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서 있는 갈대가

이리저리 흔들리는 것은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갈대가 흔들리면서 울음을 터뜨리는 것은

그 바람이 자꾸만 어디론가

떠나려 하기 때문이다.

세상에 서 있는 내가

흔들리며 방황하는 것은

내 마음속, 그대가 바람처럼 불기 때문이다.

내가 밤마다 별빛처럼 스러지는 것은

그대가 자꾸만 나에게서

세월처럼 멀어지려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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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8-19 1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바람이 세월이었네요^^..시의 메타포가 울립니다~

줄리엣지 2016-08-19 11:33   좋아요 2 | URL
오늘 아침 문득 눈에 들어온 詩입니다. 아직도 나에겐 뜨거운 사랑이 남아있는지..이 시로 인해 아침부터 센치해지네요..유레카님~ 블로그방문 항상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