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의 힘
에릭 M. 우슬러너 지음, 박수철 옮김 / 오늘의책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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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blog.naver.com/yieh2000/10186932037

 

학술적이고 설문조사를 통해서 신뢰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다른 내용일수도 있었지만 읽어감에 따라서 신뢰는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왠지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만 같다. 어떤면에서는 백인측에 긍정적인 요소가 따라 붙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다. 종종 저자도 그럴수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흑인과 백인의 삶은 많은 부분에서 갈라질 수 있기에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의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남을 믿거나 믿지 않는 성향은 바꾸기 힘든데 그 이유는 어릴때부터 길러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서 많은 것이 달라지는데 신뢰 또한 그런 이유가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낙관론은 신뢰를 낳고 신뢰는 선행을 낳고 선행은 다시 낙관론을 낳는다. 도덕적으로 부자인 사람들은 점점 도덕적 재산이 늘어난다. (83쪽) 이 말이 참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낙관론과 신뢰는 떼야 뗄수 없는 관계인 듯 하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인 것처럼 낙관적인 사람이 타인을 신뢰할 수 있는 성향이 크기도 하고 신뢰가 깊은 사람들이 낙관적일수도 있다는. 비관적이라고 해서 타인을 대놓고 불신하는 것도 아닌듯하다. 직업관에 관련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약간 재미있었다.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비슷하게 받아들이고 느끼는 것도 많이 다르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불신이 마구 싹틔우고 있는 세상에서는 우리모두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가족만 좋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개개인에게도 크나큰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신뢰는 배워야 하는 것이지 획득하는 것이 아니다. (134쪽)

젊은 시절에 정부를 불신하던 세대가 시간이 흐르고 나서 그 불신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읽으면서 신뢰는 중요하지만 정작 신뢰에 대해서 어떤 것을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주목했다. 이런저런 설문지와 조사, 같은 듯 다른 말들 덕분에 약간은 쉽지 않았다. 서구화된 학술지의 느낌이 들어서 약간은 '왜?'라는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이런면들은 어쩔수 없는 것 같다. 신뢰는 대단히 중요하고 국가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이고 그 사람을 알아가면서 신뢰도가 변하는 것도 당연할 것이다. 다만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자꾸 의구심이 들고 여러가지 상상들에 의한 생각은 접는게 정신 건강에 좋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자꾸만 의심이 들게 만든다. 무슨 말을 믿어야 할지, 누굴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그렇기에 더욱더 신뢰의 힘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믿을 수 있는 세상이라면 걱정은 줄어들고 현재의 삶에 만족하며 즐겁게 살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북카페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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