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과 함께 읽는 자전거 도둑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휴머니스트) 12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음, 노희영 그림 / 휴머니스트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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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남이가 본 3명의 누런 똥빛 얼굴. 자전거를 훔쳐 가져온 걸 칭찬하는 주인 할아버지, 도둑질한 형의 얼굴빛,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전 수남이의 얼굴빛.
우리에게 양심은 신의 작은 선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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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이 - 무엇으로도 가둘 수 없었던 소녀의 이야기
모드 쥘리앵 지음, 윤진 옮김 / 복복서가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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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고 싶지 않다. 하지만 두려움이 나를 놓아 주지 않는다. 나는 고리에 고정된 쇠사슬에 묶인 죄수와 같아서, 그 쇠사슬의 길이 밖으로는 벗어날 수 없다.˝ 293쪽
자유를 꿈꾸는 소녀, 밤마다 벽돌을 긁어내는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에드몽 당테스, 파리아 신부가 되었던 이야기.

식인귀나 사교 집단의 교주처럼 표현되는 아버지와 그 희생자인 어머니, 아버지의 원대한 계획인 초인으로 키워지는 4살 아이, 감옥 같은 집에서 감정 학대와 비인간적인 취급을 당하며, 자유의 꿈을 꾼다. 그녀의 친구는 동물, 나무, 책 뿐이다.
56세에 19세까지 겪은 이야기를 글로 쓴 저자를 옮긴이는 말한다. 모든 슬픔은 이야기 될 수 있을 때 견딜 수 있다는 말처럼, 내면 깊숙이 눌려 있던 고통을 말로 이야기 하는 것은 자기 자신과 가장 깊이 화해하는 방법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누구에게나 마음 깊이 남겨 있는 불편한 기억들이 있다. 내 머리에선 오래전 일이라 잊혀졌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덤덤하게 생각하는 일들이 어떤 계기로 불쑥 나를 괴롭힐 때가 있다. 그럴 땐 누군가에게 말을 하거나, 글로 토해내면서 내면과 마주 할 수 있다. ‘이제 괜찮다고 나를 끌어 안아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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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2-01-12 0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드 줄리앵의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어요.
세상에는 참 이해할 수 없는 불행과 참담함이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것을 극복한 그녀 역시 놀랍다는 생각도 했구요.
 
선생님과 함께 읽는 오발탄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휴머니스트) 9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음, 이철민 그림 / 휴머니스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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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후 일해도 가난에 찌든 생활, 정신 이상의 어머니, 상이 군인 동생 영호와 양공주 명숙, 비극의 모든 조건을 가진 철호는 과연 어떻게 살아갈까?24번의 고향에 가자!란 외침은 페이지마다 등장하고, 머리 속을 강하게 울린다. 이 밧어날 수 없는 비극에 끝은 있을까?1950년대 비극 최고 한국단편을 만나다.
오디오북으로 만나는 최민식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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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함께 읽는 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휴머니스트) 20
전국국어교사모임 지음, 성자연 그림 / 휴머니스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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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소설이라 불리는 1910~1940년도 소설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어려운 편인 의식의 흐름에 따라 하루 일을 따라 서술한 이 소설은 어느정도 흥미진진하고, 이상과의 만남도 기대감을 높이지만, 전개가 평이한 편이다. 솔직한 진로, 결혼, 행복에 대한 고민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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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5 - 만화
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 디앤씨웹툰비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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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권까지 나왔다.

책을 통해 머리 속으로 상상한 주인공 대신, 생생한 이미지로 구체화된 형태는 명확성과 생동감을 준다. 그래서 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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