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 속의 사랑과 질투
키류 미사오 지음, 오정자 옮김 / 지식여행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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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는  현대인들의 필독서이다.

[그리스 신화 속의 사랑과 질투]는 그리스 신화속의 이야기중 가장 널리 알려진 비극적인 이야기 다섯가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풀어낸 책이다.  우리에게 알려졌던 이야기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소설적 상상력을 마음껏 펼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다섯가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엘렉트라(엘렉트라 콤플렉스),  오이디푸스(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나르카소스(나르시시스트), 피그말리온(피그말리온 효과), 아프로디테의 이야기이다. 교육심리학에서 사용되는 심리학 용어의 어원이기도 하다.


  먼저 엘렉트라 컴플렉스는 딸이 아버지에게 애정을 품고 어머니를 경쟁자로 인식하여 반감을 갖는 경향을 가르키는 정신분석학적 용어로 아가멤논의 딸 엘렉트라가 보여준 아버지에 대한 집념과 어머니에 대한 증오에서 유래된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남성이 부친을 증오하고 모친에 대해서 품는 무의식적인 성적 애착을 말한다.  아버지처럼 자유롭게 어머니를 사랑하고 싶다’는 원망 ‘아버지와 같이 되고 싶다’는 선망으로 변하여 부친과의 동일시가 이루어진다.

  S.프로이트가 정신분석학에서 쓴 용어로 오이디푸스는 테베의 왕 라이오스와 이오카스테의 아들인데  숙명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어 테베의 왕이 된다. 하지만 어머니인줄 모르고 결혼한 그들은 그 사실을 알게 되자 이오카스테는 자살하고 오이디푸스는 자기눈을 멀게 한다.


이 소설에 소개된 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은 너무나 가혹한 운면속에서 그 들의 단 하나의'사랑'을 모든 수단을 써서 지키려고 한다. 그리고 그 사랑은 집착으로 이어져 어쩜 비극의 결과를 낳는 것은 아닌가 싶다. 기존의 우리가 알고 있는 신화속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소설적 상상력을 등뿍 가미한 이야기들은 마치 애욕과 질투와 복수의 드라마를 연상케 한다. 그 모습은 지금의 우리 인간사회의 모습을 보는 듯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리스 신화의 새로운 해석이 이 책의 큰 장점이자 매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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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6-07-16 14: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무엇이든 중용이 중요하다는 말씀인 듯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