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쌀과 밥
백명식 지음 / 씽크스마트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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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살아있다 시리즈2

위대한 쌀과 밥

 

쌀과 밥이 위대하다는 걸..아마 우리 아이들은 잘 모를 겁니다.

사실 70년대 후반에 태어난 저도 쌀과 밥의 중요성을 잘 못느낄 때도 많답니다.

먹을 것이 부족해서 굶고 자랄 정도는 아니었고,

또 직접 주변에서 쌀 농사를 지으시는 분도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지금 우리 아이들은 우리 세대보다 먹을거리가 더 풍부한 시대에 살고 있어요.

굳이 쌀이 아니어도, 먹을거리가 많아요.

오히려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쌀보다 더 맛있는 음식들을 쉽게 먹을 수 있잖아요.

빵, 피자, 치킨, 라면, 스파게티 등등..

굳이 쌀과 밥이 아니어도 맛있게 먹으며 배를 채울 수 있는 음식들이 있으니..

쌀과 밥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걸 인식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쌀과 밥의 소중함을 모르게 해서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해요.

예로부터 쌀을 농사지어 밥을 해 먹은 우리 민족의 자손이니까..

밥을 먹어야 힘을 내고, 건강해지고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 주어야 해요.

 

이 책, <위대한 쌀과 밥>은..책으로 만나는 박물관입니다.

쌀과 밥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거든요.

그 모든 정보와 지식, 생각들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왜..쌀과 밥이 소중하고 위대한지를 깨닫게 된답니다.

 

저도 모르는 내용들이 많아서, 아이와 읽는 내내..

아...그렇구나~~ 음...그렇군..하며 푹 빠져 읽었네요.

 

쌀의 역사

보릿고개

우리의 밥상

누룽지

밥상머리 교육

김밥

밥이 들어간 속담

쌀 보관법

떡이야기

심지어 밥하는 방법과 밥맛을 좋게하는 방법까지..

아주 많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어요.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나눠먹던 도시락이 갑자기 생각났어요.

별 반찬 없었지만, 친구들과 나눠먹는 그 도시락.

그 밥때문에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쌀과 밥은 우리 민족의 양식이며, 생활이고..

쌀과 밥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영양분을 주고..

그래서 쌀과 밥은 건강, 장수, 성공 등의 말과 함께 한답니다.

또한 쌀과 밥은 추억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아침밥 꼭 먹입시다..^^

쌀과 밥은 위대하답니다..

 

박물관은 살아있다시리즈..처음 보았는데 참 유익하고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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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셜록 홈즈 1 - 죽음의 구름 소년 셜록 홈즈 1
앤드루 레인 지음, 김경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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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셜록 홈즈

1. 죽음의 구름

 

탐정추리소설을 읽어본 기억이 가물하다.

늘 아이들 위주의 책만 읽다보니 아이들 책만 꿰고 있는 나였는데...

이번에 읽은 <소년 셜록 홈즈 : 1. 죽음의 구름>책을 통해 다시금 추리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유명한 탐정, 셜록 홈즈의 소년 시절 이야기여서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14살의 셜록 홈즈.

셜록 홈즈는 남학생 기숙 학교 딥딘 소년 학교에 다니고 있고,

그렇다할 친구조차 없는 아웃사이더처럼 지냈다.

여름 방학..

아버지에게 일이 생겨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셜록 홈즈는 큰아버지 댁인 시골 판함에 있는 저택에 머무르게 되었다.

어떻게 긴 여름방학을 큰아버지댁에서 보낼까..막막하고 답답하기만 했지요.

하지만...

보트에서 살고 있는 매티를 알게 되면서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의문의 죽음이 2건 일어나는데...

셜록 홈즈는 각 2건의 죽음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노란 가루와 죽음의 검은 구름(?)은 과연 정체가 무엇일까?

 

무엇이든 궁금한 건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소년 셜록 홈즈 덕분에..

이 책을 읽는 나도 내내 손에 땀을 쥐고, 머리를 굴려야만 했다.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겉으로 보이는대로만 파악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생각하여 결과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그래서 셜록 홈즈의 가정교사 에이미어스 크로와의 수업시간이 상당히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런 재미있는 수업을 하는 셜록 홈즈가 부럽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소년 셜록 홈즈와 함께 논리적 사고법과 추리법을 동원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가는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결말을 보지 못한 아쉬움으로..

어서 2권을 만나보고 싶다.

 

이 책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아이들이 보면 좋을 책이다.

아직 1학년이 아들이 보기엔 어렵지만..

엄마가 열심히 읽는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꼭 읽어보고 싶단다.^^

아들이 어서 커서 탐정추리소설을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을 거다.

 

올 여름 소년 셜록홈즈 이야기로 더위를 날려보아야겠다.

<2권 명탐정의 탄생>주문하러 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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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마! 텀포드 - 우린 널 사랑해 내인생의책 그림책 15
낸시 틸먼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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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지마! 텀포드

우린 널 사랑해

 

텀포드가 고양이라는 것은 표지를 보면 금세 알 수 있어요.

반쯤 숨은 듯한 텀포드의 얼굴에서 유독 눈에 띄는 건..텀포드의 눈입니다.

눈으로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많은 뜻을 담고 있는 듯한 진실한 눈..

그런 눈을 하고 있는 텀포드는 왜 자꾸 숨으려 드는 걸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텀포드가 정말 우리 아이들과 많이 닮았다는 것에 새삼 놀라웠습니다.

이렇게 아이의 모습을 텀포드에게서 그래도 찾아볼 수 있다니...

그래서 '낸시 틸먼'은 유명작가 일지도 모른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보았어요.

 

텀포드는 말썽쟁이 고양이예요.

하지만 그 말썽쟁이 고양이 텀포드를 엄마, 아빠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안돼요.

장화를 신고서 온통 진흙투성이로 만들어도..

찻잔을 와장창 깨뜨려도..

호박을 밟아 뭉게도..

페인트를 바닥에 엎질러도...

아무리 심한 말썽을 부려도..

엄마 아빠는 텀포드를 사랑한답니다.

하지만 텀포드는 그 사실을 모르는 듯..아는 듯...

말썽을 부리고 나서도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말 한마디 하질 않네요.

그 말 대신, 텀포드는 그만 숨어버리고 맙니다.

 

이 책은...텀포드라는 말썽쟁이 고양이를 통해서 참 경고 아닌 경고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세상 모든 엄마, 아빠들에게!

모든 아이들은 말썽을 피우기 마련이며, 그렇다고 해서 그 아이들을 향한 부모의 사랑이 식는 것이 아니며,

그러므로 그 말썽들을 사랑으로 감싸주고, 보듬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그래도 우리는 널 사랑해'라도 말해주어야 한다는 것을...

또 아이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어떻게 사과하도록 도와주어야 하는지까지도 잘 알려주고 있어요.

 

이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말썽을 부리고, 상황을 엉망진창 뒤죽박죽 만들어도 엄마, 아빠는 여전히 너희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그렇다고 해도 사과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잘못했어요, 미안해요"라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엄마, 아빠를 비롯한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까지도 멋진 기분이 들게 만들어 준 텀포드의 한마디,

"잘못했어요, 미안해요."

그 말 한마디를 하고 나서 자랑스럽고 기뻐했던 텀포드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텀포드의 얼굴 표정을 본 아이들은 분명 느꼈을 겁니다.

"미안해요"라는 말의 힘을!!

 

아이들을 키우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부딪치고, 서로 힘을 빼는 보이지 않는 싸움을 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텀포드 이야기를 통해서 새삼 깨닫게 되었네요.

부모와 자식, 자식과 부모 사이에 이 말이면 모든 문제가 종료되고

영원히 서로를 사랑할 수 있다는 사실을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저부터 말하기를 아끼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도 아끼지 않겠지요..^^

 

텀포드의 표정이 이상하게 잊혀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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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우리 얼 그림책 1
박윤규 글, 한병호 그림, 진용선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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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얼 그림책 01

아리랑

 

큰아이가  작년 7살 유치원 다닐때, 유치원에서 '아리랑'노래를 배운 적이 있었어요.

아리랑을 어찌나 줄기차게 불러대던지..

의외로 우리 민족의 얼을 담은 노래 '아리랑'을 좋아하는 걸 보고,

그래..너도 우리 한국 사람이 맞구나..하고 생각했었답니다.

덕분에 저도 잊고 있던 아리랑의 정취에 푸~욱 빠져 보았었지요..

 

약 1년이 흐른 지금..

푸른숲주니어에서 나온 우리얼 그림책 '아리랑'이라는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제목은 그냥 '아리랑' 3글자...

아무 수식어가 붙지 않는 제목이지만, 자꾸만 들춰보고 싶어지는 그림책이었어요.

이 책을 펼쳐보기 전까지는 막연히 '아리랑'을 어떤 식으로 아이들에게 이야기해줄까...

막상 상상이 잘 가질 않더라구요.

책을 펼쳐보는 순간...아..이럴수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을 취하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1926년에 상영된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어 다음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마을 공터에 임시 극장이 들어섰어요.

천막으로 몰려드는 사람들이 보러온 영화는 바로 '아리랑'이었어요.

책의 그림이 영화의 장면이 되고,

책의 글이 영화 속 장면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목소리가 됩니다.

책을 읽는 저의 목소리는 진짜 변사(무성영화 시대의 해설자)가 된 마냥...

변사의 대사를 실감나게 읽었고,

영화 속 등장인물들이 되어 연기를 하듯 책을 읽었습니다.

 

그때 당시의 무성영화는 어디서 어떻게 상영이 되었었는지..어떤 영화였는지..

아이가 책을 통해 볼 수 있는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사실 엄마인 저도 잘 모르는 시대의 풍경이었네요..

 

저도 '아리랑'이라는 영화의 내용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책을 읽으면서..영진(주인공)이 되어 울기도 하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노래도 불렀어요.

아이는 이 영화가, 이 책이 전해주는 아리랑의 뜻을 느꼈는지...

이야기 끝자락에 저와 함께 눈물을 훔쳐냈습니다.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슬픔이요, 기쁨이요, 용기이자 희망이었습니다.

 

이 영화가 끝났을 때, 관객들이 함께 아리랑 노래를 부르고..

전국적으로 아리랑 노래가 퍼져나갔었다니..과히 그때의 상황을 짐작해 볼 수 있었네요.

 

본문이 끝나고 나면 교과서 속에 나오는 여러 아리랑의 배경과 악보가 실려 있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아리랑에 대한 내용이 따뜻하게 설명되어져 있어요.

또, 책 표지 뒤에는 CD도 한장 들어 있답니다.

CD에는 구연동화 '아리랑'과 여러 아리랑 노래와 반주들이 들어 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도 저도 우리 민족의 삶과 얼을 담은 노래 '아리랑'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어서 참 좋았어요.

우리얼 그림책을 본 우리 아이들이 우리의 것을 바로 알고, 사랑하고, 지켜나갈 수 있게 될거라 믿어요.

 

아리랑은 우리의 피 속에 흐르는 노래입니다.

아리랑은 힘을 내고 싶을 때 부르는 노래입니다.

아리랑은 언제나 우리를 응원합니다.

-'아리랑'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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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강이 되어
사토미 기쿠오 글, 우시지마 시즈코 그림, 고향옥 옮김 / 해와나무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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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강이 되어

 

제목이 참 감성적인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아름다운 감성으로 마음이 가득채워지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이 책은, 바다에서 물이 태어나 흐르고 흘러 모든 생명이 살아 숨쉬게 하고,

결국 바다로 다시 흘러가게 되는..물의 여행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물..

참 소중한 물이지만, 우리는 살아가면서 그 물의 소중함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

물을 함부로 쓰거나, 물을 더럽히는 만행을 일삼는 등..

하지만 그 물이 없다면? 이라는 상상을 조금이라도 해 본다면..

물이 우리에게 과연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본다면..

물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물이 사람을 비롯한 생명체에게 어떤 존재인지,

얼마나 소중한지를  자연스럽게 일깨워 줄 수 있는 그림책.

바로 '나도 강이 되어'라는 책을 읽어주었으면 합니다.

물론 아이들뿐 아니라, 함께 읽는 저도 물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나도 두 손에 물을 받아, 꿀꺽꿀꺽 마셔요.

아! 내 몸속에도 물이 흘러요.

나도 강이 돼요.'

 

나도 강이 된다...참 멋지고 예쁜 말인 것 같아요.

물을 마시는 우리도 강이 된다니..

그만큼 자연과 우리는 하나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대목인 것 같아요.

아마 책을 읽는 아이들도 우리는 자연과 하나라는 사실을 깨우치게 되겠지요?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은 비단 물의 소중함, 자연과 일체되는 우리를 아름답게 그려내는 것 뿐 아니라,

물이 그려내는 아름다운 자연을 담은 그림들을 감상하는 즐거움도 줍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길 때마다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그림들..

물이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감동..

이 책을 통해 충분히 느껴볼 수 있답니다.

작가가 의도한대로..

그 감동은 국경이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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