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지 마라 - 국제기억력마스터가 알려주는 2시간 완성 기억법
조주상 지음 / 도서출판 새얀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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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이 머리속에 '쓰윽'하고 들어왔으면 했다. 얼마전에 TV에서 보니 국제기억력마스터 대회도 있고 쉽게 기억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누구나 기억력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앞전에 책을 읽다가 독어를 외우는 것에서 실패하고 말았다. 기억하지 말고 생각하라고 했는데 기억법이 바뀌니 적응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어려웠다. 이 책속에서도 이야기를 만들어서 여러가지 단어를 들려주었다. 단독으로 기억하는 것 보다는 다른 어떤 것과 연결을 지을 때 기억이 더 튼튼해진다고 한다. 경험과 연결되어서 외운 것은 잘 잊어버리지 않고 선생님이 독특하게 노래로 엮어준 암기 방식등 여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 새로운 기억법이다 보니 매일매일 꾸준하게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책에서 주어준 대로 연습문제의 단어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방식이다. 이야기를 통한 단어 암기는 잘 잊어버리지 않으니까. 이런식의 방법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므로 생각루트(기억이동 장소)와 생각자리(생각을 연결할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생각루트를 잘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우리나라 기억력 스포츠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기억장소를 갖고 있다. 총 32개의 생각루트가 있고, 각각의 생각루트에는 100개로부터 150개의 생각자리가 있다. 생각자리는 기억할 정보를 연결할 수 있는 최종장소를 말한다. (108쪽) 생각보다 쉽지않다. 개인적인 기억법이 있어서 다른 방식의 기억법을 아직 뇌가 수용하지 못하는 듯하다. 자꾸 거부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마음처럼 되지 않으니 어렵다. 아무래도 이 방법에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저자가 참고하라는 루트는 첫번째가 퇴근해 집으로 가는 루트, 두번째는 집에서 나와 회사로 가는 루트등으로 26번까지는 직접적인 장소를 루트로 하였다. 27번 루트는 '인크레더블'에서 나오는 장소들로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한다. 자신이 움직인 동선이 루트가 되는 경우 먼 훗날에도 그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기억할 수 있게 된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생각자리의 수는 기억할 양과 비례하므로 많은 생각자리를 갖고 있으면 그만큼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나중에는 숫자에 의미를 입혀서 무한한 숫자도 외울수 있다고 한다. 우선 숫자의 의미를 외우는 것이 문제가 될 듯 하다. 예전에 암산을 배우지 않고 머릿속으로 암기만을 하려하니 너무 힘들었다. 다른 친구들은 주판으로 암산을 배워서 두자리 숫자가 10개이상 더해도 금방이라고 했다. 지금은 중간을 넘어서 기억법을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저자의 말처럼 매일매일 조금씩 해야한다.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가장 강력하기도 하다. 매일매일 조금씩 무언가를 하는 사람이 제일 무서운 사람이다. 꾸준한 사람은 언젠가 큰일을 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다. (2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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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관찰자는 나다 - 내 안의 나를 찾는 인문학적 나눔
임종대 지음 / MiraeBoo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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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생은 한 권의 책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책장을 아무렇게나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한장 한 장 공들여 읽으며 또 기록한다. 그러면 복잡한 지경에도 흰 글자가 문틈에 얼핏얼핏 지나가듯이 처음 자기가 마음먹은 것을 되새기면서 꿈의 날개를 펼쳐 본다. 높은가치의 도를 펴고 뜻을 이루려는 마음과 딸린 식구를 건사해야 하는 중간에서 고민하는 두 마음의 한 사람을 보게 된다. 이것이 인생이다. (203쪽)


이 책 대로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이 세상은 살만한 세상,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쿠르스테스의 침대를 연상케 한다고 한다. 프로쿠르스테스는 아키다라는 깊은 산속에 집을 지어 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끌어다가 자신이 제작한 침대에 눕혀 놓고 키가 작으면 늘려서 죽이고 키가 침대보다 크면 머리나 다리를 잘랐다고 한다. 아이들의 샘김새가 다 다르듯이 능력도 다른데 아이들을 자신만의 프로쿠르스테스 침대에 눕혀서 맞추려 드는 것 같아 무섭다.


참다운 지혜는 자제할 수 있는 자유를 얻는 것이라고 했다. 허공과 같이 시작과 끝이 없고, 더하거나 덜하지도 않으며, 크거나 작지도 않고, 위와 아래도 없으며, 옳고 그름도 없는 초월이므로 대자유를 말했다. 대자유는 여기에서는 가면이 아니라 진실 바로 그것이다. (82쪽) 어릴때 가장 되고 싶은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였다.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그분들의 삶의 경험과 지혜가 부러웠다. 그래서 그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거웠다. 꼭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분들의 삶의 방식이였을지도, 힘든 세월을 이겨내시고 지금 모든것을 내려놓은 듯 초연하신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나이를 먹고 할머니가 되면 그렇게 되고 싶다 생각했다. 한번은 '어떻게 모든것을 내려놓으실 수 있으셨나고?" 비슷한 질문을 했던 것 같다. 할머니께서는 웃으시면서 "내려놓고 싶어서 그러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된다고." 하셨다. "그렇지 않고 버둥거린다고 해서 내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러할수도 없는 것이라고. 그래보일뿐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초연해지지 않는 것이 있다고." 기억은 마음대로 조작되기도 한다. 진정 그리 말씀하신 것인지, 어떤부분은 자체 편집이 된 것인지 모르겠다. 이제 그분은 떠나셨고 더이상 물어볼 수 없다.


오늘의 시대는 많은 정보가 넘쳐 흐르고 안목은 넓어졌지만 여전히 시야는 좁고 인간의 편견은 부스지 못했다. 보이지 않는 벽을 부수는 것은 힘든일이다. 시간이란 꿈꾸는 자에게는 화려한 궁전이지만 80세나 90세가 된 노인들에게는 돌 틈새로 비치는 한순간의 빛일 뿐이다. 세월과 시간은 바람이다. 세찬 바람이 불어야 배를 띄우고 연을 띄우듯 크로노스의 항해를 하다 카이로스의 점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최후는 꼭 카이로스적인 명작이 되기를 바란다. (222쪽)

역사와 철학등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깨달음을 주고 있는 책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들도 있고 친숙하다. 내 안의 나를 찾는 일은 아마도 죽느날까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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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위화 지음, 문현선 옮김 / 푸른숲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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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헐어 썼다는 말에 책장을 스르륵 펼쳐보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책중에서 읽은 것과 읽지 않은 것이 있지만 크게 다를바가 없었다. 저마다 같은 책을 읽고도 느끼는 점이 달라 그것이 재미있기도 하지만 난해하기도 하다. 저자의 글은 때론 어렵고 책속의 생생한 묘사력 못지 않은 겁을 주기도 하는 책이였다. 카프카의 소설 <유형지에서>를 저자는 서술한다. 이 책은 청소년시절에 상당히 충격을 주었던, 읽다가 말았는지 조차 기억이 없다. 왠지 처형기계가 눈앞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랄까. 그것이 가져다 준 생생한 공포는 그 시절에 더욱 심했던 것 같다. 지금 읽으며 낯설다는 느낌과 함께 친숙한 느낌을 받는다. 때론 기억의 일정치 못한 부분에서 '전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어떤 장치가 작용하는지 모르겠지만 불현듯 알지 못했던 기억들이 떠오를때가 있다. 아마도 재갈 부분이 아니였을까 싶다. 저자는 이책을 선택한 이유가 서술적으로 가장 명료한 눈금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문학은 이렇게 계승된다. 프랑스인과 오스트리아인, 혹은 영국인과 러시아인으로 각자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이 다르고 언어와 옷차림이 달라도, 또 다른 여자와 남자를 사랑해도, 각자의 운명이 달라도 그렇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설령 함께 앉을 기회가 생겨도 그들이 서로를 알아볼 가능성은 거의 없다. (32쪽) 문학은 참 신묘하다. 글은 마술의 재료로써 아주 탁월해 보인다.


후안룰포의 《빼드로 빠라모》는 작품은 완성됐지만 글쓰기는 완성되지 않았다고 한다. 저자는 이책을 암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벽하게 거꾸로도 외울수 있다고 했다. 책의 내용은 대략 알고 있지만 읽어보지 않았기에 궁금해졌다. 독서란 한도 끝도 없으며 읽으면 읽을수록그 세계로 빠져든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더 알고 싶어지는 것처럼 무엇이든지 적당히가 아닌 깊이 들어갈수록 더욱더 헤어나올 수 없게 되는 모양이다. 《적과 흑》속의 심리 표현을 살펴보며 실은 레날부인의 호의에 줄리앙은 "부인, 제가 출신은 미천해도 사람까지 미천하지 않습니다."라며 오만하고 신경질적으로 답한다. 이부분에서는 책속 서술내용에 빠져들며 두 사람의 극도의 불안감과 긴장감이 이어진다. 저자는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다고 했지만 때론 서술하고자 하는 것에 더쓰고 싶어질때가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몰랐지만 저자는 왜 그런지 잘 알고 있다. 스탕달의 문장을 되짚어볼 때면 그들의 엄청나게 풍부한 서술에 붙들려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리곤 한다. 때론 어떤 표현들이 마음에 착 들러붙어선 떨어지지 않을때가 있다. 그것이 너무 좋아서 몇번씩 읽어보고 할때면 내안의 무언가의 움직임이 느껴지기도 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건 힘들지만 때론 너무나 쉽게 무너져내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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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CRAFT 박쥐들의 밤 - 우드소드 연대기 마인크래프트 공식 소설 2
닉 일리오폴로스 지음, 루크 플라워스 그림, 전인표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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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공식 소설 2번째이다. 이 소설에서 프롤로그 장면을 보면 거대한 회색의 사람은 아니지만 친구들을 도와줄 무언가가 앞에 큼지막하게 서있다. 곧 좀비들이 떼로 덤벼들것이다. 몬스터들은 곧장 친구들을 향해서 돌진하고 있었다. 친구들은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낯선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선 환풍구를 통해서 박쥐들이 떼를 지어서 나타났다. 원래 박사님의 고글은 여섯개였는데 한개가 사라져서 박사님이 친구들을 불렀다. 박사님은 게임을 통해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물어보았고 모건은 이상한 부분에 대해서 따로 정리해 드린다고 했다. 게임속의 박쥐가 현실속으로 나타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친구들은 잠시 불안해했다. 자신들이 게임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처럼 그 반대의 일도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으니 말이다.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생각하고 싶지 않을듯 하다. 누군가 훔쳐간 VR로 인해 친구들의 걱정이 덤이 되었지만 소환사 왕을 직접 찾아 나서자고 용기있게 말한다. 친구들은 더욱더 필요한 재료들을 열심히 모았으며 해가 지기 전까지는 마을을 탐험하지 않기로 했다. 포는 궁금증이 심해져서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다. 


친구들은 마을을 탐색하다가 너무 조용해서 이상했다. 그런데 수많은 몹들이 산에서 내려와 친구들에게 떼로 덤벼왔다. 친구들은 빠르게 도망가서 이번에는 무사할 수 있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형형색색의 수많은 책을 통해서 다양한 아이템을 얻었다. 역시 게임을 잘하려면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해야 한다. 아이템이 좋아도 친구들 만으로는 수많은 몹들을 상대하기 역부족이였다. 모건과 하퍼가 크고 무시무시한 철 골렘을 만들어 냈다. 무지 좋은 생각이였다. 어제는 몹들 때문에 마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잠시 머물렀지만 철 골렘이 먼저 싸우고 각자 싸우는 전략으로 인해서 친구들은 무사히 마을을 빠져나올수 있었다. 친구들은 승리에 기뻐하기엔 몹들 때문에 마을이 완전 박살나 버렸다. 박쥐들이 살 환경을 구하지 못하면 그녀석들은 청소업체를 통해서 박멸되어야 한다. 친구들은 이 문제도 몹시 훌륭하게 해결한다.

친구들은 남는 재료들을 마을 주민들에게 가져가 새로운 재료로 교환하고 드디어 마법을 부릴 수 있게 된다. 박쥐들은 무엇으로 부터 도망을 친 것일까? 친구들에게 무슨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된다. '그곳으로 가면 알 수 있겠지.'라고 했으니 그곳에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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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CRAFT 게임 속으로! - 우드소드 연대기 마인크래프트 공식 소설 1
닉 일리오폴로스 지음, 루크 플라워스 그림, 전인표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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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는 블록을 쌓고 모험을 떠나는 게임입니다. 건물을 만들고 모험을 즐기며 산, 동굴, 바다, 정글 그리고 사막으로 이루어진 무한한 세계를 탐험할 수 있어요.(박쥐들의 밤 140쪽) 애쉬는 우드소드 중학교에 전학을 왔다. 자신을 친구들에게 소개하면서 비디오 게임을 좋아한다고 말했고 자신과 공통점이 많은 모건과 금방 친구가 될 줄 알았다. 모건과 조디는 남매사이로 조디가 모건보다 한살 어렸지만 월반을 해서 함께 수업을 받는다. 조디가 똑똑한 것은 사실이였지만 한 살이 어렸기에 운동은 늘 모건과 함께 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달라고 했던 조디가 착한 오빠 모건을 배신하고 애쉬를 자신팀으로 선택하고 말았다. 모건은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며칠 후, 과학 박람회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서 연습중이였는데 조디와 애쉬의 멋진 작품을 보고 모건은 화산폭발을 더욱 멋지게 해야한다고 해서 무리해서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쏟아 부었다. 화산은 크게 터지면서 실제상황처럼 만들어 버렸다.


과학선생님인 쿨페퍼 박사님의 발명품 VR 고글로 게임을 하면서 테스트를 도와줄 지원자에 친구들이 참가하게 된다. 고글을 껴서 눈에 맞추고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면 밝은 빛이 번쩍이면서 게임속으로 들어간다. 친구 포도 그럿듯이 자신들이 블록 모양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인크래프트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모건, 조디, 하퍼, 포 넷은 그렇게 마인크래프트 속으로 들어가 게임을 시작한다. 포는 다리를 다쳐서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데 진짜로 게임속의 공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한다. 게임의 규칙을 알아가며 친구들은 적응해가기 시작한다. 이 모드는 서바이벌 모드라 곡괭이를 이용해서 동굴 모양의 구멍이 생길때까지 계속 땅을 팠다. 더 좋은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들을 모아야 하고 침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양털이 필요했다. 멀리서 좀비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언제 좀비들이 떼로 몰려올지 모르는 일이였다. 친구들은 머리를 맞대고 누구라도 게임을 종료할 준비가 되면 침대에 가서 잠을 자기로 했다. 그 방법이 '연결종료'와 가장 가까운 행동이라 생각했다. 밖은 생각보다 어두웠고 게임안에 있는 아이들로써는 무서웠지만 양털을 구하기 위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다행히 양털을 구해서 나이어린 조디를 먼저 재우기로 했다. 아이들의 생각처럼 조디는 게임밖으로 나올수 있었다. 조디는 쿨페퍼 선생님을 보며 정말 마인크래프트 안에 들어갔었다며 신나한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인 미네르바 선생님은 쿨페퍼 선생님의 발명품들이 종종 이상해서 걱정되었다. 이번 마인크래프트 게임속에서 좀비를 만나지 않았지만 아무런 준비없이 좀비를 마주한다면 생각보다 많이 무서울 것 같다.


현실로 돌아와서 애쉬의 트리하우스에서 친구들이 신나게 놀았다. 이 트리 하우스는 와이들링 스카우트 단원들인 친구들과 만든것이라 너무 소중해서 애쉬는 놔두고 이사갈 수 없다고 하였고 부모님은 캘리포니아에서 여기까지 옮겨올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그런 이야기를 듣고 모건은 애쉬를 이해하게 되었다. 실은 멋진 애쉬가 친구들을 빼앗아 갈까 두려워 경계한 것이였다. 네명의 친구들은 마인크래프트 게임속으로 다시 돌아왔다. 싸울수 있는 검을 만들게 되고 어마무시한 거미를 무찌를 수 있게 되었다. 게임을 하면서 자신들의 몸을 피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성을 지어야 했다. 친구들은 머리를 맞대고 설계도를 그렸지만 그것을 게임속으로 들고 갈 수 없어 서로의 기억이 엉키면서 문제가 심각해졌다. 이러다간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릴듯 했다. 재료를 모으고 협력해서 만들기로 했지만 챕터 제목처럼 요리사가 너무 많다. 친구들은 자신들로는 역부족이라는 것을 느끼고 애쉬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애쉬가 잠시 돌보리고 한 햄스터가 집안 어딘가로 사라지고 때마침 부탁을 하러 온 모건과 함께 이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햄스터를 찾고 두 사람은 어색한 마음을 풀고 마인크래프트의 동료가 되기로 한다.


친구들은 서로 힘을 합쳐서 멋진 성을 만들었다. 모두가 함께 나이트 타워 꼭대기에서 멋진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서 시합을 한다. 친구들은 더할나위 없이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뭔가 불길한 징조의 글자를 보게 된다. 아바타의 상태에서는 배고픔도 추위도 느끼지 못하는데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소환사 왕을 조심하라.'라는 불길한 이 암시는 무엇일까. 해본적 없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 게임에 빠져든다. 무슨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점 또한 매력이다. 무한한 세계를 탐험할 수 있고 여러가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을 해보고 싶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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