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 - 개떡같이 메모하고 찰떡같이 연결하라
유귀훈 지음 / 블루페가수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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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문이 책의 절반은 됨직하다. 많다. 

다행히, 인용문 내용이 좋아 안심했다. 

인용문 말고 자기 말을 설파하는 저자의 필력도 좋다. 


요즘, 인용문들 참 많이 인용한다. 

좀 '너무한다' 싶을 정도다. 

섹션이나 챕터 대문마다 너도나도 인용문. 

왜 그리 남의 말로 어필을 하려 드는지.


이건 뭐,

인용문이 주내용이고 저자의 '썰'은 부속물인 책도 허다하다. 


이 책도 까딱 잘못하면 그럴 뻔했다. 

그럴 뻔하다가 안 그런 책으로 격상 가능한 이유는,

저자의'썰'이 나름 힘있다. 

글쓰기와 몸으로 부딪혀 본 '전투력'이 느껴진다.


중간까지 밑줄 많이 그었다.


그런데, 인용문에 인용문 원출처, 저자를 밝히는 건 당연히 좋지만,

그 저자의 그 많은 책을 그렇게까지, 기필코, 전부 다 밝혀야 했을까?


이런 저런 책을 쓴 누가 한 말.


그리 참고하라는 배려인 줄은 알겠다. 

그런데 중복되는 원저자의 그 많은 책들이 또 나오고 또 나오는 배려는 너무 '갔다'.


그 때문에 별 네개에서 한 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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