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인 큰 아이가 학교에서 처음 해 본 ‘스크래치’ 작품이에요.^^

처음 해보는 거라 무척 재미있어 하더군요.
어릴 때부터 만드는 걸 좋아해서 무슨 재료로도 그럴듯한 걸 만들어 내곤 하더라구요.^^;;
초등학교 5학년 때는 ‘지우개똥’(지우개파편??)으로 멋진 기사나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서 모두 놀라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아주 즐거워하시면서 제게 이야기 해주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긁적긁적...
또 이야기가 옆길로 새는군요.^^;;
어쨌든 중학생이 되고는 공부하느라 저가 좋아하는 만들기도 할 여유도 없더니 이제 중3 기말도 다 끝나고, 졸업여행도 벌써 다녀오고, 고등학교 예비학습 조금씩 하면서 독서도 하고(‘다섯째 아이’와 ‘호밀밭의 파수꾼’ 읽고 있어요.), 친구들이랑 영화도 보러가고, 집에서 스크래치가 재미있는지 두 개째 하고 있어요.^^;;
그리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중1인 동생은 팔에 기브스를 한 채 열심히 공부중이랍니다.ㅡㅜ

저는 여전히 시댁으로, 가끔 친정으로, 영화도 보고, 도서관도 가고, 볼일도 보고, 밀린 책도 읽고,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바쁘기만 합니다.^^;;
옆지기는 친구랑 술 한 잔 하고 온다 해서 일찍 저녁을 먹었어요.^^
저도, 옆지기도 나이 들어가니까?? 이제 친구들이랑~ 옛날 추억 떠올리면서 다시 놀고 싶어져요.^^;; 

 

 

 

‘도리스 레싱’의 <다섯째 아이>- 2007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순식간에 읽히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 한번 읽어 볼만 합니다.^^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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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7-12-01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그림에는 별로 소질이 없어서 부럽기만 하네요.
스크래치는 잘 모르지만, 그냥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아요.
정말 멋진 작품이네요.

뽀송이 2007-12-02 00:46   좋아요 0 | URL
크큭...^^
'스크래치'는 까만 바탕의 종이판에 먹지를 이용해서 밑그림을 그리고, 작은 끌칼?로 끍어서 표현하는 거랍니다.^^
처음 하는 건데 생각보다 잘해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나름~ 괜찮아 보이나요? 꿈님~ 주말 즐겁게 지내셔요.^.~

마노아 2007-12-01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실력 대단해요. 공부만 잘하는 게 아니었군요^^

뽀송이 2007-12-02 00:49   좋아요 0 | URL
이 녀석이 그림 실력에, 만들기 실력이 좀 있습니다.^^;;
그림은 저를 닮아서...ㅡ,.ㅡ
공부도 잘하고! 미술도 잘하고! 후훗...^^;;
마노아님^^ 이제 완전히 컨디션 회복 하셨나요?
남은 겨울동안 씩씩하게 좋은 일만 많이 생기셔요.^^


치유 2007-12-07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네요..솜씨가 아주 좋아요..여유있는 시간을 잘 활용하며 지내는군요..젤 좋은때가 아닌가..싶어요..저희 아이들은 오늘이 기말고사 마지막 날이에요..제가 더 빨리 끝났으면 좋겠단 생각을 수도 없이 했던 한주일이었어요..ㅋㅋ
여전히 뽀송뽀송하게 지내시는 님..

뽀송이 2007-12-07 08:42   좋아요 0 | URL
쪽쪽!! 배꽃님^_*
잘 지내고 계시죠?
추운 겨울이라 전 완전 웅크린 모습이에요.>.<
요즘 애들은 다들~ 뭐든지 잘하는 것 같아요.^^;;
큰애는 정말이지 중학교 들어와서 가장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고 있답니다.^^;;
저희집 작은 아이도 오늘 기말고사 끝나요.^^ 야호!!! ㅋ ㅋ
배꽃님~ 옷 따스하게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