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인 큰 아이가 학교에서 처음 해 본 ‘스크래치’ 작품이에요.^^
처음 해보는 거라 무척 재미있어 하더군요.
어릴 때부터 만드는 걸 좋아해서 무슨 재료로도 그럴듯한 걸 만들어 내곤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지우개똥’(지우개파편??)으로 멋진 기사나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서 모두 놀라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아주 즐거워하시면서 제게 이야기 해주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긁적긁적...
또 이야기가 옆길로 새는군요.^^;;
어쨌든 중학생이 되고는 공부하느라 저가 좋아하는 만들기도 할 여유도 없더니 이제 중3 기말도 다 끝나고, 졸업여행도 벌써 다녀오고, 고등학교 예비학습 조금씩 하면서 독서도 하고(‘다섯째 아이’와 ‘호밀밭의 파수꾼’ 읽고 있어요.), 친구들이랑 영화도 보러가고, 집에서 스크래치가 재미있는지 두 개째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중1인 동생은 팔에 기브스를 한 채 열심히 공부중이랍니다.ㅡㅜ
저는 여전히 시댁으로, 가끔 친정으로, 영화도 보고, 도서관도 가고, 볼일도 보고, 밀린 책도 읽고,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바쁘기만 합니다.^^;;
옆지기는 친구랑 술 한 잔 하고 온다 해서 일찍 저녁을 먹었어요.^^
저도, 옆지기도 나이 들어가니까?? 이제 친구들이랑~ 옛날 추억 떠올리면서 다시 놀고 싶어져요.^^;;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순식간에 읽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한번 읽어 볼만 합니다.^^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