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소리길 - 2014 에세이스트 연간집
에세이스트사 편집부 엮음 / 에세이스트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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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님의 <숙이>. 소설같았고, 소설이길 바랐다. 현실을 복기한 수필이 맞다면, 너무...아프다. 수필은, 최선을 다해 축조한 소설의 단단한 서사를 한 방에 제압하곤 한다. 어설퍼도, 현실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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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가브리엘 - 언젠가 혼자 남을 자폐증 아들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편지
할프단 프레이호브 지음, 허형은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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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태산같지만 목 위로 올라오지 못한다. 목 울대가 조여와서. 언젠가 혼자 남을 내 조그만, 자폐증 아이에게 오늘부터 편지 첫 장, 나도 시작이다.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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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부는 여자들 - 여성 간의 생활·섹슈얼리티·친밀성
권사랑.서한나.이민경 지음 / BOSHU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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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피리부는지, 알아야겠다. 친구 아니고 애인 아닌 여자와 여자. 그게 뭔진 알겠다. 나도 여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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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지 꺾어 쳐서 나남시선 8
최상정 외 지음 / 나남출판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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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게 찾았다. 절판상태. 아버지와 아들의 시를 묶었단다. 아버지 시인은 1982년에 돌아가셨고 아들 시인은 여전히 시를 쓴다. 다시, 평사리,란 시집이 아들의 시집이다. 괜히 울적해진다. 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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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은유 지음 / 서해문집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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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백명은 보게 될 평범한 얼굴들을 닮은 평범한 문장인데 자꾸 밑줄을 긋게 만드는 신묘함. 극치의 평범함이 손잡고 가 주는 정경이 극치의 진심이라서. 요즘, 그게 잘 없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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