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멍멍곰! 마음이 커지는 그림책 10
애덤 스토어 지음, 고수미 옮김 / 을파소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책 제목이 참 재미있습니다.

'안녕? 멍멍곰'

멍멍곰이라니요? 곰은 곰인데 멍멍하는 곰일까요?

표지의 그림을 보아하니, 릴리라는 여자 아이 뒤에 보이는 것이 곰 같은데요..^^

표지에서 주는 느낌 만큼이나 책 내용도 재미있고 따뜻하답니다.

 

표지를 펼치면 본문 내용이 시작되기 전에 신문의 일부가 그림으로 보이네요.

"충격에 빠진 동물원 울타리에서 구멍 발견! 동물들 실종되다!"

아하...동물원에서 동물들이 빠져나간 모양이군요.

릴리가 만날 곰도 바로 동물원 출신이겠군요.

 

어느 날 아침, 릴리는 평소에 갖고 싶었던 동물을 마당에서 만납니다.

그리곤 외치지요.. "멍멍이다!"

스레기통을 뒤지고 있던 곰은 "쟤 뭐야?"하는 것처럼 릴리를 당황스럽게 쳐다보고,

릴리는 만세를 부르며 밝은 얼굴로 멍멍이를 반겨요.^^

이 장면을 보고 저희 아들 완전 뒤로 깔깔 넘어가더라구요.

릴리의 순수한 마음이 재미있게 느껴졌겠지요..^^

 

그렇게 개 치고는 진짜 큰 멍멍곰을 릴리가 돌봐주기로 하지만 역시 엄마는 안 된다고 합니다.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포스터를 만들었네요.

"아주 바보 같은 멍멍이 주인을 찾습니다."로 시작하는 재미있는 포스터..

릴리는 멍멍이의 주인을 찾는 그 포스터를 아무도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사이..릴리는 멍멍이와 함께 한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를 짧은 문장으로 들려 줍니다.

그림과 함께 듣는 릴리의 멍멍이 사랑은 아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해요..

하지만..그 포스터를 아무도 안 볼리가 없겠지요.

슬퍼진 릴리와 집으로 돌아간 멍멍이...

이렇게 슬프게 이야기가 마무리 될까요?

또다른 유쾌한 반전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책.

<안녕? 멍멍곰!>이었습니다.

 

이 책 덕분에 을파소의 마음이 커지는 그림책이 눈에 확 들어 오게 되었네요.

다른 그림책들도 꼭 읽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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