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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아고라 반려동물방에 내가 8월26일, 27일, 28일 삼일에 걸쳐 구조했던

새끼 냥이들 입양 홍보글이 올라 왔다. 내가 가입해 있는 다음 카페"캣맘계"에서 올려준 글이다. 


네이버 고양이는 다행이야 카페에도 입양홍보글을 올리고 있지만....

세녀석 다....단한건의 입양문의도 없었다.

하얀 털코트에 파란 눈을 가진 품종냥이들도

입양이 안되고 있는 판에

이런 못난이들이 과연 입양이 될까.


몽실이, 복순이, 연희, 곤지까지.

이미 네녀석만으로도 벅찬데

세 녀석을 더 키워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참 답...답...하다.


녀석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압박감에

차라리 못들은체 할껄 못본척하고 지나칠껄하는 후회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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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6시경 베란다에서 청소기 정리 중인데 집근처 길냥이 급식소 앞에 왠 여자 둘이 자꾸 두리번 거려서

무슨일인가 하고 가보니 아...이런....어디서 나타났니 요녀석!

 

 

손바닥보다 작은 고양이 새끼가 풀숲에서 비틀비틀...얼굴 전체가 눈꼽과 콧물로 범벅이 돼서

눈을 완전히 뒤덮고 코도 막혀있는 상황...

집으로 뛰어들어와 상자를 가지고 냥이 담아서 바로 병원으로 직행.

고양이들 바이러스성 질병인 칼리쉬....몸무게 300그램..치아 상태로 보아 5주가 넘었는데 심각한 저체중.

두시간에 한번씩 안약 넣고 냥이가 혼자 먹질 못하니 강제로 급여.

그렇게 하루밤을 꼬박새우고  강제급여를 계속 해야 하는 냥이를

직장다니면서 케어 할수 없어 임시보호해주실분을 정말 어렵게 구해서

(월요일..급하게 회사에 연락해서 하루 월차를 받고)

26일 오후 3시경 동두천에서 목동까지 두시간 걸려 이동.

아기 고양이 이름을 루피라 짖고 그분께 인계하고 집으로 돌아옴.

 

 

같은날 저녁 26일 이불빨래를 널으려고 베란다에 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낯익은 소리....미요~미야~~

밖을 내다보니 아니 이런!!어제 그놈이랑 똑같이 생긴 놈이 집앞 길가에서 울고 있음.

 

또 상자 들고 뛰어가 바로 병원직행. 같은 배에서 난 형제로 보이고 똑같은 질병.

이녀석도 얼굴전체 눈물콧물 범벅... 그나마 루피보다 조금 더 나가는 340그램 그래도 저체중.

또다시 안약 넣고 강제 급여 하고 그렇게 26일 밤도 지새움.(회사에 또 결근)

이름을 나미라 짖고 어제 임보 부탁 드린분께 다시 간곡히 사정해 임보하러

27일 오후 3시 다시 동두천에서 목동으로 이동.

27일 오후 7시경 집으로 돌아오는 길.....

 

집  앞 급식소 근처에서 아...젠장맞을 그소리가 또 들림...미요~미야~

또!!!!!!!!!!!!!!!!!!!!!!!!!!!!!!!!!!!!!

 

 

 

 

 

 

 

 

 

 

 

 

 

 

 

 

 

 

 

 

 

 

 

 

 

똑같은 증상의 털옷만 다른 더 심하게 작고 마른 녀석......5주가 넘은 녀석이 고작270그램 저체중에 영양실조.

27일 화요일은 동네 동물병원이 문닫는 날이라 전날 나미에게 투약했던 안약과 약을 그대로 사용.

역시나 먹질 않아서 또 밤새 강제 급여.

 

3일을 잠을 못자서 완전히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보내다가

그나마 저 마지막 녀석이(나리) 오늘 아침부터 스스로 밥을 먹기 시작하여

안심하고 있는 상태.

 

냥이들에게 시달리다 오늘 점심 먹으며 잠깐 본 티비에 이석기의원 소식.

 

아기 길냥이 세놈과의 삼일 밤낮의 사투보다

더 강한 한방. 내란예비죄.

제자리로 돌아오려던 정신이 또 안드로메다로............

 

아~~ 옛날이여 하시던 분들 좋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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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3-08-28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피, 나미 나왔으니 조로 나올 차롄가요? ㅋㅋ

그네 양은 국가가 진심으로 걱정되어 빨갱이(요즘말로 종북) 다 사형집행 할 태셉니다.
ㅎㅎ 내란을 일으킨 국정원이
내란음모를 예비할까봐 이석기를 조사한다네요.
이런 걸 적반하장 유만부동이라지요.

이럴려고 선거부정도 저질렀겠지요. ㅋㅋ

아무개 2013-08-28 21:09   좋아요 0 | URL
제 주변에선 조로 상디 쵸파까지 나오는거 아니냐며 걱정들 하고 있습니다만 ㅠ..ㅠ


이렇게 한방에 과거로 회귀할수 있을꺼라곤 생각하지 않았어요.
정말 대단한 그분과 국정원 친구들 이십니다.

아마 이꼴을 보고 역시 박근혜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많은 어버이 분들이 계시겠지요. 증말 미추어버리겠습니다.

다락방 2013-08-28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들은 자기를 구원해줄 사람을 알아채는가 봐요. 아무개님 주변에서만 울고 제 주변에선 울지 않으니 말입니다. 이런걸 보고 제 살길 제가 찾는다고 하는가봐요. 아무개님, 여러 생명 살리셨어요. 응원합니다. 초콜렛이라도 제가 꼭 사드릴게요. 응원의 뜻으로 말이죠.

아무개 2013-08-29 11:21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제 남동생이 누나는 그 작은 소리가 들리고 그 작은 애들이 보이냐고 하더군요.
제가 가는 귀도 먹고 시력도 교정시력 0.6인데
그 소리가 드리고 그 애들이 보이는건 아마도 '관심'때문이겠죠.

응원 감사합니다! 술마시고 난 뒤 전 늘 단거를 먹습니다 어찌 아셨을까~ ㅎㅎ

야클 2013-08-28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길고양이 여럿 먹여 살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페이퍼를 보면 추천( 아, 공감하기로 이름이 바뀌었죠 )버튼을 안 누를수가 없네요. 다들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네요. ^^

아무개 2013-08-29 11:30   좋아요 0 | URL
야클님이 캣대디/맘 이셨나요? 오호 대문사진에 냥이 얼굴이라 냥이 좋아하시는 줄은 알았지만...
우야둥~반갑습니다~갑자기 막 친한척 친한척~~

2013-08-28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8-29 2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13-08-29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무고무 열매대신 눈꼽눈꼽 열매를 먹었군요. 저런 고양이들이 튼튼하게 자라 쥐(?)들을 소탕해줘야하는데 말이죠

아무개 2013-08-29 11:25   좋아요 0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어디서 눈꼽콧물열매를 쳐 드셨는지 ㅜ..ㅜ
열악한 길위에 환경에서 어린것들이 살아나가려니 쉽지 않죠.
어미가 지극정성으로 보살펴도 새끼 6마리중 한마리도 살아님기 힘드니까요.

제가 이 세놈들 원피스에 해적들 마냥 튼튼하게 키워 서울로 쥐잡이로 보내겠습니다요^^

낭만인생 2013-08-29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작년에 한 마리 주워 키웠는데 얼마 전 죽었어요. 에구... 보고 싶네요.

아무개 2013-08-29 11:28   좋아요 0 | URL
저는 몇년전까지 강쥐만 18년 동안 키웠어요. 요키아이들 두놈 한해에 다 떠나 보내고
얼마나 상실감이 크던지 우울증 비슷한 증세도 오고.....
4년이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아직도 비슷하게 생긴 애들보면 눈물이 왈칵납니다.

낭만인생 님의 냥이는 어쩌다 별이 되었나요 에휴....
제가 죠 꼬물이들 잘 키워서 한녀석 보내드릴까요.....?

구원자 2013-08-31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고양이들이 좋은 분을 만나서 구제받아서 다행이네요... 저는 전에 도둑고양이라고 해서 싫어했는데, 길고양이 관련 서적들을 읽고서는 지금은 길고양이로 불러야 한다고 주변들에게 얘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을 미워했던 제 자신도 반성을 하게 되고요...
요새 동네에서 많지는 않지만 가끔씩 고양이들한테 참치캔이나 고양이밥을 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졌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참 요새 모든 것이 과거로 회귀하면서 뒤로 후퇴하는것 같아서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똑같이 걱정과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래도 여기서 좋은 글도 읽고 갑니다. ^^

아무개 2013-09-01 20:32   좋아요 0 | URL
요 몇년사이에 갑자기 길고양이 돌보는 사람들이 많아진것 같기도 해요. 그만큼 길냥이들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좋아 진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역행하게 되리라고는 짐작도 못했습니다. ㅡ..ㅡ::::::::::
 

읭? 사진 어떻게 돌리는걸까..........

 

셋째 연희를 들일때만해도

너가 끝이다 네가 막내다 이렇게 다짐했는데.

결국 울고불고 메달리는 너를 나는 또 어쩌지 못하고.....

 

네 놈중 가장 애교가 많은 곤지.

네 언니 연지는 어디로 갔는지 두달동안 얼굴한번 보이질 않네....

눈만 마주쳐도 골골송을 집이 떠나가라 날려주고

언제나 어디서나 벌러덩을 일삼는 애교쟁이 우리 곤지.

이렇게 나와 함께 하게 될줄 알았다면 네 이쁜 귀를 자르지 않을을텐데......

 

고양이 한마리의 평균수명을 16세로 봤을때

대략 한마리당 양육 비용이 2000만원 정도가 든다고 나온다.

사료, 모래, 병원비 기타 잡비.

나는 현재 네 녀석.

그럼 최소 8000만원? 엄청난 금액이다.

하지만 그것도 냥이가 아프지 않고 건강했을때 저정도 일것이다.

일반적으로 강쥐 병원비 보다 냥이 병원비가 몇배는 더 비싸다.

언제까지 하게 될지 모르는 캣맘 생활이지만

길냥이들 사료값도 만만치 않고.

 

냥이와 함께 살게 된이후

가장 큰 지출비율이 냥이>책값>술값 이렇다.

아침에 출근할때 녀석들 자는 모습을 보며

"온냐가 돈 많이 벌어 올께, 금방 올께  밥 먹고 코 자고 있어~"

매일매일 이렇게 이야기 하고 나올때마다

대식구의 가장이 된듯한 느낌이다.

이런 비유 웃길지 모르겠지만

내 아버지 또는 누군가의 아버지들이

그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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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3-08-09 1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는 왜 자른 거예요? 왜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병원비가 더 비싼가요?
반려동물도 의료보험이 되면 좋을 텐데요...

아무개 2013-08-09 12:59   좋아요 0 | URL
길고양이는 중성화 수술후 반드시 수술했다는 표식을 해야합니다.
귀를 자르는건 수술했다는 표식이에요.

강아지에 관한 연구는 많이 되어있어서 약값도 그만큼 저렴한 편이지만
고양이는 아직도 수의사들도 모르는 부분이 많고 약도 많지 않아서 그래요.

사람 의료보험도 민영화될까봐 조마조마한판에
동물 의료보험 이야기는 요즘 같아선 꺼내지도 못하겠어요.
거기다 명박형님께서 동물진료비에 10% 부과세 작년부터 때려주시었죠. ㅠ..ㅠ

마녀고양이 2013-08-13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냥이 키우는 비용이 그렇게 많이 들어요? 아우...
그래도 예쁜 벗들을 과감하게 키우는 님이 부럽고 멋지게 느껴져요.

저는 걱정도 많고 겁도 많고 핑계도 많아서 못 키우고 있어요. 흑.

아무개 2013-08-13 08:24   좋아요 0 | URL
강아지도 그렇지만 고양이는 정말 돈도 많이들고 신경도 많이 써야하더군요.
강아지 키울때가 백배는 더 편했던듯 싶지만
그래도 냥이들은 뭐랄까 갸들만의 '마력'같은게 있어요.
매력을 넘어선 마력 ^^

제가 확신하건데 언젠가 마고님과 빨간실로 연결된
(묘연을 그렇게 표현하더군요)사랑스런 냥이가 어디선가 뿅~하고 나타날꺼에요!
 

 




 

 

 

 

 

 


그리고 바깥에 허가없이 쥐약 살포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과거 음독 자살자 대부분이 쥐약에 의한 사망자가 많았기 때문에

쥐약을 독극물로 분류해 농약판매상에서만 취급합니다.


구미 불산유출사고의 끔찍한 현장 기억하시죠?

우리를 경악하게 만든 구미 불산이 바로 쥐약의 원료입니다.

쥐약 살포로 쥐만 죽는 것이 아니라 그 쥐약에 중독괸 쥐를

고양이나 개, 까치, 까마귀,  너구리 등이 먹으면 2차 중독으로 죽습니다.


그리고 쥐를 먹은 닭이나 개를 사람이 먹어도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이런 위험한 것이 쥐약이란 걸 모르고  쥐만잡는 비타민으로 여기는 인간들이

동네 모퉁이에 쥐약을 함부로 살포했다가 사람까지 잡을 수 있으므로

쥐약은 조심해서 다뤄야할 독극물임을 잊지 마세요.





쥐약 중독으로 죽은 고양이의 특징

 

쥐약에 중독된 쥐는 내장이 녹아 내리면서 어두운 구석을 찾아 죽기때문에

사람의 눈에 띠지 않아 개나 고양이에 의한 2차 피해가 컷습니다.

요즘 새로 개발된 쥐약은 신경계를 마비시켜 시력을 잃게 한 후 빛을 찾아

밝은 곳으로 나온 다음 사람들의 눈에 띠는 곳에서 죽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쥐나 고양이가 밝은 곳에 죽어 있다면 주변에 쥐약이 살포된 것으로 의심하시길...

 

다음 아고라의 반려동물방에서 퍼온 글입니다.

저는 현재 4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으며 20여마리 가까운 길냥이들에게 사료를 급식하고

그 아이들을 포획해서 중성화 수술후 방사하는 일을 하고 있는 소위 '캣맘'입니다.

사람도 굶어 죽어가는 판에 시끄럽고 더러운 도둑고양이에게 신경쓰고 돈쓰는 일을

나무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각자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옳다고 믿는일을 하는거라고.

사람이 굶어 죽어가는 일이 안타까운 사람은 그런 사람을 위해 노력하고

저처럼 길위에서 산다는 이유만으로 학대받는 아이들이 안타까운 사람은 그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거.

 

강풀 작가님이 제 글을 보실리는 없겠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가님 책 많이 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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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3-06-19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런 아무개님께 추천 한 방 날립니다.
:)

아무개 2013-06-19 11:4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의 추천에 기운이 펄펄납니다! ^^

Forgettable. 2013-06-19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풀 작가님 진짜 짱인듯..

아무개 2013-06-19 22:04   좋아요 0 | URL
오모낫 뽀님~ 오랫만이에요.^^

곰곰생각하는발 2013-06-20 0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쥐약을 먹으면 정말 짐승들은 어두운 곳을 찾게 됩니다. ( 쥐뿐만 아니라... ) 제가 직접 겪은 것인데
2년 전에 개가 농약을 먹었어요. ( 리트레버 종입니다. ) 새벽에 거의 맨발로 동물병원 찾는데 개가 자꾸 지하실 쪽으로 가더라고요. 그곳이 어둡거든요. 문이 열린 게 아니라 창문이 열렸는데 그속으로 기어들어가려는 거 억지로 꺼내서...
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 의사에게 물어보니 쥐약을 먹으면 짐승은 두려움을 느껴서 어두운 곳에서 안정을 찾으려고 한다고 합니다..

아무개 2013-06-20 08:30   좋아요 0 | URL
5년전쯤 마당이 있는 집에 살때 쥐약 먹은 길고양이 두마리가 저희집 마당에서 구토와 설사를 하고 쓰러져 있는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려갔는데 너무 늦었다고 하더군요. 발톱을 뽑았는데 피가 한방울도 안나요. 내부에서 출혈이 엄청나게 일어나서 그렇다고....1년도 안된 새끼들이였는데 너무 고통스러워 해서 주사로 안락사 시켰었죠. 한 겨울에 꽁꽁 언땅을 모종삽으로 파서 묻어주면서 참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개가 무탈하게 잘 지낸다니 다행이에요^^
 

 갑자스레 둘째를 셋째를 들일때

단한번도 그 흔한 하악질 하지 않고

그저 다 받아 주기만 했던

내 첫째 내 첫정 내 첫사랑 고양이.

몽실아.

네가 아니였다면 복순이도 연희도 없었을꺼야.

늘 미안하고 고맙다. 듬직한 큰아들 도닥도닥 쓰담쓰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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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13-03-11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실이라서 여자아이인줄 알았어요~

아무개 2013-03-11 13:05   좋아요 0 | URL
제가 따로 나와 살고 있을때 저의 어머니께서 길에서 데려다가 키우셨어요.
그래서 몽실이 어릴적 모습은 저도 못봤거든요. 어머니는 당연히 여자애라고 생각하시고
몽실이라고 이름을 지으셨는데 어늘날 갑자기 '땅콩'이 두둥~나타났지 뭐에요.
이름 바꾸긴 늦어서 그냥 부르고 있답니다 ㅎㅎㅎ

드림모노로그 2013-03-14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마중물님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군요 ㅎㅎ
제가 예전에 시골집에서 고양이 두 마리를 키웠는데
이름이 고년이, 고놈이 였답니다.
길냥이들이 다쳐서 치료해주고 키웠는데 이것들이 크니까
집을 나가더군요 ㅎㅎ 그래서 고양이들은 은혜를 모르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푸하하 ~
요놈은 그런 류는 아닌 것 같군요 ㅎㅎ

아무개 2013-03-14 20:14   좋아요 0 | URL
고양이들은 발정나면 어디든 뛰쳐나가요. 은혜를 모른다기보담 본능이죠.
고양이들은 개와는 완전 다른 생명체들입니다.
주인이란 개념도 없어요. 그저 밥주고 똥치워 주는 뭐 그런 존재정도? ㅋㅋ
그래도 뭔가 냥이들은 그들만의 매력이있어요^^

몬스터 2015-06-27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고양이와 비슷한 모습이예요. black and white. 제 고양이는 턱밑에 검은 털인데 , 몽실이는 코 주위에 있네요. 몽실이 잘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