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개정판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안중식 옮김 / 지식여행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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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실현된 것이라면 인간은 금방 잊어버리지.
  그런데 실현되지 않은 것은 언제까지고 소중하게 가슴속에서 키워간다"

 

이루지 못한 첫사랑은 평생 화인처럼 가슴에 묻고 산다고 한다..

 

이룰 수 없어 애틋하고 더 그립고  그 아쉬움과 절망감에 숱한 나날을 고뇌하고...

 

내 삶에 열중하다가도 불현듯 생각이 떠올라 옛기억의 다락방으로 나를 데려가는

기억...첫사랑..

 

 영혼을 순수하게 되돌리게 하는 힘을 가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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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시공사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품선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시공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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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아킬레스건이 있기 마련이다.

남에게는 물론이고 나 자신에게 조차도 숨기고 싶은 것....

 

주인공 안나는 그렇게 여러 사람에게 책을 읽어 달라 부탁하면서도 정작  서둘러

글을 배우려 하지 않았을까..

자신이 글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여

유대인 수용소에서 일했던 것에 대해 전범재판을 받을 때도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죄를 뒤집어 쓰고....

보통사람으로서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지만... 그러한 손해를 감수하고서도 감추고 싶었던

그녀의 아킬레스건..

 사랑하는 이가 보내준 녹음 파일을 들으며 감옥소내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을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글자를 깨우친 그녀...

그러나 그와의 사이는 ... 적당한 거리에서 떨어져 뭔가를 도움을 주며..예전의 그 감정을

회상하는 것...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에 절망하는 모습에선 마음이 애잔해졌다.

 

추석 연휴기간 중.. 단숨에 읽어버린 책.

여운이 오래남아 거실을 서성이게 한 책.

에로틱함과 진지함이 공존하는 책.

 

모처럼 좋은 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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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빨강 1 민음사 모던 클래식 1
오르한 파묵 지음, 이난아 옮김 / 민음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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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한 파묵의 작품은 처음이다.

 

카메라가 없던 시절...

실물과 가장 비슷하게 그려내는 사람이 훌륭한 화가이다 라고 생각하던 세밀화가들.

유럽의 원근법 등 새로운 화풍이 들어오면서 궁중 세밀화가들이 기존의 자신들의 가치관이

흔들리고..새로운 화풍을 받아들이려는 사람들과 자기 것을 고수하려는 사람들의 치열한

예술이야기.

 

16세기 터키 이스탄불의 골목 골목과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 본 듯해서 색다른 경험이었고

세밀화가들은 평생 세밀화에 몰두하여 말년에 그들의 눈이 멀게 되는 것을 영광으로 여겼단다

 

"눈이 먼다는 건 고요해지는 것이라네.

내가 조금전에 말한 첫번째의 것과 두번째의 것이 합쳐지면 눈멈이 오는 거지

그림이 심오한 경지에 이르는 것은 신이 어둠속에서 나타나는 것을 볼 때라네"

                                                                                      <본문 중에서>

 

그 옛날 오스만투르크에서의 세밀화가들이 작은 벌레를 말려 빻아서 빨강색을 얻었다는 것.

빨강색이 참 얻기 힘들어 귀한 색이었다는게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다.

 

 "사랑이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걸까요 아니면 바보들만 사랑에 빠지는 걸까요?"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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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미움받을 용기 1
기시미 이치로 외 지음, 전경아 옮김, 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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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나 같은 성격의 소유자들이 읽으면 참 좋을듯.

 

프로이드, 융 과 더불어 심리학의 3대 거장인 "아들러"의 심리학--

과거의 나의 경험 즉 트라우마가 내 삶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처한 이 상황의

인간관계에 의해 지금의 내 삶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내가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살기 위해선

과감히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용기가 필요.. 즉, 남들로부터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단다.

 

난 늘 내가 무언가 되어야만 한다는 약간의 강박증을 앓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가만히 있으면 늘 불안하여 뭔 일인지 해야하고 늘 뭔가 읽어야 하고 늘 시간을 허비하면 안된다는...

그러나 이렇게 산다고 내가 특별한 뭔가가 되지는 않았지..한없이 힘들기만 하고 말이다.

아들러는 말한다.  우리 모두 "평범해질 용기"가 필요하다고..

이 문구가 내 맘에 참 와닿았다.

 

내용중---------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았다면 그 찰나는 늘 완결된 것.

어디에 도달했는가만 보지말고 어떻게 살았는지 그 찰나를 봐라-에네르게이아적 인생.

 

진지하게 살되 심각하게 살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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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 - 아이에게 나보다 더 나은 인생을 선물하고 싶다면
신의진 지음 / 걷는나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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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는 대화와 가치를 전하는 대화를 80:20으로 하라"

 

"제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침착함을 주시고,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용기를 주시고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를 알 수 있는 현명함을 주소서.

                                                   ---본문 중에서, 제목:침착함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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