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는 책은 50권 정도만 읽고 더 많이 써보는 것이 목표다.
사실은 목표하는 일정량의 글을 쓰고 나머지 시간에 읽는데
속독 스킬을 올려서 비슷하게 읽기.
2021년에는 118권을 읽었다. (X)
알라딘 서재에는 양과 질과 목적이 다른 30개의 글이 남았고 20년보다는 더 많이 써봤다. (O)
1월까지는 먼저 쓰고 남으면 읽기에 성공했는데 11개월간은 마음은 불편하지만 먼저 읽고 겨우 쓴 것 같다. (1/12)
연초 눈운동을 의욕적으로 하다 어지러운 뒤로 속독 훈련은 하지 않았다. (X)
그래도 까만 글자는 모두 찬찬히 읽어야하는 강박은 떠나보내는데 성공했다. (O)
그래서 하고자했던 21년의 읽기와 쓰기 결과는 100점 만점에 50점.
대략적인 목표는 그랬지만 실은 세부적인 숨겨진 목표도 있었다.
한달에 한번 읽은 책을 가볍게 정리하기.(0/12)
완독한 책은 한줄이라도 간단하게 기록 남기기.(60/118)
월말 기록은 시원하게 날렸고, 한줄기록은 6월까지 착실하게 썼지만 하반기는 훌렁 날렸다.
그래서 하고자했던 21년의 구체적인 쓰기 결과는 100점 만점에 25점.
역시 목표는 크고 볼 일이고, 동네방네 내놓고 볼 일인가.
결과는 결과고 복기는 복기지만, 읽고 쓰는 내내 스스로 성장이 느껴졌다.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또 글을 읽고 쓰는 부분에서 뿌듯하고 행복한 1년이었다.
1. 문학 26권(어린이 청소년 9권)
어린이.청소년
5년동안 해왔던 일을 정리하고 휴식기를 가지면서 스스로 한달살이를 선물로 줬다. 이름지은 의의에 충실하려고 노력했고 덕분에 소설을 좀 읽을 수 있었다.
◆소설
<히틀러의 음식을 먹는 여자들> 삶에서 중요한 것
<기억>1,2 최면X역사 아직도 완전하고 재밌는 베르나르식 소설
<손바닥문학상 수상작품집>
<밤의 여행자들>♥♥♥
<시선으로부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콰이어트 걸>
<아처>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밀크맨>♥♥♥
소설을 대부분 하반기에 몰아 읽어 간단 한줄느낌도 텅텅 비어있다. 11권 중 5권이 여성 작가 작품이었다. 한국소설에서 윤고은과 정세랑을 알게 되어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하게 되었다. 큰 수확이었다. 손바닥문학상 작품집은 행사의 취지에 맞게 눅눅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단편소설에 대한 편견들이 녹아내리면서 카버에 이어 앤드루 포터의 단편집도 보게 되었는데 이것도 대단했다. 드디어 옌롄커를 읽었고, 전작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중국문학 3대장도 도장을 하나씩은 찍었다. 솔직히 올해 읽었던 모든 소설에 한권 한권 5점을 줬다. 그런데 다시 돌아보니 싱어게인2 심사위원들의 마음이 이해된다. 분명히 저 무대를 완벽하게 잘했단 말이지. 너무 완벽하고 소름끼치게 잘해. 근데.. 어쩌면 예상되는 것이었어. 부족해서 떨어뜨리는게 아니야. 하나하나 다뤄야할 책들이지만 언젠가 다음 기회에..
◆세계문학
<대성당>♥♥♥ 아메리칸 체호프 걸작선. 후기작 위주
<프랑켄슈타인>♥♥♥
<눈먼 암살자>1,2♥♥♥
<아우라>
<필경사 바틀비>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
<감정의 혼란>♥♥♥ 지적 세계의 황홀함과 빨려드는 감정
<눈보라>♥♥♥
<미지의 걸작>
<픽션들>
<빛 속으로>♥♥♥
21년이 좋았던 이유들 중 하나는 녹색광선이라는 출판사를 수확해서다. 한달살이동안 문학으로 세계일주를 하면서 5대륙 13개국의 16이야기를 봤는데, 이 취지와도 맞는 부분이 있어서 연달아 읽을 수 있었다. 1인출판사로 1년에 2권씩 책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 4권이 남아있다는 게 찐행복~ 문학 고전의 힘을 실감했던 해이기도 했는데 레이먼드 카버와 마거릿 애트우드를 영접해서 생의 환희로 가득했다.
◆SF
<야자나무 도적>♥♥♥ 페미니즘 SF 걸작선
1월 1일자로 완독한 21년의 첫번째 책이었고, 세부적 목표에 따라 한줄 느낌을 남겨야했다. 당시에 너무 반해서 이 책에 대해서는 무조건 글을 써야 한다는 책임감에 내적으로 시달렸다. 내적 시달림과는 무관하게 글은 계속 미루면서 쓰지 않았고, 글을 어차피 제대로 쓸 거니까 한 줄평은 대충 써도 돼VS책 홍보 문구가 너무 완벽한걸.. 어떻게 다르게 쓸 수 있어? 그건 불가능해.. 내적 갈등에 괴로웠다.
출판사의 홍보 문구 - 세계 여성 작가 페미니즘 SF 걸작선./ 전 세계 페미니즘 SF의 작은 박물관. 이 이상으로 이 책을 표현할 수는 없다. 어떤 억지도 과장도 없는 홍보문구 그대로인 책.
<지구 끝의 온실>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사실 기대가 너무 크긴 했다. 그래도 충분히 좋다.
<얼마나 닮았는가>♥♥♥ 김보영 SF단편 보물단지.
21년은 연초부터 이 책들 덕분에 사랑과 이유없는 벅참으로 참 복되었다. 어떻게 이런 말도 안되는 책이 있을수 있어? 어떻게? ->왜 이런 말도 안되는 걸 이뤄낸 거야? 대체 어쩔려고? ->아.. 세상에는 정말 이런 멋진 사람들이 꼭 있더라. ->역시 하루의 1분들이 모여서 이런 멋진 일들이 되버리는거지.
◆어린이, 청소년
<긴긴밤>♥♥♥
<강남 사장님>
<나는 고양이라고!>♥♥♥
<달 사람>
<해방자 신데렐라>♥♥♥
<닭인지 아닌지 생각하는 고기오>♥♥♥
<클로디아의 비밀>
<잃어버린 줄 알았어>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생략하려고 했던 어린이, 청소년 분류가 따로 있어야 했던 이유는 긴긴밤 때문이라고! 올해 궁여지책에서 시즌3는 그림책으로 좀 쉬어가자고 마음이 모여 뜻밖에 스펙트럼이 넓어지게 되었다. 덕분에 삶이 풍성해지고 색이 다양해지는 기분. 내가 자랄 때도 이렇게 좋은 어린이청소년 책들이 많았을까? 약간은 샘이 났다. 하지만 역시 어린이청소년 책이 이렇게 좋다는 건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좋은 일이고, 그래서 결국 나에게 좋은 것이다. 다양하고 좋은 어린이청소년 책 작가님들께도 좋은 일이어야 될텐데. 분명 이 책들이 내 주변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
2. 투자 25권
작년은 돈과 투자에 대한 마인드를 닦고, 생활을 정돈하는 책들 중심으로 봤다면, 올해는 실전 투자와 관련된 책들을 좀더 읽었다. 안빈낙도를 시작하면서 어쩌다보니 주식책들을 먼저 보게 됐다. 연초에 본 책들은 벌써 아득하니 작년에 본 느낌. 돈공부책들을 보면서 올해는 슬슬 책 내용 중 아는 부분들도 생기고, 이미 생활에 녹아든 부분들도 있어 좋았다. 세계문학을 보면서 감탄하고 돈공부책들을 보면서 익숙해했다. 그 감탄과 익숙함을 감사해하고 기뻐한 시간들이었다.
◆주식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 공모주 투자 A to Z, 출간직전 최근의 투자사례까지
<잠든 사이 월급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미국주식 투자의 기본과 배당주 투자의 기본
<미국주식 처음공부> 완벽하고 균형잡힌 미국주식 입문책
<미국주식 중국주식> 주요 미국주식과 중국주식 종목 소개와 이해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배당주 투자 기본 방법과 성향별 추천 배당주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77> 주린이를 위한 주식의 기초
<소수몽키의 한권으로 끝내는 미국주식>♥♥♥ 주린이를 위한 미국 주식의 기초와 쉽고 정석적인 투자법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 주식시장을 이기는 마법공식
<절대수익 투자법칙> 레이달리오의 올웨더투자와 김단테의 올시즌투자법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
◆파이어족
<파이어족이 온다> 좌충우돌 파이어족부부의 있는 그대로 에세이
<파이어족의 재테크>♥♥♥ 한국형 파이어족의 친절한 조언. 핵심적인 내용을 전반적으로 쉽게
<파이낸셜 프리덤>♥♥♥
◆통찰력, 지표, 역사
<내일의 부>1,2♥♥♥ 세계 시총 1위 주식 가져가는 투자법 / 투자법의 데이터 근거와 미중무역전쟁의 본질과 시나리오
<부의 인문학>♥♥♥ 고전경제학에서 최근의 행동경제학까지 실전투자에 적용하는 법
<부의 대이동>♥♥♥ 거시경제 지표를 이해하는 법
<부의 본능>♥♥♥ 행동경제학과 진화심리학으로 접근하는 부로 가는 길
<돈의 심리학>♥♥♥
◆투자마인드
<진짜 부자, 가짜 부자>♥♥♥ 시스템소득으로 진짜 부자되는법
<부자의 언어> 부자의 행동과 사고, 태도. 1일1부언대장정의 끝
<돈의 시나리오> 돈공부는 처음이라 확장판. 김종봉의 돈의 시나리오 제작기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파이프라인 우화>
◆부동산
<앞으로 5년, 집을 사고 팔 타이밍은 정해져 있다> GTX와 3기 신도시 코드로 보는 서울 아파트 전망과 포스트서울(부산) 단지추천
3. 에세이 19권
여유가 없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읽다보니 아무튼 시리즈를 7권이나 본 해였다. 역시나 대부분 만족. 생활5 운동3 여행3 어린이2 식물1 그림책1 자세1 명상1 스릴러1 중국집1 으로 소소한 생활과 일상에 대한 에세이를 주로 봤다.
◆암튼 인생 심심하면 읽어보는 시리즈
<아무튼, 피트니스> 반백살 사회운동가의 몸운동고자 탈출기
<아무튼, 달리기> 취미유목민이 5년째 정착한 달리기 이야기
<아무튼, 식물>♥♥♥ 힐링의 식물키우기
<아무튼, 요가>♥♥♥ 박상아의 요가라이프. 시작부터 지금까지
<아무튼, 계속>
<아무튼, 떡볶이>
<아무튼, 스릴러>♥♥♥
시리즈 대부분 안전하게 마음에 들지만 아무래도 3개의 출판사 중 위고의 책들이 손이 먼저 가는 것 같다. 대표님이 단순한 키워드보다 생활철학을 녹여낼 수 있는 책들을 만들고 싶다고 인터뷰하셨던데 왠지 위고 책들이 맘에 든다 생각했더니 역시 저런 이유가 있었다. 좋은 것은 역시 밑과 뒤에 이유가 있다는 삶의 진실을 다시 한번.
◆이 에세이가 실용적이다!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쓰레기박사님의 제대로 쓰레기 버리기 A to Z
<자본주의 키즈의 반자본주의적 분투기>
<중국집>♥♥♥
◆이 에세이가 몽글몽글하다!
<어린이라는 세계>♥♥♥ 다정하게 존중받는 독서교실 어린이들의 이야기. 어른이에게도 이런 독서교실이 필요하다
<이상하고 자유로운 할머니가 되고 싶어> 어른이를 위한 그림책 일기
<오늘의 단어>♥♥♥
◆이 에세이가 대단히 대단하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엄마가 기록한 하프앤하프 어린이의 더블앤더블 성장기
<모래알만한 진실이라도>♥♥♥
◆이 작가는 숨만 쉬어도 애정한다!
<당신과 나의 아이디어>♥♥♥
◆이 에세이는 심심풀이인 척 대리만족이다!
<마음이 급해졌어 아름다운 것을 모두 보고 싶어>
<혼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 헬싱키>
4. 만화, 그림책 18권
◆마스다 미리
<지금 이대로 괜찮은 걸까?>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뭐지?>
<아무래도 싫은 사람>
<주말엔 숲으로>♥♥♥
<수짱의 연애>
이사를 준비하면서 동거인의 마스다미리 시리즈를 모두 처분했다. 처분하기 전에 한번더 마지막으로 쭉 봤는데 역시 시간의 흐름이 느껴졌다. 처음 봤을 때는 일정부분 공감이 되기도 하고, 왜 인기있는지 알겠다 싶은 마음이었다. 그런데 다시 보니 이제는 그런 시기를 다 지나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고, 이런 류의 소비가 끝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한건 사람들이 다들 같은 마음인건지 중고물량도 엄청나게 많아서 잘 안 사준다는 점!
◆다카기 나오코
<혼자살기 9년차>♥♥♥
<혼자살기 5년차>♥♥♥
<나홀로 여행1>
<나홀로 여행2>
책이 나올 당시 느낌이 다카기 나오코는 좀더 어린 사회 초년생 느낌, 마스다 미리는 사회생활 좀 한 느낌이다. 마스다 미리 책과 다르게 다카기 나오코 책은 이미 지난 시기라도 여전히 그때가 생각나고, 킥킥대면서 볼 수 있다. 이 책들은 안 팔고 가져왔다. 역시 사람들은 비슷한 마음인건지 다카기 나오코 책들은 다 사준다는 게 함정.
◆자기돌봄, 공감, 일상
<따뜻한 세상은 언제나 곁에 있어> 힐링만화
<나에게 다정한 하루>♥♥♥
<어쿠스틱 라이프>1
◆책, 인물, 강아지
<버지니아 울프>
<퇴근길엔 카프카를>
<안녕하세요 내 이름은 인절미에요>
◆연재물
<고래별>1,2 요즘 k웹툰은 퀄이 이정도?
5. 인문사회 13권
시무룩한게 에세이는 지칠 때나 쉬어갈 때 틈틈이 봐지는데, 문학이나 인문사회는 집중해서 읽을 시간을 확보하는게 부담스럽다. 짬이 날 때 문학최소량을 우선 섭취하려고 애쓰다보니 인문사회책은 통 못 읽고 있다. 후니즘이 아니었으면 반은 못 봤을 책들. 우선 집중해야 할 것들을 먼저 해야하니 어쩔 수 없지만. 4년쯤은 어쩔 수 없다.
◆페미니즘. 여성.
<육식의 성정치>♥♥♥ 페미니즘X채식주의 낱낱이 파헤치기
<왕진가방 속의 페미니즘> 왕진가방 비중이 높음. 가볍고 명랑한 협동조합 진료일기
<페미니즘 앞에 선 그대에게>♥♥♥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
◆페미니즘. 확장.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개농장 이야기..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페미니즘이야 현대사회에 요구되는 필수 과목이지만 연초만해도 올해 당장 공부를 시작할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멋지게 읽어내는 사람들을 흉내내보고 싶어서 끼어든 책이 하필.. 육식의 성정치.. 분명 흥미로운데.. 한쪽한쪽 넘기는게 너무 더디고 힘들었지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 정말 뿌듯했다. 나는 잡다한 이유로 30년 가까이 채식을 했었고, 개인적인 이유로 육식을 선택했다. 그래서 내가 먹었던 것의 역사와 내가 먹기로 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잔뜩 풀어놓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먹기 보따리를 양껏 펼쳐놓고, 그 다음 책에 대한 이야기도 잔뜩 하고싶었다. ... 하고 싶었다.
중간에 쉬며 가며 10년 가까이 같이 읽었던 책모임에 뜬금없이 누군가 왕진가방을 꺼냈다. 이전에 같이 읽은 페미니즘 책 중 악어프로젝트를 다루면서 분위기가 약간 경직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페미니즘 책을 들고오는 게 쉽지 않다. 더구나 모임의 열기가 한참 가라앉은 그 때에. 마침 페미니즘 싫은 사람은 참석도 안했겠다. 페미니즘 책을 꺼냈으면 같이 더 읽자로 대답하는게 인지상정. 그렇게 넷이서 각자 확장된 페미니즘 관심사를 주섬주섬 꺼내고 뭉쳐서 슬금슬금 읽어나가고 있다. 중요한 것을 읽는 일은 중요하다. 못지않게 중요한 일은 그 언저리라도 놓지 않고 읽어나가는 일.
◆사회
<호모 데우스> 몸.뇌.마음이 상품으로. 알고리즘. 데이터교.
<임계장 이야기> 먹먹해지는 임시계약직노인장의 노동일지. 우리 모두의 이야기.
<오늘부터의 세계>♥♥♥ 대안세계에 대한 석학들의 주장을 요약해서 접할 수 있음
<기후 정의 선언>♥♥♥ 힘있게. 기후와 정의와 선언
◆인문
<여덟 단어> 박웅현의 인생에 대한 통찰력과 조언.
<만 가지 행동>♥♥♥
<만화로 보는 3분 철학 서양고대철학편>
6. 자기계발 10권
작년에 자기계발서를 몰아읽은 여파로 올해 첫 자기계발서는 3월에 되어서야 읽었다. 작년에 못 읽고 해를 넘긴 중요한 책들을 마저 읽었다. 하나의 키워드가 머리속에서 연관된 생각들을 불러일으키기에 꾸준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테스트해보고, 맞는 것과 변형해서 취할 것을 부지런하게 몸에 붙여가기.
◆습관
<그릿>♥♥♥ 재능을 이기는 열정과 끈기의 힘. 관심-연습-목적-희망으로 그릿 키우기
<절제의 성공학>♥♥♥ 먹는 것을 절제해서 덕쌓고 복짓기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습관형성 A to Z
<앉는 법, 서는 법, 걷는 법>♥♥♥
<앉기 명상>♥♥♥
◆마인드
<운의 알고리즘>
<멘탈의 연금술>♥♥♥
◆성공담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총각네 야채가게 CEO의 성공수업
<생각의 비밀>♥♥♥
◆도구
<그림으로 생각하면 심플해진다>
7. 신경과학 4권
<여자, 뇌, 호르몬> 여자의 일생동안 뇌와 몸의 변화 연대기
<송민령의 뇌과학 연구소>♥♥♥ 과학적인 뇌과학과 사람을 중심에 둔 아름다운 통찰력
<창조하는 뇌> 창조성의 비밀. 풍부한 도판과 사례
<이야기의 탄생>♥♥♥ 뇌과학으로 보는 팔리는 스토리텔링의 비밀
8. 말과 글, 책 3권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20년 교정자와 번역자가 주고받은 편지와 교정지식들이 교차로 묶인 책
<책, 이게 뭐라고>
<아주 사적인 독서> 로쟈의 고전 강독. 욕망편
아쉽지만 이대로라도 2021년의 읽기를 정리한다. 이 정도로 대우받을 책들이 아닌 책들이 수두룩하다. 하지만 어떤 가치라도 모든 시점에서 모두에게 제 자리를 지킬 수만은 없다. 지난 한 해같은 1년간 스스로 이 정도를 지켜낸 것으로 만족한다. 정리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정말 감사한 일이다.
2022년에는 책은 90권 정도만 읽고 더 많이 써보는 것이 목표다.
돈공부+자기계발 책을 30권, 재독 20권
신경과학 책을 10권
후니즘에서 같이 10권, 가벼운 책들로 일정이 당겨지면 최대 +5권
궁여에서 같이 6권
이후에 남는 시간에 한달에 한권쯤 다른 책들을 좀더 읽을 수 있다면 좋겠다.
한달에 한번 읽은 책 가볍게 정리하기
완독한 책 한줄이라도 간단하게 기록 남기기
신경과학 책 다루는 글 A4 한 장 이상 6개이상 쓰기
신경과학책/돈공부+자기계발책 간단한 소개나 밀착생활형 짧은 글 10개이상 쓰기
후니즘 후기 1개이상 남기기
그리고 매일 한줄이라도 일기쓰기
목표는 한번 거창하게 세워보고, 공개하고 보자.
혹시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