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중심 심리학 - 이해와 배려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지피지기 시리즈 9
사이토 이사무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근래들어 심리학 관련도서가 많이 눈에 띈다. 예전부터 그랬는지 아님 최근의 현상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름대로의 생각은 높은 스트레스에도 불구하고 타인과 소통하지 못하고 마음을 나눌 상대가 없어서가 아닌가 싶다.
일단은 제목이 맘에 들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중심적이다. 이것은 본능이기도 한데 유아기의 아이들이 자기 중심적인 것도 이에 근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자기 중심적인 것이 나쁜 것인가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떤 것이든 모두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는 것은 두 말 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자기중심적인 많다는 것은 이기적이라거나 하는 식의 부정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러나 나는 자기애가 없다면 그것또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의 결여는 물론이고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남을 제대로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럼 어째서 이 책은 '자기중심'에 대해 다뤘는가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저자는 자기중심적인 성격을 이상한 성격으로 생각하는 풍조가 신경쓰여 이에 대한 지식을 제대로 알리고자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자기중심적인 면을 통해 인간관계를 풍부하게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자신의 삶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다고.
많은 부분 심리학에서 행해진 여러 실험 중심의 사례를 중심으로 기술되었다. 그래서 일반 독자들이 쉽고 흥미롭게 읽힌다. 이에 자신이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테스트 해 볼 수 있기 때문에 훨씬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중 '가능성으로서의 나'를 평가하며 살아가라는 것에 공감한다. 이것을 포지티브 셀프라 하는데 착각이라도 인생을 긍적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대인심리학에서 현실을 제대로 분별해 보는 사람은 우울상태에 빠지기 쉽다는 실험결과가 나와 있는데 내가 거기에 해당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컨트롤의 착각'에 빠져 있는 편이 행복하고 우연이라 할지라도 행운을 손에 잡을 찬스도 많다고 했다. 이제부터는 근심걱정 털어버리고 선우후우(先憂後憂)가 아니라 선후후락(先樂後樂)으로 생각해야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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