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오란고교 호스트부 1 - 최고의 나날, 메이퀸 노벨
하토리 비스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오란고교 호스트부 소설이 나왔다. 쿄우야의 어린시절 이야기와 호스트부가 블로그를 개설했다는 이야기에 귀가 쫑긋 했었지만,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오란고교도 재미있을때는 무지 재미 있지만, 로벨리아 학교 이야기라든지 다른 이야기가 나올때면 조금 짜증스러운 면이 있었다. 오란고교 호스트부를 둘러싸고 그들만의 이야기가 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소설로 읽으려니까 좀 적응이 되지 않는다. 타마키의 좌절 모드와 펄쩍 뛰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라든지 쿄우야의 번뜩이면서 안경속에서 빛나는 눈동자라든지, 히카루와 카오루 형제의 따라하기 라든지, 귀여운 하니선배의 애교라든지, 무뚝뚝하지만 듬직한 모리와 그리고 우리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하루히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없었다. 블로그 이야기는 재미있었다.  킹에서 하루히까지 바통을 이어서 질문형과 대답형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그다음부터가 문제였다. 오란초등학교 호스트부에서는 만화책에 나오는 그 건방진 남자아이가 나온다. 멤버들은 초등학교 교복을 입고 초등학교 호스트부에 들른다. 어쨌든 여기서 그냥 저냥~ 어찌하였든 킹이 그녀석과 전에 독일로 이사를 가게된 소녀와 다시 잘되게 이어준다는 이야기였다.





그 다음 이야기는 코유야의 어린시절이 담겨져 있어서 은근히 기대했었는데 잘 알지 못하는 카난이라는 여자가 등장한다. 쿄우야와 카난 그리고 다케시와 나름 친하게 놀았던듯. 하지만 내가 카난을 알지 못하듯이 카난이 하는이야기가 처음엔 갑자기 불쑥 튀어나온것처럼 어색했다. 읽어 내려가면서 솔직히 쿄우야 이야기는 별로 나오지 않는다. 카난이 주측으로 어린시절의 쿄우야의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그다지 지금과 크게 다를바가 없었다는. 쿄우야는 형도 있고 누나도 있어서 후계자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그 어린시절에 듣게 되다니. 다행스럽게도 타마키를 통해서 쿄우야는 자신의 한계선을 없앨수 있었다. 그전에의 쿄우야는 다른 형제들 못지 않게 더 뛰어났지만, 자신은 후계자가 될 수 없음에 많이 힘들어 했던것 같다. 이제는 그런 후계자 자리는 더이상 필요없게 되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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