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라이스를 좋아한 펭귄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14
오치아이 게치코 지음, 김숙 옮김, 초 신타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저희 집도 이 책의 주인공 '료'처럼 카레라이스를 즐겨 먹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먹으니 맵게 먹진 못하지만요..

'료'는 아빠와 둘이 주로 집에서 생활합니다.

엄마는 직장생활로 바쁘시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시는 아빠가 주로 집에서 료와 함께 시간을 보내요.

그래서 둘이서 카레라이스로 저녁을 먹을 때가 많대요.

엄마 아빠의 역할이 저희 집과는 서로 다릅니다.

대부분의 가정이 그럴테지만요..

저희 아들은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 부족하기 때문에

'료'가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밥을 먹는 것이 너무 부럽대요..^^

어쨌든...이 책의 주요 사건은 '료'가 아빠와 카레라이스로 저녁을 먹던 중에 일어납니다.

료의 얼음이 담긴 물컵에 까만 검불이 붙어있어요.

아니 헤엄을 치고 있어요.

그 까만 검불은 다름 아닌 펭귄이었어요.

이야~~

상상만 해도 재미난 상황이 아닐 수 없어요.

5밀리리터 밖에 되지 않는 초미니 펭귄이 내 물컵 속에서 헤엄을 치다니요...^^

더군다나 배가 고프다며 매운 카레라이스를 달라고 합니다.

펭귄은 '료'의 매운 카레라이스를 맛있게 먹어요..

 

왜 펭귄이 '료'의 물컵에 있었던 걸까요?

그리고 그 펭귄은 왜 그렇게 작은 걸까요?

펭귄은 어떻게 될까요?

 

'료'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친구처럼 말을 해 줍니다.

독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는 어투가 인상적이구요,

색칠하지 않은 일러스트들이 군데군데 섞여 있어서 색다른 느낌의 그림이었어요.

 

얼마전 아들의 학교에서 도서바자회를 했었는데요..

3학년 추천도서로 올라 있더라구요..

그래서 더욱 반갑고 뜻깊게 독서를 했답니다.

 

꼭..카레라이스를 먹을 때 물컵을 눈여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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