 그런지 살짝 꾸깃꾸깃하지만 똘망군만의 의자를 금새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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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놀아요'에 나온 사진을 보더니 책상도 만들어야겠다고 하더니 ★개의 책상도 도전~
이미 ★★개짜리 의자를 혼자 만들어봐서 그런지 ★개 책상은 아주 쉽게 완성이네요! :)
역시 '함께 놀아요' 사진을 보더니 테이블보까지 후다닥 접고~ 사진 속 색종이랑 다르게 양면색종이라서 뭔가 밋밋하다고 반짝이 스티커까지 가져다가 꾸며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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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 손으로 하는 글씨쓰기나 색칠하기, 가위질하기, 종이접기 등등 모두 싫어해서 이렇게 꾸며주는 것도 상상못할 일인데 말이죠!
<쎄려니의 참 쉬운 종이접기>에서도 나오지만 학교에서 동서남북과 딱지를 접어 보더니 친구들이 너무 잘 접어서 문화충격(?)이 컸나봐요.
그 날부터 집에서 시간만 나면 종이접기를 하더니만 불과 한달도 안되서 실력이 많이 좋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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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이미 이중딱지(?) 만드는 것도 친구들에게 배워온 똘망군이지만, <쎄려니의 참 쉬운 종이접기>보고도 또 딱지 만드는 중~
남자아이들에게 종이접기의 입문이란 종이비행기와 종이딱지가 아닐까 싶어요!
'함께 놀아요'를 보더니, 종이가 두꺼울수록 힘 있는 딱지가 완성된다고 다음에는 택배 상자 뜯어서 만들어야겠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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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초롱양을 케어하고 돌아오니 이번에는 예쁜 튤립을 접고 있더라고요~
며칠 전에 제 생일이었는데, 엄마 생일선물 못 줬다고 원래 카네이션을 접으려다가 핑킹가위가 필요하대서 튤립으로 바꿨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네요.
그 마음만으로도 이미 엄마는 행복하다는 것을 알려나~ ^^:
암튼, 난이도 ★★개라서 어찌 하나 지켜보니 잎사귀 접을 때 살짝 헤매길래 조금 도와주니 금새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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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려니의 참 쉬운 종이접기>는 집에 있는 다른 종이접기책에 비하면 쉬운 게 많아서, 처음 종이접기를 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자가 유치원교사로 재직하셨던 분이라서 그런지,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때 많이 접어보는 종이접기 위주로 선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책 속 작품을 보고 '나 이거 접어 봤는데~'라면서 반가워할 듯 싶네요!
똘망군은 내일은 ★★★짜리 프테라노돈에 도전하겠다면서 책을 덮었는데 이왕 접는거 공룡들 모두 접어서 공룡시대를 꾸며보자고 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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