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과 보통 램프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3
글공작소 지음, 최민오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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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명작 '알라딘과 요술램프'를 거꾸로 쓴 책입니다.

그래서 그 내용이 더욱 궁금했던 책이지요...^^

큰아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았답니다.

일단 제목부터 아이들의 관심을 집중시켜 줍니다.

왜 요술램프가 아니고 보통램프일까요?

 

못된 마법사의 유혹에 이끌려 땅 속에 난 구멍속으로 낡은 램프를 찾으러 가는 알라딘.

혼자서 들어가기 무서워하는 알라딘에게 마법사는 '요술반지'를 빼서 알라딘에게 건네 줍니다.

등 떠밀려 동굴 속으로 들어간 알라딘은 램프를 찾아서 다시 구멍 밖으로 나오려 하지만,

마법사는 램프를 먼저 건네 받으려고 하다 그만 마법의 굴이 닫혀 버립니다.

혼자 땅 속 동굴에 갇히게 된 알라딘이 엉엉 울자,

그 눈물이 마법사가 준 요술반지에 똑 떨어지고..

반지의 거인이 나타납니다.

딱 세번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말과 함께..

반지의 거인은 알라딘의 첫번째 소원을 들어주어요. 바로 집으로 데려다주기..^^

집으로 돌아온 알라딘은 램프를 닦다가 램프의 거인을 또 만나게 된답니다.

 

그렇게 이야기는 원작과 비슷하게 흘러갑니다.

공주와 결혼하고..마법사에게 다시 램프를 빼앗기고..

알라딘은 공주와 램프를 찾으러 가고..

무사히 공주와 램프를 되찾아 집으로 돌아온 알라딘에게 과연 어떤 반전이 일어날까요?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색다르고 재미있는 결말이 기다리는 책.

이 책을 읽으면서 아들과 함께 다시쓰는 명작의 세계에서 즐거웠어요.

 

다른 명작을 읽을 때에도 아이 스스로 결말을 다시 바꾸어서 이야기를 꾸며보도록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는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재미있는 반전이 기다리는 명작.

명작을 이미 읽은 아이들이라면 다른 시각으로 명작을 바라보는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시리즈를 꼭 만나보세요~!!

 

아들과 함께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다른 책들도 얼른 읽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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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파트라슈 똑똑한 세계명작 1
글공작소 지음, 이희탁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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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TV에서 네로와 파트라슈의 이야기, <플란더스의 개>를 무척 좋아하며 보았어요.

아직도 그 영상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걸 보면 아마 제가 즐겨보았겠죠.

그 네로와 파트라슈의 이야기를 책으로..아들과 다시 만나보게 되었습니다.

왠지 어릴때 책과 TV로 알고 있던 저만의 이야기를 아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책을 읽는 내내 너무 즐거웠답니다.

 

책을 읽어준다는 생각보다는 감동적이고 슬픈 이야기를 실감나게 해준다는 기분..

그런 행복한 느낌으로 아들과 책을 보았습니다.

 

가난하지만 할아버지와 네로는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네로가 어느날 길가에 쓰러져 있는 불쌍한 개 파트라슈를 만나면서 함께 지내게 되지요.

얼마 후, 할아버지가 편찮으셔서 우유통 배달을 파트라슈와 네로가 하게 된답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네로는 즐겁게 우유배달을 하지만,

네로의 꿈은 훌륭한 화가가 되는 것이지요.

 

방앗간 주인 코제트 씨의 딸인 예쁘고 착학 소녀 알로아도 네로의 친구예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네로는 알로아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어요.

어느 날 네로는 그림대회에 자신의 그림을 출품하고 알로아에게 소식을 전하러 코제트 씨 방앗간으로 갑니다.

마침 그날 밤 방앗간에는 불이 나고,

코제트씨는 네로에게 불을 지른 누명을 제로에게 씌웁니다.

 

네로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슬픈 결말이라는 것은 대부분 다 알고 계실테지만요...

 

책 후반부에서 울면서 책을 읽어주었답니다.

다시 만나는 네로와 파트라슈의 이야기가 어찌나 슬픈지요...

아들녀석도 몰래 눈물을 훔치며 책을 읽었어요.

 

그림풍은...뭐랄까요..화려하지 않고 소박하고 단순해요.

마치 네로처럼요...

 

위다의 명작을 아이들에게 드려주는 멋진 시간..

꼭 한번 가져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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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 비룡소 전래동화 14
이현주 글, 송희진 그림 / 비룡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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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이...

전래동화 중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소재로 인생의 중요한 부분을 깨닫게 해 줄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 중 하나이지요.

반쪽이는...정말 반쪽이입니다.

눈도 하나, 팔도 하나, 다리도 하나, 모두 반쪽으로만 된 아이 반쪽이.

누가 봐도 어설프고 불쌍하기만 한 반쪽이이지만, 이야기 속 반쪽이는 지혜롭고 힘도 세고, 따뜻하며 씩씩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반쪽이에게 많은 것을 배우는 이는 비단 어린이일 뿐일까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내내,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마음속으로 내내 반쪽이를 응원하고 있었답니다.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겪에 되지만,

그런 인생의 고비들을 슬기롭고 씩씩하게 잘 넘긴다면 행복한 순간들이 많이 찾아오리라는 것을....

반쪽이를 통해 아이에게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었어요.

물론 아이는 반쪽이라는 나와 다른 아이를 통해 흥미와 재미를 느끼며 희망과 자신감을 먼저 배울 겁니다.

아이와, 저..모두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반쪽이였어요..

 

사실,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반쪽이를 한 두권 읽어봤었는데요,

비룡소에서 나온 반쪽이가 제일 마음에 드네요.

이유는요..

환상적인 그림과 오방색(청색, 흰색, 적색, 흑색, 황색)이 잘 어우러져 아이들로 하여금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합니다.

그림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도록 잘 그려져 있어요.

예를 들어, 호랑이는 우리가 흔히 보던 호랑이가 아니구요,

상상속에 등장하는 듯이 몸이 길쭉하고, 큼직한 눈과 무서운 큰 얼굴이 마치 탈을 쓴 것 같아요.

그림 곳곳에 고양이가 숨어있어서 고양이 찾는 재미도 있어요..^^

 

남들과 다른 몸을 가졌지만 밝고 긍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행복을 찾은 반쪽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꿈과 희망, 세상을 살아가는 힘과 지혜를 배우게 될 거예요...^^

전래 동화 중에서 아이들이 꼭 읽고 가야할 책..

반쪽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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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
버지니아 리 버튼 글.그림, 이수연 옮김 / 키다리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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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를 타 보셨나요?

아직 타 보시지 못했다면..이 책을 보고 나면 더 타보고 싶으실 거에요.

<메이벨 이야기> 때문에 아들이 미국에 더 가보고 싶어한답니다.

높은 언덕을 오르고 구불구불 길을 따라 재미있게 다니는 케이블카를 꼭 한번 타 보고 싶다면서요...^^

 

이 책은..처음 영어원서로 먼저 읽었습니다.

작가인 '버지니아 리 버튼'의 팬이거든요~

버지니아 리 버튼의 그림책을 거의 다 읽은 아들과 저에게.

이 책도 참 특별하고 소중한 책이랍니다.

 

본문이야기 전, 1873년에 처음 생긴 샌프란시스코의 케이블카의 현재까지의 역사가 잘 소개되어져 있어요.

그리고 본문이야기 중에는 케이블카의 구조와 작동원리에 대해서도 제법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서

아들이 참 재미있게 보았지요~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케이블카 메이벨.

옛날 처음 케이블카들이 생기고..현재의 도시가 완성될 때까지..

늘 샌프란시스코와 함께 했던 메이벨은...

과거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길때면 너무 행복하답니다.

 

하지만, 어느 날...

시청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없애려 한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낡고, 느리고, 오래되고, 돈을 벌지 못한다는 이유로 말이죠..

그러면 이제 메이벨을 비롯한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들은 사라지게 되는 걸까요?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 진 이 동화는 오랜된 것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지켜나가는 것과..

그 가치있는 것들을 지켜나가려 노력해서 눈부신 결과를 이룩한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의 노력을 아름답게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라서...아들이 더욱 흥미롭고 감동적으로 읽어 본 것 같아요.

 

탈것을 좋아하는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을 쓰기 시작했다는 작가. '비지니아 리 버튼'..

이 책으로 이 작가를 사랑하게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아이와 함께 케이블카 메이벨 이야기를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살아있는 전설 케이블카를 만나볼 날을 꿈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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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공부 77 - 행복한 아이가 공부도 잘한다
서석영 지음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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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의 자리.

참 힘든 자리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더욱 더..

 

아이들을 위해 밥 먹는 것, 자는 것까지 희생해 가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대한민국 엄마들.

그 엄마들 중 저도 끼여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전인교육을 위해 힘쓰며 노력하는 훌륭한 엄마는 아닙니다.

그런 훌륭한 엄마이고 싶은 엄마이지요.

그래서 도움되는 자녀양육서들을 읽으며 저만의 양육방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이겠지요.

 

이번에 읽은 책은 <엄마공부77>입니다.

제목 그대로 엄마들이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한 공부방법 77가지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공부방법에 따른 설명이 따릅니다.

처음에 이 책을 받아들고 살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렇게 두꺼울수가..이걸 다 읽고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니..

이러한 중압감에 책을 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괜히 걱정을 했다는 걸 금세 알게 되었네요.

빠닥빠닥한 새하얀 종이가 아닌 누런색의 거친 종이위에 쓰여진 작가의 강의들이 전혀 지루하지 않다니요!!

그 두꺼운 책을 열심히 줄기차게 들여다보는 저를 보며 아들이 관심있게 볼 정도였으니요~

다 알고 있는 듯한 내용이지만, 읽을수록 새로운 내용들...

알고 있지만 잊었던 것을 새롭게 일깨우고,

모르고 있어서 기억해 두어야 할 것들을 종이에 적어가면서..

그렇게 행복한 책읽기를 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아주 잘 정리된 질 좋은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글도 막상 읽어보니, 맛깔스럽게 웃음도 던져 주더라구요.

그래서 반성하면서 동조하면서 즐겁게 읽었네요.

 

자...이제 엄마공부 77을 읽고, 메모 해 놓은 것들을 다시 읽고 정리하여서..

실천할 일만 남았습니다.

 

엄마는 서비스직이다.

서비스 정신이 약해졌을 때는 어떤 방법으로든 자녀들을 위한 서비스정신을 재무장해야 한다.

그렇네요..힘들고 지치고 귀찮을 때마다 서비스정신을 가다듬어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겠습니다.

다행히도 자녀들은 자신들이 받은 서비스를 되돌려 줄 줄 안답니다.

 

제가 이 책을 읽고 꼭 실천해야할 것들 몇 가지입니다.

말일기 쓰기.

신문 스크랩 노트만들기.

하루에 한가지 이상 아이에게 결정권을 준다.

기다려주기.

하루 하나 이벤트 만들기.

책 읽는 부모 되기.

 

사실, 그 외도 무수히 많긴하다.

하지만 몇가지 우선 실천해서 엄마로서의 자신감을 다시 굳힌 다음 천천히 시작해 보겠다.

 

할일이 많고 힘든 엄마의 자리.

하지만 아이들을 멋지게 키워낼 수 있는 짜릿한 자리.

그 자리에서 난 오늘도 열심히 노력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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