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읽어내렸는데, 몇가지 영화가 떠오른건 뭐 우연은 아닐터, 나라도 이런 구성을 사용해보고 싶을텐데. 아무튼 소설 대단하다. 5년간 잡지에 연재한 소설이라는데 또 놀랬고, 심리묘사 하나만큼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누군가가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 아니어서 더 좋았던듯. 아마도 오랬 연재되던 글이라 그런지, 각권이 마치 연작처럼 느껴지는 것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