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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무선본)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ㅣ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타임머신을 타고 약 135억년 전 빅뱅 이후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이 내내 들었다.
역사 선생님이 흥미있는 설명을 하다가, 유머도 섞어가며 질문도 하고, 언어, 사회, 문화, 생물, 전쟁, 종교, 문학, 과학 등 온갖 주제에 대해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들려준다.
7만년 전 인지혁명을 시작으로,
12,000년 전 농업혁명이 속도를,
500년 전 과학혁명이 역사를 이끌고 있다. 다른 시작을 만나게 될까? 종말일까? 우리는 어떻게 서로에게 영향을 끼쳐왔을까?
우리 스스로 슬기 사람이라고 이름 붙인 호모 사피엔스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설명한다.
기억나는 부분, 530쪽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편에서 우리는 수렵채집인 보다 더 행복해졌는가? 사람이 역사에 대해 물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 ˝무엇이 진정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이데올로기, 정치, 물질적 풍요인가?˝ 였다.
자기 속에서 느끼는 감정인 행복. 돈, 질병, 가족에 주관적 기대 모두가 연관된다는 품위있는 살명. 역사와 현대에 중요한 질문은 결국, ˝내가 현재 행복한가?˝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역시 뒤에서 부터 읽기를 잘했다. 벽돌책은 흥미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총,균,쇠>에서 가장 큰 영감을 받았다는 유발 하라리 박사의 역사 상상을 뒤로 한 채, 다시 <총,균,쇠>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