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인간 한스 올라브 랄룸 범죄 스릴러 시리즈 2
한스 올라브 랄룸 지음, 손화수 옮김 / 책에이름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3.6

 

414페이지, 22줄, 27자.

 

1969년 5월 10일, 토요일, 콜비외른은 한 전화를 받습니다. 막달론이라는 상대는 자신이 곧 암살 당할 것 같다면서 월요일에 보자고 합니다. 그런데 일요일 오후에 그가 살해되었다는 연락을 본부로부터 받습니다.

 

초동수사 후 월요일에 협박장이 배달되었는데, 벌써 금요일에 발송된 것입니다. 더 죽을 것이라는. 그리고 밤에 둘째 아들이 피살체로 발견됩니다. 그런데도 콜비외른은 남은 두 사람, 즉 프레드릭과 마리아 이레네에 대한 용의점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이 둘은 레오나드가 죽으면 유산액이 2500만에서 3300만으로 증가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위성인간이란 표현은 파트리시아가 말하는 대사에 나온 것으로, 특정인 주변을 맴도는 인생을 사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식사 참가자들 모두가 해당됩니다. 그 외에도 적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파트리시아의 이름을 앞에서는 보르크만이라고 하더니 중간에서는 보르흐만이라고 하네요. 동일인이 번역을 했다면, 보통 이런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인명에 대한 개개인의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이니까요.

 

그나저나 살인죄가 고작 7년형이라니! 연전에 청소년 캠프를 습격하여 20여 명을 살해한 경우에도 고작해야 20년형이라고 하더군요. 사형 내지 종신형이 없다고. 그러면 죽은 사람만 억울해진다고 생각하는 건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등장인물(막달론을 중심으로 기술)
막달론 셸데룹(69세, 41년 6월 24일 저항군에 가담, 억만장자, 첫 번째 희생자), 막달레나(여동생, 67세), 프레드릭(큰아들, 38세), 잉그리(두 번째 부인, 60세, 49년에 이혼), 레오나드(둘째 아들, 27세 육상선수, 동성애자, 두 번째 희생자), 산드라(세 번째 아내, 45세), 마리아 이레네(막내딸, 18세, 파트리시아를 닮은 미인), 쉬노베 옌센(개인비서, 29세, 어쩌면 미래의 네 번째 부인, 임신중, 세 번째 희생자), 한스 헤를로프센(경영대리인, 55세), 엘세 벤델뵈, 페테 벤델뵈(부부, 지인, 67세) : 이상 식사 참석자 겸 용의자

콜비외른 크리스티안센(경감), 파트리시아 루이제 보르크만(올레센 살인사건을 도왔던 하반신 마비 환자), 에드바드 뢴닝(변호사), 아릴 브랏베르그(저항군, 올레를 살해한 혐의로 정신병원에 수차례 입원), 한스 페테 닐센(41년 5월 12일에 피살된 저항군, 40년에 막달레나와 파혼한 사람), 비외른 바르덴(41년 9월 5일에 피살된 저항군), 올레 크리스티안 빅(45년 5월 8일 해방일에 피살된 저항군, 엘세의 동생), 모나 바르덴(비외른의 미망인), 옌스 루네 마이어(42년에 피살된 NS 당원이자, 45년 사건의 방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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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 사람들
조엘 에글로프 지음, 이재룡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3.0

 

147페이지, 20줄, 21자.

 

원래는 페이지가 더 되지만 삽화를 제외하니 줄어듭니다. 삽화의 크기에 상관없이 한 페이지를 온전히 차지하고 있거든요.

 

글은, 그냥 글입니다.  이런 저런 소소한 이야기들. 원래의 프랑스어는 모르니까 논외로 하고, 한글로 번역된 된 다음에는 뫠 이런 글을 굳이 찾아서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별한 것이 안 보이니까요.

 

혹시 특별한 것을 찾으신 분 계십니까? (있나 봅니다.)

 

페이지도 그렇고 줄 수나 글자 수를 보면 두어 권을 한 책으로 묶어 내도 될 것 같습니다.

 

(확실히 사람은 다양합니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니 아주 좋게 평가를 했네요. 도서관에 이 작가의 책이 여럿 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안 빌릴 것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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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 보르코시건 : 무한의 경계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7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이지연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4년 7월
평점 :
품절


3.5

 

431페이지, 25줄, 27자.

 

3편의 중편집입니다. 그냥 병상에 누워서 회상하거나 해명하는 식으로 별개의 이야기를 하나인 것처럼 묶은 것이지요.

 

사실 유전적으로 문제가 없고, 단지 태아기에 일시적인 손상을 입어 뼈가 약하다면, 나이가 들면서 해결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지요. 왜냐하면, 뼈의 10%인가는 매년 새로 만들어지거든요. 즉 뼈는 한 번 만들어진 다음 영구히 쓰는 게 아니라 만들고 부수고 하면서 미네랄을 수용했다가 동원했다가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유전적으로 아무 이상이 없다면, 성인이 된 다음의 뼈는 모두 만들어진 지 10년 미만의 것들만 남으니 문제가 안 생겨야죠. 유전적 결함이 있다면, 죽을 때까지 뼈는 문제가 있을 것이고. 설정에 하자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소설이니 작가의 설정을 존중해야죠.

 

아무튼 그래서 3개의 에피소드가 포함됩니다.

 

[슬픔의 산맥]


영아 살해 사건을 호소하러 온 산골 아낙의 이야기입니다. 엄마의 주장은 남편이 죽였을 거라는 것입니다. 마일즈가 백작의 대리인으로 방문하니 남편은 달아난 상태. 결국 자수한 남편을 심문한 결과 남편이 아닌 게 밝혀집니다. 처음에 내비춰졌던 친정 어머니가 범인으로 애엄마 하라의 형제들도 기형으로 모두 죽은 바 있습니다. 기형을 혐오하는 민족문화 때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미궁]은 어떤 과학자를 데리러 갔다가 그 과학자가 자신의 연구소산물을 꼭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하여 회수하러 가 보니 유전공학으로 만든 준인간체입니다. 그러니 회수하려면 그 생명체를 도살해야 할 판입니다. 그래서 아예 통채로 도피시킵니다. 그리고 용병대의 신병으로 받아들입니다. 나중에 본인의 허락을 받아 소산물을 분리 회수합니다.

 

[무한의 경계] 용병대로 마릴라크 출신 포로수용소에 잠입하여 정보를 캐낸 다음 모두 탈출시킵니다. 스티븐 킹의 돔이란 소설이 있죠. 그 '돔'의 개념이 여기서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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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계곡 모중석 스릴러 클럽 35
안드레아스 빙켈만 지음, 전은경 옮김 / 비채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3.4

 

360페이지, 24줄, 26자.

 

2009년 12월 1일 지옥계곡에서의 투신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아프가니스탄에 나간 이야기가 삽입됩니다. 난데없는 것이라 좀 당혹스럽기도 하지요.

 

마라는 로만이 나중에 발견한 메달을 보고 로만에게 7월 25일에 있었던 등반에 대해 이야기 해 줍니다. 마라는 몸이 좋지 않아 등반을 못했고, 라우라는 올라갔다가 지쳐서 하산할 때 친구들이 아닌 낯선 사람에게 맡겨졌다가 한참 후에야 나타났다고.

 

로만은 라이텐바허에게 그 이야기를 하게 되고, 경감이 과거 조회를 하자 8월 10일에 라우라의 성폭행 사건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단순한 자살이 아닐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누군가가 그룹의 멤버들을 죽이고 다닙니다. 목적은 제거와 숨겨진 뭔가를 찾는 것. 마라는 라우라의 집에 잔트와 함께 갑니다. 갑자기 돌변한 잔트에게 폭행을 당하던 중 리키가 나타납니다.

 

잔트와 함께 갱도에 도착한 마라는 라우라가 남긴 편지를 봅니다. 그리고 돈을 요구하는 협박편지도. 스토커가 돈을 요구할 리는 없겠지요.

 

등장인물(등장순, 위-주요인물, 아래-일시적인 인물)
로만 예거(산악 구조대원, 투신 목격자), 마라 란다우(체육학과 학생, 라우라의 친구), 라우라 바이더(투신자, 그룹 리키 추종자), 토비아스 숄레러(산악 구조대 당직 의사), 프란츠 라이텐바허(경감), 베른트 린데케(그룹 리키 하수인), 리하르트 '리키' 슈뢰더(그룹 자칭 리더), 아르민 촐테크(그룹), 토르벤 잔트(자칭 사립탐정, 로버트 샌드, 미군)
테사(피트니스 센타 주인), 한스 다흐너(산악 구조대), 게오르크 로렌츠(산악 구조대), 안톤 셰플러(산악 구조대장), 프레드헬름 바이더(라우라의 아버지), 페트라 바이더(라우라의 어머니), 운슈테터(병리학자), 아나이스(로만 장비 상점 직원), 뵈링어(프레드헬름의 회사 인사부장), 존 호건(전 미군 헌병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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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소녀 미랑 푸른도서관 59
김자환 지음 / 푸른책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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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164페이지, 22줄, 25자.

 

얼핏 보기에는 전래 민화 같은 구성인데, 아마도 창작인가 봅니다.

 

광양만을 배경으로 하고 여우고개가 주무대가 됩니다.

 

장묘남의 아버지는 밤에 여우고개를 넘다가 구미호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구미호는 딸 미랑이 사람이 되고 싶어하기에 사람의 간을 구하여 먹이면 사람이 될까 해서 죽이고 있는 중이고요. 하필이면 미랑이 좋아하는 사람이 묘남이입니다. 열셋에 고아가 된 묘남을 걸레 스님이 데려가 키웁니다.

 

한편 쌀례네 마을은 왜구의 노략질에 모두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역시 걸레 스님이 데려다가 키우는데 여자라 미산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남자인 척합니다. 미랑이는 넋이 나간 묘남이를 구하기 위해 백년 산삼을 구하고, 구미호의 정성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표면상 이유는 미랑이가 먹고 사람이 되길 바란 것이지만, 미랑이 마음이야 묘남이에게 가 있으니 안되는 일이지요.

 

앞일을 내다보는 큰스님의 지침으로 여우산성을 쌓는 걸레 스님입니다. 묘남이와 미산이는 쌍검을 연마하고요. 왜의 전초부대가 쳐들어오자 다들 산성을 피신하여 막습니다. 얼마 전에 후쿠이와 결투를 벌여 다친 걸레 스님이 위험해지자 마음이 흐트러지는 묘남이입니다. 미랑이가 뛰어들어 위기를 모면하네요.

 

미산이는 여우(미랑)의 무덤에 짚신 두 짝을 바치고 멀리 떠난 묘남이를 죽어서라도 따라가라고 빌어줍니다.

 

상당히 가볍게 써내려간 글입니다. 내용은 그렇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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