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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가 이애들 보다 작을때 처음 만났는데 세아이가 모두 잘 자라주었다.
창문사이로 몰래 사진찍으려고 했는데
오히려 애들이 나를 딱 쳐다보고 있다.
추운겨울 잘 지내보자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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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01-16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귀여운 야옹이들이네요

아무개 2017-01-16 19:25   좋아요 1 | URL
추운겨울 무사히 잘지내주길 바랄뿐이에요^^

hnine 2017-01-16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개님이 이 아이들 쳐다보는 것보다 더 자주 더 오래 이 아이들이 아무개님을 평소에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저렇게 집중해서 쳐다볼수 있을까요. 저런 시선 한번 받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아무개 2017-01-16 19:26   좋아요 0 | URL
맛난거 주는 인간이 요기 있다는걸 아는게죠 ^^
 

너혼자 뭐먹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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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7-01-11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흐흐흐흐*^^

아무개 2017-01-16 10:11   좋아요 0 | URL
^^:::::::::::::::
 

내 응꼬 찍찌 마라구. 변태 집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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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6-02-19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자는 거야, 저렇게 귀여워도 되는거예요? 흑

아무개 2016-02-19 15:39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러게 말이에요.
응꼬까지도 너무너무 귀여운 다정군입니다^^
 

 

고양이의 신체중 그 어느곳도 사랑스럽지 않은 부분은 없다.(똥꼬도...ㅡ..ㅡ::::::)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사실 냥이들의 뒤통수이다. 동그랗고 조그맣고 반질반질...

하악...  그리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은 대가리가 큰 고양이!! 그러나 울집 냥이들은 모두 소두... ㅜ..ㅜ

 

일요일 저녁 전철안에서 이책을 읽으며 미친듯이 끅끅 거렸다(소리내서 웃을수가 없었기 때문에...)어제는 종일 마음이 심란했었는데 집에 가서 이책을 다시 펼쳐들고 이번에는 마음껏 소리내서 크하하하하 하며 웃고 나니 기분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냥이 덕후 여러분. 사세요. 꼭 사십쇼. 저는 만화책은 잘 사지도 않고 사는 족족 읽고 팔아 버리지만, 이 책은 정녕코 소장용 입니다. 곁에 두고 우울할때나 아니면 그냥 좀 변태같이(응?) 웃고플때마다 펼쳐 보세요. 당신의 힐링을 보장합니다!!

 

 

변태 만화가의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한 비밀스런 애묘생활이란 대략 이러하다.

사실 첫번째 그림은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 몽실이가 아직도 자력변 보는것을 힘들어 하기 때문에 몽실이가 화장실 갈때마다 화장실 밖에서 저렇게 쳐다보고 있다. 물론 작가처럼 헤~~하며 바라 보는건 아니지만, 시원한 쾌변일때는 마구 동영상 찍고 사진도 찍어서 주변에 자랑(?)을 하기는 한다.....

 

 

턱시도냥, 젖소냥, 삼색냥, 고등어냥, 카오스냥 까지 모두 다 함께 하고 있지만, 진리의 노랑둥이라는 노랑이는 아직

묘연이 닿지를 않아서 함께 해 본적은 없다. 하지만 길에서 구조해서 입양을 보냈던 똘똘이나 지인의 노랑둥이 장고를 보면

어째서 진리의 노랑둥이라고 하는지 알것 같기도 하다. 두녀석다 셩격이 순하고 순하고...흠...순하다.

지금은 이미 냥이가 다섯이고 이녀석들중 한두녀석은 벌써 노묘. 그래서 이 아이들이 다 고양이 별로 돌아 갈때까지는 더이상 새 가족을 맞을 생각도 여력도 없다. 첫째 몽실이는 아직도 수술후에 예후가 좋은 편은아니다. 며칠전에는 넷째 곤지의 꼬리가 곪아 있어서 6만원 짜리 항생제 주사 투약(곤지는 약을 먹일수 없기때문에...)오늘 아침에 셋째 연희이 이빨이 흔들리는 것도 발견. 고양이 잇몸치료나 발치는 비용이 정말 어마무시 한데.... 가지가 많으니 늘 바람에 휘청휘청 거리는 집사.

 

얼마전 다음웹툰 <뽀짜툰>에서 내가 여러번 했던 이야기를 작가가 똑같이 하는 것을 보았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은 자라지 않는 아이를 키우다가 어느순간 병수발과 함께 나보다 먼저 떠나보내는 것.

 

*아래 그림은 다음웹툰 <뽀짜툰>을 캡쳐 한 그림입니다*

 

 

똥딱아줘 라고 하고 있는 아이는 첫째냥 뽀또, 상자속 아이는 셋째 쪼꼬, 머리잡혀 우는 아이는 둘째 짜구, 그 머리 잡고 있는 아이는 넷째 포비 마지막으로 광란의 질주중인 아이는 캣초딩 막내 봉구를 의인화 시킨 그림이다.

 

 

 

 

 

 

 

 

 

 

 

 

 

 

 

 

 

나는 내 아이들이 떠났을때 후회없이 보낼수 있을까....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일까....

생각이 많은 요즈음이다. 냥이들 때문에 가끔은 지치고 힘들때도 있다. 내가 무슨 영화를 보자고 이렇게 고생고생 하며 살고 있나 싶기도 하고...그러다가 곤히 자는 모습을 보면 그게 또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날것 같기도 하고...

내가 갑자기 죽어 버리지 않는 이상 내 냥이 들이 분명 나보다 먼저 떠날것이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지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함께 하는 동안 우리 서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는 고양이 엉덩이를 좋아 합니다.

나는 고양이 뒤통수를 좋아 합니다.

나는 고양이 발바닥을 좋아 합니다.

나는 고양이 눈동자를 좋아합니다.

나는 고양이 콧구멍을 좋아합니다.

나는 고양이 똥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아!  이것은 <고양이 엉덩이를 좋아합니다>작가의 경고.

 

 

 

 

말랑말랑 따끈따끈 쫀득쫀득한 궁디를 팡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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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16-02-16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로와 리처가 한 대가리 합니다만 ㅎㅎ
정말 내가 똥꼬까지 사랑하게 되는 존재가 생기리라고는 미처 몰랐습니다.
제가 아는 모집사는 똥꼬 밑에 하얗게 하트 모양으로 털 나 있다고 막 자랑하는데, 고양이 집사들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저는 눈 반짝거리며 하트 감상 ㅎㅎ

아이들 저렇게 옹기종기 붙어 있는 거 부러워요. 저희 애들은 ... (먼산)

아무개 2016-02-17 08:26   좋아요 0 | URL
울 애들도 저렇게 자주 붙어 있지는 않아요. 가끔 아주아주 가끔씩...

말로느님은 진심 정말 너무 알흠다우십니다!!!!!!!

원더북 2016-02-16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왁~ 턱시도냥이는 똥꼬도 까만 색인가요??? 꼬랑지랑 똥꼬가, 쭉 뻗어 있는 사진에서 안 보여요 ㅎㅎㅎ;;;; 덕분에 재미난 책 알게 되었어요^^

아무개 2016-02-17 08:27   좋아요 0 | URL
턱시도 냥이는 길에서 구조당시 꼬리가 썩어 있어서 절단수술을 했어요.
그래서 꼬리가 엄지 손가락 한마디 정도만 꼬리가 남았는데 그 꼬리로 똥꼬를 가리고 있어서 안보이는건데
똥꼬는 하얗습니다 ㅎㅎㅎ

책은 진정한 냥이 덕후를 위한 책입니다!!

원더북 2016-02-17 10:13   좋아요 0 | URL
아~ 두 번째 사진 속 턱시도냥이랑 세 번째 사진 속 턱시도냥이가 같은 고양이인 줄 알았어요^^ 한 마리 키우는 집사로서 여러 마리 키우시는 분 존경스럽습니다 >.<

단발머리 2016-02-16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 첫번째 사진에서 기절해 버린 저는.... ㅎㅎㅎ
이런 세계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또 이렇게 큭큭댑니다.
사랑하는 냥이들, 아기들처럼 돌보다가 나보다 먼저 떠나겠지, 생각하면 진짜 뭉클하네요.
있을 때 잘 하자~~이런 말 말고 뭔가 근사한 말을 하고 싶은데...
일테면 지금 행복하자~~ 이건 아닌 것 같고요.... 엥?!!?

아무개 2016-02-17 08:29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러실줄 알았어요.
냥이 집사들도 대부분 저정도 까지는 아니거든요.
이분은 워낙에 좀 ㅋㅋㅋ

저는 한녀석한녀석과의 매일매일이 너무 소중해요.
아픈 아이가 있으니 더 애틋한거 같기도 하구요.

로자 2016-02-16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무개님처럼 동그랗고 반질반질한 뒤통수 좋아해요. 고양이 블로그에서 보면 대갈장군들이 귀엽거라구요. 저희집 고양이들도 머리는 작아요.

이렇게 재미있는 만화가 나온 줄도 몰랐는데 아무개님 덕분에 알게되네요. 얼른 주문해야겠어요.^^

아무개 2016-02-17 08:32   좋아요 0 | URL
냥이 뒤통수 너무너무 이쁘지요?
저도 매일 애들 쓰담쓰담 하면서 혼자 이뻐서 어쩔줄을 몰라요 ㅎㅎㅎ

언젠가 또다시 다른 냥이와 묘연이 닿는 다면
꼭 대갈장군노랑이를 만나고 싶어요.

작가가 좀 별나긴 하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책이에요.^^

프레이야 2016-02-18 2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개님의 냥이 사랑은 가히 최고입니다. ㅋㄷㅋㄷ 재미나겠어요. 대리만족으로라도 덥석^^

아무개 2016-02-19 11:13   좋아요 0 | URL
저의 냥이 사랑은 이 책의 저자에 비하면
고냥이 똥구멍 수준이랄까요.

재미집니다. 냥이 집사가 아니어도 충분히 재미있으실꺼에요^^

마녀고양이 2016-02-19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떡해, 너무 이뻐, 너무 이뻐.
아무개님처럼 저도 기르고 싶어요, 진짜 이뽀해줄건데. 흑흑.
반대하는 남편을 버릴까요?

아무개 2016-02-19 15:45   좋아요 0 | URL
우하하하
`네!!! 남편을 버려 버리세요.` 라고 대답만 시원하게 해드립니다^^



 

 

타인의 시선은 교정 기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의 시선으로 인해 자신이 믿고 있는 것을 실제로는 전혀 믿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타인의 인식과 우리의 자아상 사이의 간극이 벌어지는 이유는 자아상이 자기기만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자기기만은 이익이 동기가 된, 자기 자신에 대한 착각이지요. 자아상의 인물처럼 생각하고 바라고 느끼는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이에요. 그러면서 자신을 그런 사람으로 그려놓습니다, 이 점은 특히 도덕적으로 의미 있는 사고와 소망과 감정이 관여할 때 더욱 중요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만 거짓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앞에서도 거짓말을 하며 다른 누군가가 그것을 폭로하지 못하도록 이를 악물고 지켜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P49-50

 

 

 

나는 내가 진실하지는 않더라도 거짓말을 하지는 않는 사람, 예의를 차릴줄 아는 사람, 결단력이 있는 사람, 배려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나 자신을 속이고 있다는 것을 타인에 시선에 덕분에 알게 되었다.

나는 솔직하지도 못하고, 예의없이 굴고도 반성할줄 모르며, 계획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나 결단력도 전혀 없고,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배려심도 흉내만 내는 것이지  진실로 그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인간이다.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가 많지 않은 나는 그저 '이런 사람이고 싶어'라고 바랬던 것을 내가 그런 사람이라고 착각하고 살고 있었던 것이다. 타인의 무거의 존재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다.

 

 

 

 

 

지난 수욜에 중성화수술 받고 입원 했던 꼬미를 토요일에 퇴원시켜서 회사로 데리고 와서 방사까지 마쳤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잠시 머뭇머뭇 거리다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서 후원을 받아 중성화 한 뒤에는 방사하는 사진까지 포함해서 후기를 올려야 공식적인 절차가 모두 끝나는 것)

 

빛의 속도로 뒤도 안돌아 보고 냅다 달려가는 꼬미.

꼬미야 네 뜻과는 상관없이 수술하느라 고생많았어.

너무 멀리 가지 말고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그후로도 오랫동안 함께 잘 지내보자.

아줌마가 잘할께....

 

그리고 몽실이는 아직까지 자력배변은 많이 힘들어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변을 보고 있고, 이렇게 편한자세로 잠드는걸 보면 컨디션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듯 싶다. 힘내자 몽실아. 사랑한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해 몽실아 너의 묘권을 지켜주지 못해서. 내가 뽀샵따위 할줄을 몰라 ㅡ..ㅡ

 

 

단발머리님!!

책은 진작에 받았는데 감사의 말씀을 못드렸네요. 대출기간이 꽉 차서 미처 다 읽지 못하고

책을 반납하게 되었는데, 단발머리님 덕분에 곁에 두고 곱씹고 반성하면서 소중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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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night 2016-02-01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편한 자세^^;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다니 다행입니다. 존경합니다. 아무개님 ^^

아무개 2016-02-01 13:02   좋아요 0 | URL
정말 편안해 보이지요? 묘권보호를 하려고 노력을 하긴 했으나 킁...

여러분들이 마음써주신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2016-02-01 11: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2-01 1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Jeanne_Hebuterne 2016-09-04 0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야 고양이들을 보면서 이것저것 생각하곤 해요. 이상하게 멀찍이서 뒷모습을 보면 애처롭거나 부럽거나, 그래요. 주로 한국의 고양이들을 볼 때면 아, 날씨가 춥거나 더움데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싶고 고양이들이 살기 편한 환경의 길냥이들을 볼 때면 뭔가 당당해 보이기도 하고요. 이렇게 뒤늦게라도 집사 생활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요. 길냥이 tnr까지 하시다니, 멋져요, 아무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