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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처럼 내리꽂히는 통찰력 - 결정적 순간, 최고의 선택을 이끄는 직관의 기술
게랄드 트라우페터 지음, 노선정 옮김 / 살림Biz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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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스티븐 잡스가 말했다. " 용기를 가지고 여러분의 직관을 따르십시오. 끝없는 목마름으로 끝없는 열정으로!" 직관을 이루는 세가지 중요한 요소는 침착함, 지식 그리고 결단력이다. 브로드만 구역은 피실험자가 관점을 바꾸어서 생각하거나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때 활성화 된다. 이마의 뒤쪽 부분 전전두피질이 손상되면 감정이 상실되고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감정이 결정을 내릴때 불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에게 감정이 없다면 아무것도 결정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책에서 두 사람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 주고 있는데 교통사고가 난 이후 정상판정을 받았지만, 이사람은 직장생활로 돌아갈 수가 없었다. 사고 이후 전전두피질이 손상되어 감정이 사라지고 자신의 일을 다른사람의 일처럼 말하고 다른이들의 이야기를 비웃으며 말한다. 중요한 것은 전전두피질 손상으로 자신이 하는 행동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그들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모르겠다.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니, 결국에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삶은 결정의 연속이다. 사소한 부분에서 중요한 사안까지 고민하고 결정해야 한다.
일을 선택할때 마음속에서 무언의 소리가 들릴때가 있다. 뇌가 무언가를 감지해서 언질을 해주고 있지만,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한다. 위험한 일이 닥치기 전에 우리의 시스템은 전파나 기운을 보내고 있다. 가까운 사람이 나쁜일을 당할때면 악몽을 꾼다거나 자신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몸에서 어떤 기운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지 일어나기 전에는 여러번의 전조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의 직관력을 잘 키운다면 미연의 사고를 방지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의 뇌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다. 우리가 죽기전에 뇌의 극히 일부만 사용하고 살아간다는 것은 참 슬픈일이다. 사소하게는 시험문제를 찍을때도 우리의 마음을 따라가는 것이 맞을 확률히 높다는 것이다. 무의식중에서 말하는 것을 귀기울여 들어봐 보았으면 좋겠다. 자신이 원하는 것 역시 그안에 있을테니 말이다.
자신의 뇌가 옳은 일을 행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경제 분야에서 이 같은 의식의 변화는 이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직관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결코 나쁘지 않다. 다윈 역시 결혼의 장점과 단점의 비교 목록을 적고 결혼을 하는 편이 더 낫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세상에는 행복한 노예도 많다."라고. 다윈은 열 명의 자식을 낳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