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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의식 경험 안에 들어오는 정보를 결정하는 것은 우리개개인이 몸담아온 문화, 교육 환경과 개인사, 기대치로 인해 형성된 인지 틀이다. 똑같은 자극과 정보가 주어지더라도 이틀에따라 사람은 모두 질적, 양적으로 다른 경험을 한다. 이 세상은 단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각 사람에게 세계는모두 완전히 다른 것이다. - P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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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순간도 그녀가 그 책들을 다 읽진 않았을 거라고 의심하거나, 그것들이 소장가치가 있는 책일까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진 않았다. 더 나아가서, 그 책들은 그녀의 마음과 성격의 유기적인 연장선인 듯 여겨졌다. 반면에 나의 책들은 나와는 기능적으로 분리된 것으로내가 장차 본받으려는 특성을 각인시키기 위해 압박을 가하고있는 듯 느껴졌다. 이런 차이점에서 나는 약간의 공포를 느꼈고, 그래서 시집들이 꽂힌 그녀의 책꽂이를 쭉 훑어보다가 필딕슨 선생의 말을 빌려 입을 열었다.
"테드 휴즈가 노래할 동물이 바닥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한건 당연한 일이지."
"그럴까?"
"그렇다던데."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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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것은 내 눈으로 본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결국 기억하게 되는 것은, 실제로 본 것과 언제나 똑같지는 않은 법이다. -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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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글은 존재를 고정하지 않는다. 상처와 고통을 정직하게 직시하고 글을 쓰고 나면, 그다음을 살아갈 힘을 갖게 된다고 나는 믿는다.  - P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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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공감하는 일보다 더 어려운 것은 자신을 공감하는 일이다. 자신이 공감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 누구든 타인을 공감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문제가 자극돼 떠오르고 뒤섞이면 혼란에 빠진다. 그때의 혼란은 자기 치유와 내면의 성숙을 위한 통과의례 같은 반가운 혼란이다. 어떤 종류이든 혼란은 힘들다. 에너지 소모가 극심해서다. 그럼에도 나에 대한 혼란은 반가운손님이다. 꽃 본 듯 반겨야한다. 그 혼란에 주목하고 집중해야 한다.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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