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愛而無憎兮    (요무애이무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靑山兮要我以無語 (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以無垢 (창공혜요아이무구)
聊無怒而無惜兮    (요무노이무석혜)
如水如風而終我    (여수여풍이종아)


   - 나옹선사 (1262-1342) ; 고려 말기의 고승, 공민왕의 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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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9-06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시`를 번역해서 한글로 풀이하는 작업 역시 또 하나의 창작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작품 소개 감사합니다^^

줄리엣지 2016-09-06 10:2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님~
건강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