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은 과학이다 -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7단계 전략
파멜라 퍼킨스 지음, 윤재원 엮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자기 자신의 진실과 대면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이 책에서는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지만 자신과의 소통하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혼잣말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많은 말을 하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거의 말을 하지 않고 있다. 화가 나거나 짜증나는 일이 생기면 혼자서 붕괴하며 그 일에 대해서 고씹고 나중엔 자신을 질타하게 된다. 솔직담백하게 우리 내면과 이야기를 시도해 보지 않았다. 짜증스러운 일에 얽매여서 때로는 자신을 힘들게 하고 모든일을 망치기까지 한다.

 

우리는 각자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 때론 아침에 일어나는 사소한 일때문에 오늘 하루는 힘들것이라 걱정하고 예상이 적중했듯이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올때 녹초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일들은 그것으로 끝내버리면 좋을것을 거기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누구나 겪는 일인데도 불길하다, 난 왜 이리 재수가 없는 걸까? 하며 자신의 운이 대운일지도 모르는데도 그것을 쫓아버리곤 한다. 

저자의 말대로 누군가에 의해서 고통받는 것은 순간이고 나 자신이 끝임없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말에 공감이 간다. 바꾸어 생각하거나 나쁜일은 흐르는 강물에 던져버리면 될것인데 안고서 끙끙거리는지 말이다.

 

역시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나도 긍적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의 뿌리가 깊다. 직장에서 좋은일 보다 하기 싫은일이 많은 법이다. 직장에 나와 있는 것조차도 싫은 사람들이 부지기수 일테이니 말이다. 왜 그리 싫은 요소가 많은 것인지, 상사, 후배, 일관계로 만나는 사람들, 때로는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일들이 지치게 만든다. 그렇다고 못본척 할 수도 없는일이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회사를 그만둘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어디를 가나 우리가 부딪쳐야 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선물해 주고 싶은 사람이 많지만, 내 생각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서류 읽는것도 싫어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을까? 아마 구석에 던져버릴테지. 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생각보다 쉽게 변하지 않는다. 내 자신이 변화하고 현재를 즐겁게 받아들이는 일에 충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직장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다. 최소한 자신의 생각의 변화가 생기는 기회가 될테니 말이다. 그것만으로도 현재를 활기차게 살아갈 수있는 좋은 명약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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