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의 뜨거운 열기에 데일 만큼 공부와 관련된 모든 책에 논술이 화두가 될 만큼 빠지지 않는다.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아이를 가르칠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을 찾지 못하거나 커리큘럼이 적어 꾸준히 하지 못하게 될 때가 있다. 그래서 각 가정에 논술에 대한 책이 한 두 권씩은 책장에 예쁘게 꽂혀 있는데 정말로 예쁘게 자리만 차지 하게 할 것이 아니라 실전에 활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책의 가치를 충분히 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럼 이 책 ‘초등 논술에 날개를 다는 독서 전략’은 정말로 그 가치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물론이다. 일단은 교과와 관련된 단원의 지문을 옮겨와 다양한 활용의 예를 보여주며 교과서가 아닌 많이 읽혀지고 있는 동화책이나 신문 등을 가지고 논술을 접근해 가는 방법을 설명만 쭉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실제 논술을 하게 되는 아이들(나는 거창하게 논술이 아니라 글쓰기를 하는 아이들이라고 말하고 싶다.)의 글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현장에서 글쓰기를 가르쳐서 나온 결과물인 아이들이 직접 쓴 글을 싣고 있어 보다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생각을 보여주고 있어 현재의 내 아이와 비교도 가능하고 어떤 식으로 가르쳐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알게 한다. 책에서 나온 방법 중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것을 소개하면 어휘력을 늘리기 위한 방법으로, 비슷한 말, 반대말 찾기를 해 보았다. 물론 책에 소개된 내용을 그대로 프린터 했고, 내 아이는 과연 어떻게 할지 기대를 하면서~ 막연히 글쓰기를 지도 할 때 정해진 틀에 넣어 규격품처럼 찍어낸 글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하는 글 등에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를 보여줘 글을 요약하는 방법, 근거를 제시할 때 근거의 적절성이나 해결 방법의 적절성 등을 따져보는 등의 글쓰기에서 논술로 넘어갈 때 쉬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으로 이번 방학엔 아이의 글쓰기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볼까 한다. 아니, 재미만이라도 붙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