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현재 가고 있는 길. 새로운 계급. 돈으로 만들어진 계급과 언론과 정치인들이 만들어 내는 왜곡과 부자들을 위한 사회가 되는 것이 얼마나 우려스러운 일인지.. 문제는 지금 우리나라가 책에서 묘사되는 영국과 별로 다를게 없어보인다는 사실이다.
사실 나도 집을 좀 지어본 사람이다. 예전에는 건축가를 꿈꾸기도 했었지만.. 어쩌다보니 지금은 현장에서 시공에 참여하고 있다. 마도 매 집을 갖는게 소원이지만 지어보면 볼수록 집짓긴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만 든다. 이전에 읽었던 다른 집짓기 책들과 특별하게.다르지는.않지만 적어도 건축주의 일기 부분 만큼은 집짓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읽어 둘만한것 같다. 집을 지을때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도면만큼 중요한것이 없고 도면만봐도 건축가의 수준을 금방 파악할 수 있다. 건축가만 제대로 만난다면 일단 절반이상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나머지는 적절한 예산과 결단. 건축주의 결단이다. 적기에 결정을.하는 것 만으로도 시공예산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아무튼 집짓기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집짓기 선배들의 글을 귀담아 듣는것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은 선배들의.목소리를 가감없이 듣기에 좋은 책이라.하겠다
영화로 나왔다고 해서 급 관심. 기억 상실에 대해 비슷한 느낌은 `메멘토`가 있겠다. 주인공이 잠에서 깨어나는 데서 소설이 시작되는데 나 자신도 기억하지 못하는 나를 묘사하는 도입부가 좋았다. `벤을 믿지마라`라는 글에서 부터 긴장감이 고조되고 불확실한 자신의 기억과 주변 사람들이 들려주는 `나`의 이질감이 불안과 긴장을 조성한다. 소설은 사건보다는 주인공의 심리에 집중하고 있는 데다가 주어지는 정보가 (독자에게도) 제한적이어서 마지막에 기다리고 있는 반전이 더욱 힘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
공감. 지금까지 내가 한옥에 대해서 오해하고 있었던 부분. 나름 재단하던 부분에 대해 좀 더 명쾌하게 생각을 정리 할 수 있게 해주는 책. 미학이론이나 칸트 헤겔 니체 코라 같은 단어들이 예전처럼 머리를 싸매게 하지만. 대충 짓는 집이 아름다운 이유와 더불어 한옥이 서양의 현대미술고 같이 해석되는 부분은 충분히 동의 할 수 있음. 이런 이유로 책을 읽는 것이 아닐까? 뭔가 궁금한 부분.. 두리뭉실하게 떠도는 생각을 이미 다른 사람이 명확하게 정리해 놓은 글을 만나게 되는 것. 그와 더불어 나 자신의 제한된 생각의 그릇은 좀 더 넓혀 갈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 한옥이 아름다운 것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었다는 것. 공간. 자연 과의 합. 숭고함. 어쩌면 우리는 무조건적인 서양 우월 주의에 길들여져서 차이와 다름을 좋은 것과 나쁜것. 우월한 것과 열등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모른다.
전에도 읽었을텐데... 알긴 알겠는데.. 쉽지 않은일이다.. 지금 나도 내가하는 일에 대한 공부를 해야하는 건 알고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은데.. 그 간극을 좁히는 사람이 성공에 좀더 가까워지은 것같다.식당경영에 대한 내용이지만 나에게 대입을 해보면 지금 부족한게 뭔지 알 수가 있다. 실천이 어려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