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사랑하는 법 - 행복한 삶을 위해 나와 친해지기
엔도 슈사쿠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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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사람들은 스스로를 '사랑'한다.
자신감, 자존감은 물론이고 약간의 허세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남들의 눈치와 평가에 기대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은 물론이고, 비관에 빠져있기도 하다.

이 책 '나를 사랑하는 법'은 '나'를 '제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엔도 슈사쿠는 일본의 대문호라고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옳고, 저것이 틀리다가 아니라,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인생을 오래 산 지혜를 말하고 있다.

책은 인생의 성공이나 출세를 말하고 있지 않다.
누구나 살아가는 인생, 그 시간동안 온전히 '나'에 대해 집중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나를 이해하고, 좋아하고, 궁극적으로 사랑하는 단계까지 올라야 한다.
그러면 자존감은 물론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까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살아가면서 평생 생각해야 할 인생 철학은 물론이고, 위에서 보는 것처럼 질투와 같은 소소한(?) 것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이 모든 것들이 우리 인생의 한 부분이다.

책을 보면서 '나'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철학적인 이슈를 제기했다면 그려러니 하고 지나갔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쉬이 접하는 일들에 대한 저자의 회고와 생각을 보니 '나라며 어떠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인생을 살면서 '정답'을 찾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누군가가 알려준 그것은 이미 자신에게는 정답이 아니다.
책을 보면서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임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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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불패본능의 법칙 - 개미투자자들의 아버지 윌리엄 번스타인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김태훈 옮김 / 연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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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투자의 시대라 할 수 있다.
부동산이나 주식은 물론이고, 가상화폐까지... 투자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주린이, 동학개미, 서학개미...
주식 투자와 관련된 투자자들에 대한 다양한 닉네임들이 생겨났다.
주식투자자들의 작년 수익률은 역대급이라고 할 정도로 좋았다.
하지만 올해는 그렇지 않은 듯 하다.

장기적으로 시장은 우상향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많은 등락을 거듭한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살아남고, 수익을 얻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이 책 '투자자 불패본능의 법칙'은 그것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주식 투자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기술적 투자 방법이나, 종목을 거론하고 있지 않다.
단기간의 투자가 아닌 장기간의 투자에서 살아남고 성공하기 위한 지침을 알려주고 있다.

저자인 윌리엄 번스타인은 자산 배분 분야에서 상당한 유명 인사이다.
이 책 또한 자산 배분, 즉 포트폴리오 관리에 중점을 두고 말하고 있다.
잠시동안 특정 분야에서의 엄청난 수익률을 올릴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로 투자를 분산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책은 투자의 역사로 시작한다.
과거의 투자 행태를 통해 무엇이 좋은 투자이고, 나쁜 투자였는지 그 결과는 어떠했는지를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명확한 데이터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투자방법과 그 결과를 통해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포트폴리오 구축'이 왜 중요한지를 간접적으로 역설하고 있다.

얼마 전 저자의 인터뷰 내용을 보았다.
현재 시장에 대한 그의 생각을 볼 수 있었다.
작년에는 버블이라 생각지 않았지만, 올해는 어느 정도 그렇다는 류의 대답으로 기억한다.

요즘 주식 시장은 작년처럼 활황도 아니고, 이전보다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럴 때 포트폴리오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적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분산 투자, 포트폴리오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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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 낙천주의자 -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롭고 냉철하게 판단하는 사람
고도 토키오 지음, 김슬기 옮김 / 유노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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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재미있습니다.
'현실적' 낙천주의자라니...
'긍정적, 낙천적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아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걸까요?


저자는 세상을 긍정적이고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에 그 노하우를 담았다고 합니다.
기분이 아닌, 생각이 아닌, 현실에서 어떻게 '낙천'을 이뤄가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도전, 실패, 그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교훈은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반대로 실패를 꾀하는 것은 도전하지 않는 것, 즉 성공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과오나 실패는 '이 방법으로는 잘 안 됐으니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깨닫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그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것은 더 적절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좁혀 나가는, 굉장히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과정입니다.

'실패'에 대한 저자의 정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와 같은 정의는 꽤 많이 보았습니다.
이와 같이 말을 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동료나 직원의 실패를 그 말처럼 받아들이지는 못했습니다.
'현실적'이 아니였던 것이죠.
머리로만 이해할 것이 아니라, 몸으로도 실천해야 겠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는 글이 아니라 사상이 되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푸대접하는 조직에게 소중한 시간을 바치는 것은 인생을 낭비하는 일일 뿐입니다.
세상에는 당신이 더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이 많고 당신에게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당신의 선택할 권리를 포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인간이기에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권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능력이 없다면 아마 권리를 누리기도 어려울 것입니다.
인생의 낭비는 결국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회사에 조금이라도 애사심과 충성심을 느끼거나 회사의 존재 방식에 강한 의문을 느끼고 회사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면 용기를 내서 항의와 제언을 하면 됩니다.
다만 이때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비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부분을 이렇게 개선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 근거는...'과 같이 제안과 함께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의 이유를 논리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불평, 불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의견이 세상을 바꿉니다.
투덜이가 되지 말고, 투사가 되어야 합니다.

삶의 방식에 정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괜찮다',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요?

삶에 정답이 있을까요?
그 정답은 누가 채점할 수 있을까요?
사람마다의 인생이 다르고,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생일 것입니다.
인생에 정답이 있다면 세상은 참으로 단조로울 것입니다.

누구나 낙천주의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일 수도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일 것 같습니다.
재미있어 보였던 '현실적 낙천주의자'라는 책 제목이 참으로 무겁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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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철학 - 철학으로 돈 버는 기업, 사업으로 철학하는 사장
안상헌 지음 / 행성B(행성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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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경영의 화두는 '인문'으로 귀결되고 있는 듯 하다.
그 중에서도 20세기에는 천덕꾸러기로 대접받던 '철학'이 대세이다.
갑자기 왜 철학이 경영의 중심이 되었을까?
기업은 이익을 내야 하고, 이익은 고객, 즉 사람이 만들어 준다.
결국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기업이 번창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책 '사장의 철학'은 경영과 철학을 흥미롭게 잘 결합하고 있다.
인문, 역사, 철학을 통해 어려운 비즈니스 환경을 헤쳐나갈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경험의 질이지, 제품과 기능의 화려함이 아닙니다.
우리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큰 아파트와 비싼 승용차, 예쁜 옷은 조건일 뿐이죠.
오늘 하루 경험하는 삶의 질이 중요합니다.
아파트와 승용차와 옷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없어도 괜찮다면 굳이 많은 희생을 하면서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할 이유가 없습니다.
빼기를 통해 삶의 진실이 드러나게 하는 것, 바로 철학 하는 방법입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든다.
남이 만들어 놓은 '조건'을 맹목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만의 행복 조건이 그와 다르다면 굳이 그것을 추구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남이 정해놓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 본 적이 있는가?
그 목표를 달성하고 만족감이나 성취감을 느꼈는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오히려 소소하지만 내가 정한 목표를 이뤘을 때 더 큰 기쁨을 느꼈다.
남이 아닌 나의 인생을 살고 있음을 기억하라.

스타트업을 한다면 가치에 주목해야 합니다.
인간은 가치 있는 일에 돈과 에너지를 아끼지 않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제품이 아니라 가치를 삽니다.
사회적 부가 증가할수록 물잘적 풍요가 전부가 아님을 인식하는 사람이 늘어납니다.
21세기가 가치에 주목하는 것은 이런 배경 때문입니다.

20세기에는 '소유'가 중요했습니다.
지금은 '경험', '가치'가 중요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신경쓰고, 관리하느라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소비하고 싶어 합니다.
물질적 풍요, 여전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경영자는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바로 '경험'과 '가치'입니다.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세계를 봅니다.
배우고 경험하고 생각해온 틀이 그것입니다.
이런 관점이 사물을 보는 방식을 결정하고, 그에 따라 사물의 실체가 다르게 결정되죠.
그 관점이 유효하지 않을 때, 문제에 부딪힙니다.
그때가 패러다임의 전환이 일어나는 시점이죠.

오랫만에 보는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에 나온 글입니다.
'패러다임'이라는 단어가 처음 나왔고, 아직까지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책입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은 늘 일어났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전환의 속도와 폭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역으로 그만큼 많은 기회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지요.

책을 보면서 제목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이라는 단어가 독자층을 경영진으로 한정짓는 것 같다.
경영자뿐만 아니라 현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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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디 한 잔 마시며 끝내는 리액트 + TDD - 테스트 주도 개발로 리액트 프로젝트 완성하기
김정헌 지음 / 비제이퍼블릭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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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스크립트는 요즘 가장 핫한 언어 중 하나이다.
Angular, React, Vue 등 다양한 프레임워크가 있지만, 그 중 React는 점점 사용자가 늘고있는 추세이다.
이 책 '스무디 한 잔 마시며 끝내는 리액트+TDD'는 리액트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처음 책 표지를 봤을 때 든 생각은 '정말 개발서적이 맞아?'였다.
샤방샤방한 핑크빛 표지에 귀여운 스무디 이미지.
기존 개발서적과 너무나 다른 모습이다.

책을 보면서 표지뿐만 아니라 내용도 상당히 달콤(?)하다고 생각했다.
책 제목처럼 가볍게(?) 리액트를 배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리액트는 자바스크립트 프레임워크이다.
이 책에서는 자바스크립트를 다루고 있지 않다.
자바스크립트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있다면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타입스크립트도 나오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제목에 있듯이 TDD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TDD(Test Driven Development : 테스트 주도 개발 방법론)에 대해서 많이 얘기하고 있지만, 이 책처럼 꼼꼼하게 다루고 있는 책을 보지 못했다.
테스트를 위해 많이 사용하는 Jest, react-testing-library에 대한 설명이 좋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실전에서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비교, 확인할 수 있기에 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다.

리액트를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책이지만, TDD에 대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책이라 생각된다.
리액트로 테스트 주도 개발을 하고 싶다면 단연 톱픽으로 추천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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