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이 숨긴 비밀 - 미궁에 빠진 보물을 둘러싼 45편의 기록
송옌 지음, 이현아 옮김 / 애플북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무지 재미있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아직도 궁금증이 해소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많은 보물들이 이 지구상의 어디간에 숨겨져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도 보물을 찾아서 탐험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진다. 보지 못했지만 보물들을 열거만 하는데도 눈이 휘둥그레진다. 아 내 마음의 욕심이 눈을 떠버렸나 보다. 읽으면 읽을수록 푹 빠져버린다. 짧게 나와서 아쉽기만 하다. 나폴레옹의 보물, 나치가 숨긴 보물, 슐리만의 트로이 유적, 알렉산드로의 보물, 솔로몬의 보물, 잉카제국의 보물, 마야인의 성스러운 우물들까지. 보물과 전쟁은 떼야뗄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일제치하때 약탈당한 보물들이 얼마나 되는지 추정도 잘 안된다. 우리의 문화재나 보물을 찾아 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면 원래의 제자리로 돌려놓고 싶은 심정이다. 우연 혹은 오랫동안 찾아헤맨 결과 보물을 발견했을때의 기쁨은 어떠할까? 아마 너무 좋아서 까무라치고 싶을정도 일지도 모르겠다. 

 
우연히 보물을 찾게 되었다면 너무 티를 내지 않아야 하는것 아닌가. 이 책에서 우연히 보물을 발견한 사람들은 금방 소문이 퍼지게 되고 최악의 경우는 죽음까지 맞이하였다. 조용히 살면서 보물을 써도 될텐데. 보물뿐만 아니라 그 당시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진귀한 문화재들은 꼭 한번 보고 싶다. 무한한 가치를 떠나서 그냥 보고싶은 마음이다. 그 당시에 감탄에 마지 못할 물건들을 보면 나도 입을 다물지 못할까? 지금에서 보면 어떤 느낌이 들지 궁금하다. 어떤 보물들은 재앙을 불러일으킨다고 하는데 아직 그것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 보물에 바이러스를 심어 놓았던 것일까? 일본군이 2차전쟁이 끝나갈 무렵 사막에 묻었다는 보물들의 행방도 무지 궁금하다. 찾아서 놀려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 아마 난리가 나겠지. 이런저런 상상을 하는것만으로도 참 재미있는 책이였다. 

 
짧지만 이 책에서 보물을 찾아 떠난 사람들 뒤를 따라가 보는것도 신나는 일이였다. 그 과정이 짧고 자세한 내막이 나와 있지않아서 아쉬울 따름이다. 나중에 보물에 관련되어 더 자세하게 나와 있는 책들을 읽어 봐야겠다. 미지의 세계로 보물을 찾아 떠나는 것은 지친 일상을 떠나 가슴을 부풀게 만든다. 쉬운일이 없듯이 보물이 나 여기있소 데려가시오 하겠는가. 열심히 찾고 그 길을 따라간다고 해도 누군가가 미리 와서 선수쳤을지도 모를일이다. 그냥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신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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