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독해력 1 : 쉽게 (초등 1~2학년) - 읽고 이해하며 적용하는 힘, 독해가 답이다!
박수자 지음 / 길벗스쿨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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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국어 대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선배맘들에게 들어보니 첫번째도,두번째도, 모두 독서더라 하면서 아이에게 책읽기만 강요하시나요?
사실 저 역시 똘망군을 책육아로 키웠고, 현재도 독서가 중요하다 생각해서 매일 한시간 이상은 책을 읽는데 할애하고 있는데요.
'책을 많이 읽는다 = 독해력이 좋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인 듯 싶어요.ㅠㅠ
단순히 글자를 읽고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누가 어떤 목적으로 쓴 글인지, 글의 내용은 어떻고 글의 종류는 무엇인지, 어떤 낱말과 문장이 표현되었는지, 그리고 이것을 읽고 어떤 생각과 느낌이 들었는지까지 말할 수 있어야 독해력이 좋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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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독해력은 초등국어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과학, 심지어 수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과 수업을 진행하는데 꼭 필요한 능력인데요~
제가 똘망군을 임신하기 전까지 고등학생 수학 과외만 10년 넘게 해보면서 느낀 건 아이들이 수학능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독해력이 부족해서 문제해결력이 부족하다는 거였네요.
수능시험을 보면 수리영역 지문이 언어영역 지문 보듯 긴 편인데,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 수학식도 세우지 못하는 아이가 많더라고요!
또,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사회에서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독해력에서 나오기에 초등학교1학년부터 독해공부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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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 막 한글을 떼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을 데리고 어떻게 독해력을 키워야 하나 고민이 되잖아요!
그동안은 책만 많이 읽히면 저절로 독해력이 길러진다 생각했는데, 제가 똘망군을 키워보니 책만 많이 본다고 저절로 독해공부가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ㅠㅠ
이런 저런 고민 끝에 만나게 된 초등국어문제집이 바로 <기적의 독해력>이에요!
독해수준에 따라 P단계부터 3단계까지, 학년에 상관없이 총 4단계로 구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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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이 선택한 <기적의 독해력> 1단계는 국어 공부를 시작하는 초등 1~2학년에게 권장하는 초급용으로, 30일 독해 완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요.
처음부터 긴 문장의 글이 툭 던져지듯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낱말 ->문장 -> 문단 -> 글 순으로 제시해서 독해 연습량을 점차 늘려가면서 독해가 되도록 도와주는게 특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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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주제가 담긴 글을 두루두루 읽히는게 좋잖아요!
그래서 <기적의 독해력> 역시 국가 교육과정에 제시된 주제 (인문예술 / 사회문화 / 과학기술 등)와 글의 종류 (문학/비문학)에 다라 다양하게 글이 선정되어 있어요.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는 가정 통신문이나 병원 약봉지 같은 일상글도 '일상속 독해'로 수록하고 있어서 독해공부는 일상에서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일러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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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서 말했듯 책만 많이 읽는다고 독해 실력이 키워지는게 아니라, 우리가 수능국어 공부하는 것처럼 문학/비문학 별로 알고 넘어가야 하는 독해 전략이 있잖아요!
<기적의 독해력> 역시 단계별로 꼭 알고 넘어가야 하는 독해 전략이 '보는 독해' 코너에 마련되어 있어서 어떤 점을 염두해두고 지문을 읽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고 있어요.
물론 초등국어문제집이니깐, 수능공부 하듯 주입식으로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글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무엇(글감)은 대개 시의 제목이 되거나 시에 자주 등장하는 낱말이 되요.'처럼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니 한 눈에 쏙쏙 들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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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기적의 독해력>에서 제 마음에 쏙 드는 건 바로 읽기 전/중/후로 나눠져서 체계적으로 독해공부를 할 수 있도록 된 구성인데요!
'미리 알아보기'를 통해서 지문과 관련된 내용을 살짝 짚어주고, '낱말 알고 가기'에서는 지문에 나오는 어휘 중에서 새로운 어휘를 알려주고 편안하게 읽기를 할 수 있게 도와줘요.
십자칸이 그어진 칸에 또박또박 어휘쓰기 연습을 통해서 눈으로만 훑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한 번 더 쓰면서 기억에 남게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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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문 한눈에 보기'에서 읽은 글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서 핵심 단어를 직접 써넣도록 유도하기에 자연스레 긴 글 요약하는 훈련까지 할 수 있어서 독해 실력 키우기에 딱 좋네요!
똘망군처럼 쓰기를 싫어하는 초등저학년 남자아이들에게도, 단어 몇 개만 적도록 배려(?)를 해놓아서 그런지 다른 초등국어문제집과 다르게 <기적의 독해력> 풀자고 하면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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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을 읽을 때 과학이나 위인,역사책 편독이던 똘망군은 비문학 지문은 굉장히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데 비해, 문학 지문은 너무 어려워하는게 한 눈에 보이더라고요.ㅠㅠ
특히 이 시에 어울리는 느낌은 무엇인가, 이 글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같은 문제는 완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서 정답을 표시해서 완전 당황스러웠네요.--;
그리고 독서량이 많아서 책을 꼼꼼하게 읽는 줄 알았는데, 대충 읽다가 내용확인 문제에서도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요즘 정독 습관 잡아주고 있어요.

 

 

 

처음 엄마표홈스쿨로 독해공부하기에 딱 적당한 초등문제집추천 0순위 길벗스쿨 <기적의 독해력>!
다만 예비초등학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독해 실력을 키우는데 달랑 4권 뿐이라는게 아쉬워요.
물론 초등국어의 기본은 다양한 분야의 책읽기로, <기적의 독해력>으로 독해 실력의 기초를 쌓아둔다 생각하면 이 정도로도 충분하겠죠?
참, 길벗스쿨 홈페이지 가시면 우리 아이 독해 실력 테스트가 있으니 진단 결과에 맞춰서 단계를 고르시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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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3 : 조선 - 상 - 이성계 ~ 소현 세자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한국사 3
윤희진 지음, 이수영 그림, 서울대학교 뿌리깊은 역사나무 감수 / 길벗스쿨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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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편독이 심했던 똘망군이 처음으로 우리나라 역사와 위인들에 관심을 갖게 도와줬던 고마운 책이 있으니 바로 길벗스쿨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에요.
#초등학생위인전 전집으로 구매해야 하나, 학습만화로 준비해야 하나 질문 많이 하시는데, 어느 정도 긴 글밥의 글도 읽어내려갈 수 있는 독해력을 가졌다면 두말없이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 5권 셋트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이야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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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는 전체 5권으로, 1권 <고대: 단군~대조영>, 2권 <고려: 견훤~최무선>, 3권 <조선상:이성계~소현세자>, 4권 <조선하:영조~최제우>, 5권 <일제 강점기: 흥선대원군~김구>로 구성되었어요.
이 중에서 저희집에 있는 책은 1권부터 3권까지인데, 똘망군이 조선 상편인 3권을 읽자마자 하편은 언제 집에 오냐고 조를 정도로 푹 빠져서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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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배우기 시작하고, 사회과목 역시 초등학교 3학년 때 시작되므로 초등학생위인전이 필요하냐고 질문할 수도 있어요.
또는 역사를 제대로 배우려면 통사를 배워야지, 인물 위주로 된 역사서를 읽어서 되겠느냐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데요.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역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학생일수록, 인물 중심으로 한국사를 짚고 넘어가는게 훨씬 재미있고 알차게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몇 십권으로 이뤄진 한국사전집을 주고 읽으라고 한다면 삼국시대에 이르기도 전에 지쳐서 나가 떨어질 수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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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 중심으로 된 한국사 책은 서점에 가면 널렸는데요.
그 중에서도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를 추천하는 이유는, 우선 교과서에 나와 있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단군에서 김구까지 총 58명으로 다룬다는 점이에요.
너무 많은 인물이 등장하면 한국사가 너무 어렵다는 인식이 강할 것이고, 반대로 너무 적은 인물이 등장하면 수박 겉핥기처럼 대충 둘러보는 식이 되니 한 권당 11명 정도가 적당하다 싶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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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처럼, 대개 권력을 잡은 후대 사람들에 의해서 특정 의도를 가지고 왜곡되기 일수인데요!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는 독자가 탐정이 되어, 실제 인물들이 정말 후대에 길이 남을 나쁜 사람인지, 과장해서 칭찬을 받을만큼 위대한 인물인지 따져가면서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거죠.
예를 들어, 이성계를 도와 조선의 기초를 닦은 정도전이 후세에 역적 또는 간신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과연 이것이 진실인지, 아니면 태조 이성계가 술에 취할 때마다 정도전의 공을 인정했다는 기록이 맞는 것인지 한가지 역사관을 놓고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해본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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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광해군이 왕위에서 쫓겨나게 된 계기 역시 실제 역사서에 기록된 내용과 결과를 나란히 늘어놓고 우리가 그동안 알고 지냈던 역사가 편협된 역사관에서 비롯된 내용이라는 것도 알게 해주니 첫 초등학생위인전으로 정말 괜찮은 듯 싶어요!

무엇보다 의병장 곽재우나 소현세자처럼 역사서에 한 두 줄로 간략히 서술되어온 인물도 당대 사회상을 알려주면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보니 역사의 뒷이야기라고할까, 교과서를 벗어나서 정말 재미있게 한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제공되는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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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풍선으로 인물들에 대해 소개해주니 무조건 긴 문장이 나오는 책에 두려움을 가진 아이들도 첫 한국사 책으로 이만한게 없는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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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삼국유사 삼국사기를 통해 익숙했던 1권이나 아빠와 함께 읽어서 더욱 재미있었던 2권에 비해 조선시대에 대한 3권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제외하면 아는 위인이 하나도 없어서 좀 어렵게 느껴지긴 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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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각 인물소개가 나오기 전에 배경을 간단히 짚어보고, 인물과 사건을 엮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여러 관점의 역사기록에 대해 알려주고, 다시 연표로 한번 더 중요사건을 짚어주니 다른 한국사 책에 비해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된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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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각 인물 별로 조금 더 알아볼까?에서 다루는 정보들은 실제 사진과 함께 제시되는 심화정보로, 어른인 저도 생소한 이야기도 많이 담겨 있어서 그냥 심심풀이 땅콩처럼 가볍게 읽고 넘기는 책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한 단계 더 키워줄 수 있도록 도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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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부록으로 학습정리퀴즈도 나와 있는데, 똘망군이 아직은 역사를 공부로 인식하길 바라지 않아서 이 부분은 그냥 넘겼는데, 막 한국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5학년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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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좀 더 쉬운 한국사책을 찾는데 학습만화는 좀 꺼려진다 싶으면 첫 초등학생위인전으로 <초등학생을 위한 인물한국사> 시리즈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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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 상상력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우리누리 지음, 윤정주 그림 / 길벗스쿨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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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식을 한 게 어제 일 같은데, 이제 다음주면 2학년으로 진급을 하네요!
구정 연휴 전에 종업식을 한 터라 봄방학이 다소 길어서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미리 받은 2학년 국어교과서에 실린 초등 교과서수록도서를 찾아서 읽어보기로 했어요~
가장 먼저 눈에 띈 책이 바로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창의력>이었는데, 이건 이미 작년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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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집에 창의력 편과 함께 보면 더욱 재미있는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 상상력>이 있어서 그 책도 읽어 보았네요.
창의력 편과 마찬가지로, 상상력 편도 20개의 알쏭달쏭 재미있는 이야기가 제시되요~
순서대로 하나씩 봐도 좋고, 각각의 이야기는 이어지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제목대로 골라서 봐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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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앞에 나오는 세 개의 그림이 어떤 상황을 보여 주는데, 그 그림을 보고 뒤에 이어질 내용이 어떨지 마음대로 상상해보는 책이에요.
초등 교과서수록도서 답게 내가 상상한 내용을 적어 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서로 어떻게 상상했는지 이야기도 나눠보면 좋아요~
뒷장을 넘기면 앞장의 내용에 이어지는, 작가의 상상력이 드러나는 재미있는 그림이 하나 등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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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나오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뭘까?'를 보면~ 악어의 머리 위로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네요!
"이상하다? 해가 쨍쨍한데‥‥‥."라는 악어의 독백을 보면,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죠~
마른 하늘에 날벼락 소리는 들어봤는데, 해가 쨍쨍 비치는 하늘에 비라니~
물론 똘망군은 이 페이지 보면서 "엄마, 이거 여우가 시집가는 날이다~ 해가 쨍쨍한데 비 오는 날 말이야!"라면서 아는 체 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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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어떻게 된 일인지 각자 그림을 보면서 상상한 뒤, 뒷장을 넘겼더니~ 헉! 해가 너무 더워서 땀을 흘리는거였네요!
똘망군은 상상력이 다소 떨어지는지 "에이~ 해가 어떻게 땀을 흘려!"라면서 피식 웃고 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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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나오는 '비가 안 왔으면 좋겠어' 역시 곧 비가 올 것 같은 하늘을 보고 생쥐가 급하게 집으로 뛰어 들어가요~
마침 집 청소를 하고 있던 엄마 쥐를 보고 "바로 저거야!"라고 외치는 생쥐~
과연 어떻게 하려는 것인지 마흔 살 엄마는 이리 저리 머리를 굴려봐도 답이 안 나오네요.--;
똘망군은 청소기 바람으로 구름을 몰아내려나봐~ 라면서 후다닥 뒷장을 넘겨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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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작가의 상상력은 한 수 위네요!
진공청소기로 구름을 빨아들여 구름에 가려진 해님을 찾아내다니~ >ㅁ<
똘망군도 이런건 생각 못했는지 웃기다고 한참 웃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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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군이 책 내용 중에서 가장 재미있다고 고른 내용은 '이가 아픈 커다란 뱀'이었어요~
이가 아프다고 찾아온 뱀을 보고 깜짝 놀란 여우 의사와 쥐 간호사!
히포크라테스 선서 때문에 찾아온 환자를 쫓아낼 수도 없는 상황~ 하지만 치료 도중 뱀에게 물릴까봐 겁이 난 여우 의사는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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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알종알 입으로만 떠들어대던 똘망군은 이건 너무 웃겨서 그림으로 남겨야 겠다고 열심히 스케치북에 그리기 시작하네요!
뱀이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해야겠다고 뱀 입 안에 생선 가시랑 똥을 그려 넣었어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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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작가의 상상력을 확인해보니 작가 선생님은 뱀 입 안에 선인장을 올려 놓으셨네요~ㅎ
똘망군이 책 그림을 보더니 여우 의사도 그려줘야겠다고 살짝 벳껴서 그려 넣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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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아이 혼자 또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서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책 -상상력>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참 좋은 것 같아요!
초등 교과서수록도서라서 꼭 읽어봐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머리가 굳어가는 부모님에게는 뇌를 일깨워주는 유머를, 한참 상상력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상상력을 키워줄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라서 정말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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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 종이접기 - 내 손으로 뚝딱 만드는 스밋코구라시 친구들 길벗스쿨 놀이책
이시카와 마리코 지음 / 길벗스쿨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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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부터 #손편지 쓰기가 다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요~
#캘리그라피 처럼 멋진 글씨체를 갖고 있지 않더라도, 한 자 한 자 정성껏 적어 내려가면 그 마음이 그대로 전달될 듯 한데요!
이왕이면 귀엽기로 유명한 #스밋코구라시 친구들로 된 편지지를 직접 #종이접기 로 만들어서 그 위에 내 마음을 적어 내려가는 것은 어떨까요?
곰손인 제 손에서도 탄생하는 그럴듯한 스밋코구라시 캐릭터 편지지, 어떻게 만드나 궁금하죠?
바로 길벗스쿨 <귀여운 캐릭터 종이접기>와 함께라면 충분히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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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손편지 적는 것을 참 좋아해서 별명이 왕수다였어요~
말로 떠는 수다도 좋아하지만 편지로 주고 받는 수다도 좋아해서, 한 때 유행하던 교환일기도 여러 권 작성했었네요.
대학교 시절 군대에 간 친구들에게도 열심히 편지를 썼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의 남편도 만나게 되었고 말이죠!
<귀여운 캐릭터 종이접기>를 만나기 전까지는 늘 시중에 판매되는 알록달록한 편지지를 주로 사용했는데, 이제는 직접 책에 나온대로 귀여운 캐릭터 모양을 접어서 전해주니 더욱 "손"편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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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스밋코구라시에 대해 알지는 못해도 자주 보이는 캐릭터라서 참 귀엽다고 생각했는데요~
'스밋코(隅っこ) : 구석 + 구라시(暮し) : 일상생활' 이란 뜻으로 구석에 사는 생활, 즉 주변인의 이야기를 담은 캐릭터라고 해요.
그래서 隅っこ暮し 친구들 소개란을 보면, 추위를 많이 타서 북극에서 도망온 북극곰, 돈가스의 가장자리 돈가스, 새우튀김 전체 중에 잘 먹지 않는 새우튀김 꼬리, 언젠가는 꽃다발이 될거라 마음먹은 긍정적인 잡초 등등 일상적이지 않은 캐릭터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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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알고나니 더욱 내 주변에 항상 있지만, 쉽게 눈에 띄지 않는 많은 사람들에게 여기에 나온 대로 종이접기를 해서 손편지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반 색종이로 종이접기를 해도 좋지만, 책 마지막에 캐릭터가 그려진 종이가 들어 있어서 오려서 쓰면 되니 더욱 좋네요~
처음에는 이 종이가 아까워서 스캔해서 쓰려고 했는데 양면지로 되어 있는 터라 저처럼 스캔해서는 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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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밋코구라시 캐릭터 접기가 가장 기본으로 등장하는데, 이건 색종이로 접어보니 살짝 그 모양새가 안 나네요.ㅠㅠ
종이접기가 어려운 건 아닌데 미세한 차이랄까? 눈이랑 손을 그려주는데 선 굵기만 조금 차이 났을 뿐인데 느낌은 완전 달라요~흑흑.
그래서 저는 다이소에서 구입한 눈 모양 스티커를 활용해서 그냥 나만의 캐릭터로 변신시켰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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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隅っこ暮し 친구들 그리기 본이 따로 있어서 얇은 색종이를 접어서 다시 펼친 뒤 이 그리기 본에 대고 눈이랑 코,손 등을 따라 그릴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좀 더 완벽한 캐릭터로 만들고 싶다면 이 방법을 이용해도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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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이접기 책처럼 각 캐릭터 접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줘서 접는 것이 어렵진 않아요.
중간 중간 tip으로 어느 부분에 편지를 쓰면 좋은지, 어떤 색종이로 접으면 더욱 느낌을 살릴 수 있는지 등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들 취향을 제대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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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심플한 종이접기 코너에서는 추억의 기본편지(저도 이 모양으로 접은 쪽지 참 많이 보냈는데 말이죠!)나 삼각편지, 컵받침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설날에 사용하면 딱 좋을 세뱃돈 주머니나 부적 접기 등도 있어서 정말 유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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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릴 적에는 친정엄마가 도시락에 항상 쪽지를 넣어주시곤 했는데, 포스트잇에 적어주셔서 한번 읽고 나면 모아두기가 살짝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머그잔이나 하트모양 종이접기로 접어서 주셨다면 더 정성껏 보관하지 않았을까 싶네요~ㅎ
요즘은 도시락을 싸갖고 다니지 않다보니 추억의 도시락 쪽지는 제 선에서 끝나는 것 같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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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설날이 다가오기에 똘망군의 수영장 선생님께 부적 종이접기를 해서 후다닥 편지를 써서 선물과 함께 보냈어요!
일반 편지지로 쓰기에는 내용이 너무 짧고, 그냥 포스트잇 한 장 붙이자니 정성이 없어 보였는데~
스밋코구라시 캐릭터가 그려진 부적 종이에 편지를 쓰니 엄청 고급스러워진 느낌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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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캐릭터를 그리거나 종이접기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는 <귀여운 캐릭터 종이접기>.
이번 설날에는 내 손으로 뚝딱 스밋코구라시 친구들을 만들어서 정성껏 손편지를 적어 드리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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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음, 참 예쁜 아이 옷 만들기 - 1~7세, 작품 전체 실물 크기 옷본 수록 엄마 마음 시리즈
엠마 하디 지음, 강은정 옮김, 김혜신 감수 / 길벗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혹시 옷만들기책 관심있으신가요?
똘망군이 어렸을 때는 직접 아들 옷도 만들어 입히고 어린이집 수건이나 앞치마 같은 소품들도 만들어서 자급자족했는데 말이죠.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오자마자 둘째 임신을 하는 바람에 미싱과 오버록 및 각종 미싱도구들은 서재 베란다에 처박혀서 수북하게 먼지만 쌓여 가네요.ㅠㅠ
책욕심 뿐만 아니라 원단욕심도 만만치 않아서 베란다장의 대부분이 원단으로 차 있어요.
날씨가 좀 따듯해지면 베란다에서 초롱양을 위한 옷을 좀 만들어볼까 하고 고민하다 길벗에서 아이옷 만들기 책이 나왔길래 냉큼 집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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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영국식 아이 옷 만들기를 보여주는 책, <엄마 마음, 참 예쁜 아이 옷 만들기>에요.
이미 집에 이런 양재(옷만들기) 관련 책은 열 권이 넘지만, 두 딸을 키우는 엄마가 직접 만든 아이옷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똘망군만 키울 때 구입한 책들은 아들옷이나 성인옷에 국한된 책들이 많아서 러블리한 느낌의 딸옷에 관심이 많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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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은 첫번째, 실물크기 패턴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기존에 나오던 옷만들기책 중에는 확대복사해서 봐야하거나, 앞 뒷장을 이어서 그려야 하는 등 불편한 책들이 많았는데요.
이 책은 시접을 포함한 실물크기 패턴이 그려져 있어서 그대로 기름종이에 옮겨 그린 뒤 쓱쓱 잘라 원단 위에 놓고 잘라주기만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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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초롱양은 현재 16개월이라서 12-18개월 옷을 찾았는데, 이 시기에 맞는 옷은 달랑 '아기 블루머' 뿐이에요.ㅠㅠ
돌 이전 아기들은 우리 아기 첫 신발, 턱받이, 곰돌이모자, 아기 블루머(6~12개월)이 전부구요.
나머지 패턴들은 4-5세, 5-6세, 6-7세 세 가지 사이즈에 따라 패턴이 나오니 좀 더 활용도가 높은 편이에요.
그래서 간만에 옷을 만들어볼까 하다가 아기 블루머는 제 취향이 아니라서, 나중에 4-5세용 패턴으로 사이즈 조절해서 옷을 만들어주려고 직접 만들어보진 않았어요.
똘망군이 아기였을 때 한참 옷만들기에 푹 빠져서 미리 큰 사이즈 옷들도 만들어뒀는데, 막상 계절이 안 맞거나 애매하게 작아져서 못 입히고 버린 옷도 있었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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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특징은, 처음 옷만들기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공정이 복잡한 작품보다는 조금 간소화된 작품들 위주로 구성되었다는 거에요.
간소화되었다고 다 쉬운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QR코드로 확인해서 만들어볼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tip을 통해서 좀 더 응용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나만의 옷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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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특징은, 레이어드 탑, 민소매 블라우스, 라운드칼라 셔츠, 고무줄 통바지처럼 실용적인 작품 위주로 구성을 했다는 점이에요.
집에 옷만들기책이 열 권이 넘지만 항상 아이옷을 만들 때 보면 늘 만드는 패턴의 옷만 고집하게 되서, 실용적인 옷을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저자가 두 딸을 키우는 엄마다보니 치마와 드레스는 쉬운 고무줄치마부터 특별한 날 우리 아이를 더 돋보이게 도와줄 파티 드레스까지 다양하게 다루고 있어서 늦둥이 초롱양을 키우는 제 눈에서는 하트가 뿅뿅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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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라운드칼라 셔츠나 파티 드레스 같은 경우는 완전 미싱 초보가 덤비기에는 살짝 설명이 이해가 안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사진이 아니라 그림으로 된 설명이라서 살짝 아쉬움은 남지만, 대부분의 만들기 수준은 초급, 일부만 중급 정도의 실력이면 충분히 따라해서 만들 수 있는 책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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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양이 어린이집이라도 가야 시간이 남아서 <엄마 마음, 참 예쁜 아이 옷 만들기>에 나온 다양한 옷들, 특히 치마를 만들어주고 싶은데, 과연 언제 보내고 만들 수 있을런지.ㅠㅠ
이런 양재 책들은 책마다 사이즈가 조금씩 다르니깐, 사이즈표 확인하시고 우리 아이에 해당하는 사이즈가 있다면 이 책으로 첫 아이옷만들기 도전해보세요!
양재초급, 특히 소중한 우리 아이를 위한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옷을 만들어주고 싶은 엄마들에게 이 옷만들기책을 적극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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