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십 다운
리처드 애덤스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사계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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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토끼를 키우자. 귀여운 놈은 헤이즐, 덩치 큰 놈은 빅 윅으로 이름 지으면 되겠다.

2~3년 되는 생을 살기 위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토끼들을 보면 인간사와 닮았고, 개성 있는 각각의 인물들도 정감이 간다. 운드워트 장군으로 묘사되는 최고의 악당과의 결투는 영화 장면만큼 치열하게 그렸다.

1장부터 에필로그까지 51개의 각장 처음 인용글이 분위기를 예고하는데 근사했다.

20. 벌집과 들쥐에선 ˝그의 얼 굴은 긴 여행을 마친 자의 얼굴이였다. <길가메시 서사시>˝

에필로그에선 ˝그는 내 꿈의 일부 였고 나 역시 그의 꿈의 일부였다. <거울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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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1-24 0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그 워터십 다운!!!
저 좋아하는 책이예요
옛날에 <워터십다운의 열한마리 토끼> 애니메이션 보고 좋아하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