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을 물리치는 방법 별천지 물리치는 방법 시리즈
카트린 르블랑 지음, 롤랑 가리그 그림, 유병수 옮김 / 별천지(열린책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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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령을 물리치는 방법>

 

저희 집 아들 두 명은 무서움을 많이 타는 편입니다.

그래서 늘..밤이면 저희 집에는 유령이나 괴물 등이 나타나기 일쑤랍니다..^^

아이들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유령을 어떻게 하면 물리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유령이 무섭지 않을까요?

그 궁금증으로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펼쳐 보았습니다.

 

이 책 표지에는 다양한 유령들이 등장합니다.

아마 무서움을 많이 타는 아이들이라면 캬~~악 하고 도망칠지도 모르겠네요..ㅎㅎ

그리고 더욱 재미있는 장치가 숨어있답니다.

밤이면 표지의 유령들이 빛이난다는 사실..^^

아이들은 무서워하면서도 이 책을 서로 보겠다고 난리들이랍니다.

이불을 뒤집어 쓰고서도 표지의 형광 유령들을 만나고 싶어 하더라구요.

이 책은 미처 펴 보기도 전에, 유령을 물리치는 방법을 아이들이 스스로 터득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바로..즐기는 것이죠..^^

아이들로 하여금 유령에 대한 무서움과 두려움을 즐거움과 재미로 승화시켜 주는 책입니다.

 

자.. 이 책의 표지를 넘기고 책을 보게 되면..

유쾌하게 유령들을 물리치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된답니다..

 

벽을 마음대로 통과하고 다니는 유령들을 꼼짝 못하도록 집을 가로질러 커다란 덫을 쳐 놓기.

손전등을 들고 다락방으로 잽싸기 뛰어 올라가 오히려 유령들을 놀래키기.

재빨리 몸을 돌려 헤어 드라이어기의 뜨거운 바람을 유령들에게 쏘아대기.

등등..

기발하고도 재미있는 방법들이 실려있어요.

 

이 책을 보다보면..어느새 유령들과 친구가 되어 있는 느낌이랄까요..^^

아이들이 유령을 무서워하는 마음은 어느새 싹 달라날 거랍니다~~

독특하고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오늘 밤에도 저희 집 두 아들들은 이불 뒤집어 쓰고 이 책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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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동화 1 : 지혜편 - 어린이의 인생을 바꿔주는 작고 깊은 30초 동화 1
이규경 글.그림 / 처음주니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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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동화?

작지만 깊어서 어린이들의 마음을 움직여주고, 좋은 습관을 들이게 해 주고, 지혜를 갖게 만들어 주는 30초 동화.

그 이름 만큼이나 신선하고 재미있는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짬짬이 시간이 날 때나, 잠들기 전이나, 아침 식사할때 주로 책을 읽어 주었는데요,

아이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고 웃음이 묻어나더라구요.

덕분에 저도 30초씩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아이와 함께요~^^

 

이 책은 총 3가지 주제, 마음, 칭찬, 습관에 관련된 짧은 글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들의 마음까지도 정화시켜 주는 멋진 내용을 담고 있어요.

동시 같기도 하고, 누군가의 생각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일기 같기도 하고, 누군가와 나누는 대화 같기도 한..

그런 여러 느낌을 가진 작은 동화랍니다.

 

 



 

한 두 페이지에 걸쳐서 제목에 따른 글이 나오고 귀엽고 예쁜 그림이 함께 합니다.

때론 한컷 카툰 같은 그림으로 재미를 주기도, 상징적인 그림으로 여운을 남기기도 해요.

 

아이들에게 따뜻한 동시를 읽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읽어보진 못했답니다.

그래서 '30초 동화'는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참 좋은 책이 되었습니다.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아요.

늘 옆에 두고 하나씩 아이와 함께 큰 소리로 읽어보세요.

그럼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생각하고 있던 것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정말 작지만 깊어서..어린이들의 인생을 바꿔 주기도 하는 그런 멋진 책이랍니다.

하루에 30초씩 만이라도 30초 동화와 함께 해 볼 겁니다.

그럼 아이들도, 저도 지금보다 훨씬 더 여유롭고 따뜻해진 시간을 보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마음에 틈이 있으니까

그 틈으로 유혹이 들어오고 헛된 생각이 들어온다."

"가벼운 마음, 가벼운 발걸음으로 길을 걸으면 천리길도 멀지 않다."

가벼운 마음으로 30초 동화와 함께 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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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라이스를 좋아한 펭귄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14
오치아이 게치코 지음, 김숙 옮김, 초 신타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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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도 이 책의 주인공 '료'처럼 카레라이스를 즐겨 먹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으니 맵게 먹진 못하지만요..

'료'는 아빠와 둘이 주로 집에서 생활합니다.

엄마는 직장생활로 바쁘시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시는 아빠가 주로 집에서 료와 함께 시간을 보내요.

그래서 둘이서 카레라이스로 저녁을 먹을 때가 많대요.

엄마 아빠의 역할이 저희 집과는 서로 다릅니다.

대부분의 가정이 그럴테지만요..

저희 아들은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 부족하기 때문에

'료'가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밥을 먹는 것이 너무 부럽대요..^^

어쨌든...이 책의 주요 사건은 '료'가 아빠와 카레라이스로 저녁을 먹던 중에 일어납니다.

료의 얼음이 담긴 물컵에 까만 검불이 붙어있어요.

아니 헤엄을 치고 있어요.

그 까만 검불은 다름 아닌 펭귄이었어요.

이야~~

상상만 해도 재미난 상황이 아닐 수 없어요.

5밀리리터 밖에 되지 않는 초미니 펭귄이 내 물컵 속에서 헤엄을 치다니요...^^

더군다나 배가 고프다며 매운 카레라이스를 달라고 합니다.

펭귄은 '료'의 매운 카레라이스를 맛있게 먹어요..

 

왜 펭귄이 '료'의 물컵에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그 펭귄은 왜 그렇게 작은 걸까요?

펭귄은 어떻게 될까요?

 

'료'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친구처럼 말을 해 줍니다.

독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투가 인상적이구요,

색칠하지 않은 일러스트들이 군데군데 섞여 있어서 색다른 느낌의 그림이었어요.

 

얼마전 아들의 학교에서 도서바자회를 했었는데요..

3학년 추천도서로 올라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반갑고 뜻깊게 독서를 했답니다.

 

꼭..카레라이스를 먹을 때 물컵을 눈여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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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Why? How? 지식의 발견 4
에마뉘엘 르프티 지음, 과학상상 옮김, 이브 로케슨 외 그림 / 큰북작은북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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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HOW? 지식의 발견 4

 에너지

 

 

요즘 에너지..하면 원자력 에너지가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지진 때문이지요.

그래서 과학에 관심이 아주 많은 큰아들이 원자력 에너지는 어떻게 만드는 거냐..

방사능이 뭐냐..왜 방사능이 위험하냐..방사능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등등..

뉴스나 신문을 보면서 수많은 질문들을 쏟아냈습니다.

덕분에 저는 제 짧은 지식으로 아이의 질문에 대답을 하느냐 진땀 뺐답니다. 대충 얼버무리면서요..^^

 

그러던 중에 아들이 보면 딱 좋을 책을 발견했답니다.

바로 '큰북 작은북'의 'WHY? HOW? 지식의 발견 시리즈 중 에너지'입니다.

이 책이 집에 오자마자 펼쳐들고 열심히 읽는 아들 모습을 보니..저도 너무 흐뭇했어요.

그리고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아들녀석이 책에서 본 내용을 정리해서 저한테 설명해 주고..

오히려 제가 궁금해서 아들한테 물어보았네요..^^

 

130여 쪽의 방대한 양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에너지 지식백과 같은 느낌입니다.

 







책을 펼쳐보면 이렇게 교과연계표가 초등학교 3학년~6학년에 해당하는 내용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아직 저희 아들은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워낙 관심이 많은 분야라 별로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어요.

 

 



















상세한 사진, 재미있는 그림들과 함께 주제에 맞는 설명이 쉽게 나와있어요.

어느 정도 읽고 쉬었다가 읽기에도 적당하게 내용이 나뉘어져 있어요.

 

에너지의 정의부터 옛날의 에너지..

석탄, 석유, 가스, 천연가스..

화력에너지, 원자력 에너지, 수력, 풍력, 태양 어네지..

바이오 에너지, 미래의 에너지까지..

정말 에너지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에너지에 대한 모든 궁금증과 호기심은 이 책 한권으로 해결된다는 말씀!!

과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라도 이 책을 본다면 아마 없던 호기심도 생길 것 같네요..^^

어쨌든..저희 집에서 이 책은 아이가 화장실까지 데려가는 단짝 친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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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멍멍곰! 마음이 커지는 그림책 10
애덤 스토어 지음, 고수미 옮김 / 을파소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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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책 제목이 참 재미있습니다.

'안녕? 멍멍곰'

멍멍곰이라니요? 곰은 곰인데 멍멍하는 곰일까요?

표지의 그림을 보아하니, 릴리라는 여자 아이 뒤에 보이는 것이 곰 같은데요..^^

표지에서 주는 느낌 만큼이나 책 내용도 재미있고 따뜻하답니다.

 

표지를 펼치면 본문 내용이 시작되기 전에 신문의 일부가 그림으로 보이네요.

"충격에 빠진 동물원 울타리에서 구멍 발견! 동물들 실종되다!"

아하...동물원에서 동물들이 빠져나간 모양이군요.

릴리가 만날 곰도 바로 동물원 출신이겠군요.

 

어느 날 아침, 릴리는 평소에 갖고 싶었던 동물을 마당에서 만납니다.

그리곤 외치지요.. "멍멍이다!"

스레기통을 뒤지고 있던 곰은 "쟤 뭐야?"하는 것처럼 릴리를 당황스럽게 쳐다보고,

릴리는 만세를 부르며 밝은 얼굴로 멍멍이를 반겨요.^^

이 장면을 보고 저희 아들 완전 뒤로 깔깔 넘어가더라구요.

릴리의 순수한 마음이 재미있게 느껴졌겠지요..^^

 

그렇게 개 치고는 진짜 큰 멍멍곰을 릴리가 돌봐주기로 하지만 역시 엄마는 안 된다고 합니다.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포스터를 만들었네요.

"아주 바보 같은 멍멍이 주인을 찾습니다."로 시작하는 재미있는 포스터..

릴리는 멍멍이의 주인을 찾는 그 포스터를 아무도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사이..릴리는 멍멍이와 함께 한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를 짧은 문장으로 들려 줍니다.

그림과 함께 듣는 릴리의 멍멍이 사랑은 아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해요..

하지만..그 포스터를 아무도 안 볼리가 없겠지요.

슬퍼진 릴리와 집으로 돌아간 멍멍이...

이렇게 슬프게 이야기가 마무리 될까요?

또다른 유쾌한 반전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책.

<안녕? 멍멍곰!>이었습니다.

 

이 책 덕분에 을파소의 마음이 커지는 그림책이 눈에 확 들어 오게 되었네요.

다른 그림책들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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