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별에서의 이별 - 장례지도사가 본 삶의 마지막 순간들
양수진 지음 / 싱긋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책 리뷰 쓴 이래, 별 다섯개 처음 찍었다. 그것도 아직 읽지 않은 ‘기대‘ 리뷰에. 


근 5년 이내에 본 책 제목 중에 최고다. 

[동국대 불교대학원 생사문화산업학과에서 공부하던 중 장례지도사의 길로 접어었던] 저자이력이 [이 별에서의 이별]과 만나는 접점에서 작고 투명한 보석 하나가 톡, 영글어지며 손바닥 안으로 떨어지는 것 같다.


젊은 여 장례지도사가 잠잠히, 그러나 의미있게 목도했을 죽음들.


죽음이니, '이별'을 담보했을 것이다.

책 제목으로 '이별'을 심어놓고 고민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 별'을 떠올렸을 것이다.

별같은 이 세상과 이별하고 별처럼 떠나는 사람들을 배웅했을 것이다. 


아, 얼마만인가.


한 권의 책에, 별이 떴다.

그 별에 손 뻗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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