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신체중 그 어느곳도 사랑스럽지 않은 부분은 없다.(똥꼬도...ㅡ..ㅡ::::::)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은 사실 냥이들의 뒤통수이다. 동그랗고 조그맣고 반질반질...
하악... 그리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은 대가리가 큰 고양이!! 그러나 울집 냥이들은 모두 소두... ㅜ..ㅜ
일요일 저녁 전철안에서 이책을 읽으며 미친듯이 끅끅 거렸다(소리내서 웃을수가 없었기 때문에...)어제는 종일 마음이 심란했었는데 집에 가서 이책을 다시 펼쳐들고 이번에는 마음껏 소리내서 크하하하하 하며 웃고 나니 기분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
냥이 덕후 여러분. 사세요. 꼭 사십쇼. 저는 만화책은 잘 사지도 않고 사는 족족 읽고 팔아 버리지만, 이 책은 정녕코 소장용 입니다. 곁에 두고 우울할때나 아니면 그냥 좀 변태같이(응?) 웃고플때마다 펼쳐 보세요. 당신의 힐링을 보장합니다!!
변태 만화가의 누구한테도 말하지 못한 비밀스런 애묘생활이란 대략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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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첫번째 그림은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 몽실이가 아직도 자력변 보는것을 힘들어 하기 때문에 몽실이가 화장실 갈때마다 화장실 밖에서 저렇게 쳐다보고 있다. 물론 작가처럼 헤~~하며 바라 보는건 아니지만, 시원한 쾌변일때는 마구 동영상 찍고 사진도 찍어서 주변에 자랑(?)을 하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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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냥, 젖소냥, 삼색냥, 고등어냥, 카오스냥 까지 모두 다 함께 하고 있지만, 진리의 노랑둥이라는 노랑이는 아직
묘연이 닿지를 않아서 함께 해 본적은 없다. 하지만 길에서 구조해서 입양을 보냈던 똘똘이나 지인의 노랑둥이 장고를 보면
어째서 진리의 노랑둥이라고 하는지 알것 같기도 하다. 두녀석다 셩격이 순하고 순하고...흠...순하다.
지금은 이미 냥이가 다섯이고 이녀석들중 한두녀석은 벌써 노묘. 그래서 이 아이들이 다 고양이 별로 돌아 갈때까지는 더이상 새 가족을 맞을 생각도 여력도 없다. 첫째 몽실이는 아직도 수술후에 예후가 좋은 편은아니다. 며칠전에는 넷째 곤지의 꼬리가 곪아 있어서 6만원 짜리 항생제 주사 투약(곤지는 약을 먹일수 없기때문에...)오늘 아침에 셋째 연희이 이빨이 흔들리는 것도 발견. 고양이 잇몸치료나 발치는 비용이 정말 어마무시 한데.... 가지가 많으니 늘 바람에 휘청휘청 거리는 집사.
얼마전 다음웹툰 <뽀짜툰>에서 내가 여러번 했던 이야기를 작가가 똑같이 하는 것을 보았다.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것은 자라지 않는 아이를 키우다가 어느순간 병수발과 함께 나보다 먼저 떠나보내는 것.
*아래 그림은 다음웹툰 <뽀짜툰>을 캡쳐 한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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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딱아줘 라고 하고 있는 아이는 첫째냥 뽀또, 상자속 아이는 셋째 쪼꼬, 머리잡혀 우는 아이는 둘째 짜구, 그 머리 잡고 있는 아이는 넷째 포비 마지막으로 광란의 질주중인 아이는 캣초딩 막내 봉구를 의인화 시킨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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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아이들이 떠났을때 후회없이 보낼수 있을까....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일까....
생각이 많은 요즈음이다. 냥이들 때문에 가끔은 지치고 힘들때도 있다. 내가 무슨 영화를 보자고 이렇게 고생고생 하며 살고 있나 싶기도 하고...그러다가 곤히 자는 모습을 보면 그게 또 너무나 사랑스러워서 눈물이 날것 같기도 하고...
내가 갑자기 죽어 버리지 않는 이상 내 냥이 들이 분명 나보다 먼저 떠날것이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미어지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함께 하는 동안 우리 서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나는 고양이 엉덩이를 좋아 합니다.
나는 고양이 뒤통수를 좋아 합니다.
나는 고양이 발바닥을 좋아 합니다.
나는 고양이 눈동자를 좋아합니다.
나는 고양이 콧구멍을 좋아합니다.
나는 고양이 똥배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아! 이것은 <고양이 엉덩이를 좋아합니다>작가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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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 따끈따끈 쫀득쫀득한 궁디를 팡팡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