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지음, 이응견 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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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나는 빨리 서른이 되고 싶었다. 불확실한 내 청춘이 나는 너무 두려웠고 외로웠고

그리하여 서른이 되면 뭔가 안정되고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이 해결되어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알았다. 서른이 되어도 마흔이 되어도 생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건 아니라는 걸...

10대에는 10kg  20대에는 20kg 30대에는 30kg.... 그 나이에 걸맞는 생의 무게라는게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을...

혜민스님의 책은 나를 평화롭게 한다.

늘 어깨위에 부려진 생의 무게에 허덕이고 있을 때 잔잔히 내 어깨에 손을 얹어 위로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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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17
한스 페터 리히터 지음, 배정희 옮김 / 보물창고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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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물에 독일인 가족과 유대인 가족이 세를 들어살면서 아들이 서로 친구가 되고

어른들도 친한 이웃이 되어 잘 살고 있지만

히틀러의 유대인 차별정책에 의해 유대인 가족이 철저히 말살되어 가는 과정을 독일인의

눈으로 그린 책이다.

특히, 혼자 살아남은 프리드리히가 비행기폭격공습이 너무 무서워 지하대피소 문을 두드렸으나

유대인인 걸 알고 문을 닫아버리는 부분에선 뭐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

결국 아이는 죽어버리고...

호모 사피엔스종들이 더없이 잔인하다고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나와 조금만 다르면 철저히 밟아버리고..그러면서 한 쪽에선 인류평등을 외치는 모순을 저지르고..

 

구정 한나절..단숨에 읽는 책이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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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러시아 여행자 클럽
서양수.정준오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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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둥치가 하얀 자작나무는 신비스럽다. 북쪽에서만 자라는 줄 알았는데

얼마전 무주스키장에 갔을 때 자작나무 몇 그루를 보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러시아처럼 대형군락지를 보면 얼마나 환상적일까

 

어제 저녁까지 야근하고 다음날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탔다는 저자..

멋지다.  어느 공간에 있든지 자기 삶을 최선을 다하여 살아내는 자는 멌있는 법.

 

친구 세 명이서 모스크바, 상떼페테르부르크, 핀란드 어느 도시를 자유여행을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느낌..생각등을 옮겨놓은 책이다.

이 저자들이 남자들임에도 불구하고 글이 참 섬세하고 좋다.

 

특히 상떼페테르부르크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끓었다.

늪지대를 매꿔 훌륭한 도시로 탈바꿈한 곳.

선조들의 피와 땀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된 곳...

도스토옙스키의 죄와벌의 무대가 되었던  골목들을

두리번 두리번 초짜 여행자티를 내며 걸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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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신 -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에게 배우는 말하기의 모든 것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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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청할 것-말을 잘 하기위해선 남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2. 솔직할 것- 위기상황에도 둘러대지 말고 포장하지 말고 솔직하게 털어놓을 것

3. 공감할 것- 공감하면 상대방도 춤을 추듯 말을 하게 되고 서로 더 친밀한 느낌을 가지게 됨

4. 자신에 대한 농담도 꺼리지 않는 유머가 필요하다

5. 자신의 일에 열정적으로 설명하라

6. 말을 독점하지 마라- 말없는 사람이 말을 할 때 상대방이 더 집중하게 된다

 

  말이라는 것도 결국은 인간관계와 다르지 않음을 느낀다.

 '나' 보다는 '상대방'에게 더 집중하고 솔직하고 공감하는 것..

그것이 모든 일의 기본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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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전쟁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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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어느 부분이 사실이고 어느 부분이 허구인지

난 늘 궁금하다. 그 조바심 때문에 더 내용에 몰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임어당이 말하기를 한자는 동이족이 만든거라고 했다는데..

우선 글 속에 나오는 임어당의 이야기가 진실인지 아닌지 인터넷 검색도 해봤다.

진실이었다.

 

사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진실을 말하는 작가..

내용 또한 박진감이 넘쳐 단숨에 읽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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