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어린이 농부 2 : 푸른내 꿈터 아이들의 김치 이야기 행복한 어린이 농부 2
백승권 지음, 이유나 그림, 이태근 감수 / 다산어린이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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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어린이 농부

② 푸른내 꿈터 아이들의 김치 이야기

 

지금 아이들을 키우는 우리 부모님들은 그나마 시골에 할머니, 할아버지 댁이 있어서

여름방학, 겨울방학이면 시골에 내려가 자연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하지만..

요즘 우리 아이들은 그럴 기회조차 줄 수 없는 것이 참 아쉽고 마음이 아픕니다.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 뛰어놀고, 자연을 느끼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건강하게 큰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 저에게 '행복한 어린이 농부'라는 책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큰 선물이었습니다.

 

시골에서 태어나 시골에서 자라나고 있는 시골 아이들이 어린이 농부가 되어 그들의 뜻깊은 꿈을 실현시키는 이야기..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참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푸른내 수녀님이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방과후 공부방 '꿈터'를 만들어

공부도 하고, 미술과 음악도 배우고, 생활 교육과 노작 교육도 한답니다.

그런 멋진 교육을 친구들과 받을 수 있는 꿈터의 아이들이 참 부러웠어요.

 

그리고 곧 꿈터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북한에서 일어난 폭발사고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로 한 것입니다.

아이들 스스로의 힘으로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서는...한가지 방법..

푸른내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멋진 일!

바로 김장용 배추와 무를 길러내는 농사를 짓기로 했답니다.

그 배추와 무를 팔아서 북한 어린이들을 도우면 되니까요~

그렇게 시작된 농사일..쉽지 않았지만 아이들은 즐겁게 농사를 지었어요.

 

책을 읽고, 그림을 보면서..저와 아들은 배추와 무를 기르는 간접 농사를 경험했어요.

사실 농사 짓는 일을 직접 보는 일은 힘들잖아요.

하지만 이렇게 푸른내 꿈터 아이들을 통해서 농사짓는 과정과 그에 관한 여러 정보과 지식을 얻을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답니다.

 

농사와 관련된 생소한 단어들..

상토, 활대, 한랭사, 깻묵, 삭정이, 무서리, 넌출 등등...

그런 농사와 관련된 우리 말들을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네요.

 

또 챕터가 끝나면 꽤 깊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페이지도 있답니다.

천연약제들, 흙과 미생물, 배추밭의 벌레들, 김치의 유래와 성분, 지역별 김치의 특징 등등..

재미있게 읽다보면 새로운 지식이 쏙쏙 머릿속에 쌓이네요.

 

푸른내 꿈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좌충우돌 농사짓기 프로젝트.

책을 읽는 내내, 꿈터 아이들과 함께 있다는 생각으로 즐거웠어요.

그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씨와 부지런함도 함께 배울 수 있었구요.

 

언젠가..기회가 되면..저도 아이들과 농사를 꼭 한번 손수 지어보고 싶어졌어요~

피땀흘려 농사를 짓는 우리 농부들의 고마움을 가슴에 새길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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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님은 공룡
로렌 리디 글.그림, 이혜선 옮김, 임종덕 감수 / 봄나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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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선생님은 공룡!

진짜 선생님이 표지에 나오는 공룡이라면..

아마 아이들은 꼼짝도 않고 수업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할까요?

아니면 너무 무서워서 엉엉 울며 학교가기 싫다고 할까요?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책표지와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사람들이 뭔가 기록을 남기기 시작한 것은 5천년 전쯤 부터라고 해요.

그전에 기록이 없는 시대를 바로 선사시대라고 하구요.

선사시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주아주 긴 시간이랍니다.

 

이 책은 그 선사시대에 관한 놀랍고 재미있는 사실들을 담고 있어요.

음..거의 모든 정보들을요..

(사실 선사시대에 대해 잘 모르니..이 책이 전부인 것 처럼 느껴지네요..^^)

그럼 단순한 정보만 있느냐? 절대 아니지요~

진한 윤곽으로 그려져서 만화 같지만 생생하고 사실적인 느낌이 드는 그림들이 있고,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재미있는 수수께끼도 있고,

묻고 답하는 사이에 깔깔 웃게 만드는 농담도 있고,

맛깔스럽고 유쾌한 시도 있네요.(그래요, 정말 시랍니다!)

 

그림을 보고, 글도 읽다 보면 자연스레 지구의 역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네요.

또 그 선사시대의 놀랍고 신기한 사실들에 감탄해야 하니, 지루할 틈이 없답니다.^^

 

책 속에 나오는 재미있는 수수께끼 하나!

? 이 동물은 피부가 비늘로 뒤덮여 있지만 날개나 지느러미는 없고 땅 위에서 살았어.

몇몇은 몸집이 거대했고, 몇몇은 큰 이빨을 드러내고 웃었어.

어떤 종의 동물일까?

! 공룡이야!

 

책 속에 나오는 재미있는 농담 하나!


Q. 다리가 8개이고, 눈이 4개이고, 뿔이 6개인 것은 무엇일까?

A. 물에 비친 자신을 보고 있는 트리케라틉스!

 

책 속에 나오는 재미있는 시 하나!

비행사여!

날래고 사나운 너.

힘차게 퍼덕이던 날개를 멈춘 채

미끄러지듯 하늘을 떠다니는 너.

익룡이여!

 

책 속에 나오는 깜짝 놀랄 사실 하나!

앞표지에 등장하는 공룡은 기가노토사우루스로,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몸집이 비슷하거나 좀 더 컸지만 뇌는 더 작았다.

뇌가 바나나 크기만 했대요.

 

자..이 책의 분위기가 어떨지 감이 잡히는지요?

유쾌하고 재미있고 지혜로운 선사시대 지구이야기..

'우리 선생님은 공룡'으로 아이들이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 버리는 건 어떨까요? ^^

그리고 아이들이 선사시대의 지구 역사에 관한한 박사가 되게 해 주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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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과학동아 2011.6.15 - 12호
과학동아 편집부 엮음 / 동아사이언스(잡지)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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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린이 과학동아>

2011/6/15 Vol.12

 

 







어린이 과학동아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

역시나 책이 오자마자 펼쳐 들었어요.

그리고 너무 사랑하는 섭섭박사님..이번호에는 과연 어떤 과학실험을 할까..하는 기대에 얼굴이 잔뜩 흥분되었네요.

 

교과서에 딱 맞는 과학실험 Plus(딱플)에서 초등교과 5-2 우리의 몸에 연관된 과학실험을 할 수 있어요.

아들이 과학분야 중에서 인체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데요..

그래서인지..책이 오던날 할 일이 많았는데도 이거먼저 해 보겠다고 하고, 전 내일하자 그러고..

그렇게 실랑이를 벌였답니다. 겨우 그 다음날 하게끔 했답니다..휴우~~ㅡ.ㅡ;;

 

이번 호에서는 전기, 광합성, 알루미늄, 운동과 뇌, 황금비 등등에 관한 흥미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답니다.

어린이 과학동아의 매력이지요. 재미있는 만화로 과학을 배울 수 있어요.

 







<특집> 신발의 과학

인류 문명과 함께 진화한 신발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성 신발에 대한 소개와 효과에 대해서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어요.

미래의 최첨단 신발은 과연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까요?

 

 







개성 넘치는 각각의 만화작품을 통해서 다양한 과학 상식을 쌓을 수 있어요.

 

 







명예기자들이 중생대 화석을 찾으러 간 이야기도 참 흥미롭게 읽었어요.

가족들과 함께 화석탐사 떠나보고 싶었네요~

 

 







어린이 과학동아에서는 다양한 행사에 관한 정보를 접할 수 있으니..

입맛에 맞는 좋은 행사를 찾아 나서는 수고를 덜어준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딱플 활용기입니다.^^

딱플은 '실험 키트'와 '교과서 뛰어넘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딱플을 활용하는 방법과 설명, 서술형 문제들이 수록되어 있어요.

뼈와 근육 모형

자극 반응계

소화 기관 추적기

소변 검사 키트

원형 치수자

총 5종 키트가 들어 있네요~

 

 






 

일단 열심히 읽어보고...어떤 실험 키트들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고..

 

 







소화 기관 추적기를 만들어서 즐겁게 인체탐험을 해 보았답니다.

 

 






 

뼈와 근육 모형 만들기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끼워 넣기만 하면 되어서 만들기도 쉬웠네요.

 

 






 

뼈와 근육 모형 넘 재미있지요?

 

치수 원형자는 간단히 뜯어서 풀만 붙이면 되어요.

 

 






 

원형 치수자로 팔목둘레를 재어 보았어요.

자극 반응계를 만들어서 동생과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놀이도 해 보았네요~

 

 

어린이 과학동아 다음 호가 기대됩니다..

과학자의 꿈에 한발짝씩 다가가게 해 주는 어린이 과학동아..

저희 집에서는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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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남은 재료로 만드는 97가지 요리
김지현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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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속 남은 재료로 만드는 97가지 요리>
 
 
이 책의 제목이 요리를 즐겨하지 않는 불량 엄마인 저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로 97가지나 되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고?
안그래도 냉장고 안에서 요리되어 지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재료들의 간절한 마음(?)이 걸리던 참이었는데..
이 요리책만 있으면 그런 걱정없이, 따로 재료 걱정없이, 손쉽게 '요리하는 여자'가 될 수 있겠다 싶었어요.
 
목차 뒤에..본격적인 요리법을 소개하기 전,
냉장고 정리하는 법, 요리 재료 고르는 법, 재료 보관하는 법, 재료 손질하는 법, 양념장 만드는 법이 나옵니다.
왜 놀라운 사실들이 많을까요? 전 그동안 부엌살림엔 꽝이었나 봅니다..ㅎㅎ
유용한 정보들이었답니다.
예를 들어서...
감자는 사과와 함께 보관하면 싹이 나는 것이 지연된대요. 오호~
시금치는 물을 적신 종이타월로 감싼 후, 비닐 백에 담아 냉장고에 세워서 보관한대요. 아하~
 
1장 고기
2장 해산물, 건어물
3장 채소
4장 양념
 
정말 집에 흔히 보관해 두는 식재료들로 맛있고 비교적 간단한 요리들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줍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어묵, 오징어, 콩나물, 감자, 고구마, 무, 애호박, 오이, 시금치, 카레, 두부, 달걀 등등..
페이지 구성은 하나의 요리당 두페이지로 되어 있어요.
왼쪽은 사진, 오른쪽은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구요.
만드는 방법은 4~8컷 정도로 비교적 간단한 과정들입니다.^^
 
개인적으로 까다롭고 복잡하고 재료도 구하기 힘든 그런 요리들로 구성된 요리책은 아예 잘 안보게 되는데요..
이 책은 집에 있는 재료로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무슨 반찬을 할까...고민하면서 자연스레 이 책을 꺼내 들게 되네요~
 
 
p132 피망 양송이볶음을 해 보았어요.
 
재료 : 양송이버섯 10개, 청피망 홍피망 1개, 양파 1/2개, 카놀라유 2큰술, 다진마늘 1/3작은술, 소금, 통깨, 파슬리가루
(책에 나오는 재료 그대로예요..)
 




집에 있는 재료로 양송이 파프리카 볶음을 했어요.(피망대신 파프리카가 있었네요)
 




재료들을 적당한 크기로 썰고..
 



 
양송이 버섯, 양파, 파프리카를 기름에 두른 팬에 볶아요.
다진마을, 소금, 통깨 넣어요.(파슬리가루는 없어서 넣지 않았어요)
채소는 센불에 단시간에 볶아 내야 수분이 빠지지 않고, 색감도 예쁘대요`
 




그런대로 먹음직스러운 요리가 만들어졌지요~
요것만 보면 레스토랑에서 먹는 채소볶음 같네요~^^
아이들이 맛있다며 밥과 함께 뚝딱 먹었답니다..
 
이제 저도 요리합니다..
그냥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만으로 맛있는 요리를요~~^^
자꾸자꾸 들여다 보게 되는 요리책,
<냉장고 속 남은 재료로 만드는 97가지 요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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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등대 - 제18회 눈높이 아동문학대전 수상작 눈높이아동문학상 22
김명석 글.그림 / 대교출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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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등대

 

이 그림책은 우리 아이들이 보기에 그렇게 쉬운 그림책은 아닙니다.

쉽게 그림책을 볼 수 있지만, 그 속에 담긴 뜻을 깨닫기가 쉽지 않다는 거지요~

그래서 그림책을 함께 보는 부모나 다른 사람이 아이를 도와주어야 할 것 같아요.

물론 아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요.

아이와 이야기를 함께 나누면서 저 또한 스스로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네요.

 

오렌지 빛에 가까운 곧은 빛의 그림으로 이 책이 시작되요.

그리고 표지와 첫 그림에서 이 책의 그림이 판화라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그림책에서 잘 볼 수 없는 판화여서 일단 신선한 느낌이었고, 신비로운 느낌마저 들었네요.

 

빛을 잃은 세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곳 사람들도 점점 <희망>을 잃어버렸어요.

그곳에서 어느 날, 멀리서 등대가 어둠을 뚫고 빛을 뿜기 시작해요.

희망을 읽은 곳에서 희망을 잃은 사람들은 그 등대의 빛이 무언가 특별한 것을 비추고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곧 사람들은 등대의 빛이 비추는 끝을 향해 발을 내 디뎠어요.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희망을 찾으러 나선 것이지요.

 

사람들은 결국 등대가 비추는 끝에서 희망을 보았을까요?

그래서 행복해졌을까요?

 

어떻게 보면 아주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책입니다만...

다시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기에 이해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하고 생각해 보았네요.

하루 하루의 지치고 힘든 일상을 희망없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이들의 밝고 순수한 마음이 곧 희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등대가 비추는 한 줄기 밝은 빛처럼요...^^

 

저도 아이들을 바라보며 스스로 희망의 불꽃을 다시금 불태워 보려구요...

그런 저의 모습을 보며 아이도 더 밝은 희망을 품고 자라날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이 아이가 자라나 희망이 어디있는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찾아주는 빨간 등대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그렇게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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