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라면 정말 놀라운 이야기.였을텐데... 실화라는게 소름끼치게 하는 지점이 있다. 유명한 수사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설정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사싱 논픽션 소설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드라마로 치자면 `Law and Order`의 장편을 본듯한 느낌. 뭔가.감정이 개입할 여지를 주기보다 본대로를 서술하고 있는데.. 장면들의 묘사는 무척이나 감정적으로 느껴진다. 얼마전 사망한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이 출연한 영화가 보고싶게 만드는 책이기도 했다
새삼스럽지도 않게, 연말 연시만.되면 곁에 놓여있는 책들이 있습니다. 이름만 바뀔뿐이지만 늘 나에게 작심삼일을 가능케 하는 책들이 있는데 올해는 이 책입니다. 대단치는 않지만 원래 책은 약 150여 페이지밖에 되질 않고, 내용도 심오한 내용이 아니라서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 내용대로 한다면 의지가 과다하게 필요치 않으면서도 원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을것 같은데, 나도 한번 해 볼까? 라는 마음이 여지없이 들게 하는 책이긴 합니다.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 보다 좋은 습관을 만들어서 나쁜 습관의 자리와 바꾸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저자 말대로 하루에 한번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걸 시작으로 습관 만들기에 도전하는 내년이 될 것 같습니다
제목도, 그렇고 이전에 읽었던 책도 좋았던거 같은데 전에 읽었던 책들고 비슷비슷해지는 것 같아서 결론도 너무 길고, 그냥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글이 될 수는 없을까? 사랑은 좋은데 사랑`밖에`없다는 건 좀 그렇다.
단숨에 읽어내렸는데, 몇가지 영화가 떠오른건 뭐 우연은 아닐터, 나라도 이런 구성을 사용해보고 싶을텐데. 아무튼 소설 대단하다. 5년간 잡지에 연재한 소설이라는데 또 놀랬고, 심리묘사 하나만큼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누군가가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 아니어서 더 좋았던듯. 아마도 오랬 연재되던 글이라 그런지, 각권이 마치 연작처럼 느껴지는 것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