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의 법칙 - 프로처럼 일하고, 여자답게 이기는 법
캐시 블랙 지음, 서현정 옮김 / 시공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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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염두해야 할 문제들이었다. 미루는 버릇,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버릇등 가슴에 수많은 화살이 박힌다.. 나는 지금까지 말하기만 좋아했지, 다른 사람의 말을 정성껏 귀담아 들은적은 별로 없을꺼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으면 사람이 하지 말아야 될 말도 하게 되고 실수도 많아지는 법이다. 지금은 그걸 어느정도 깨달았지만, 어느사이에 수다쟁이로 변해버린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는 말인데 그리도 기를 쓰고 덤비게 되는걸까? 다른사람이 내 이야기만 들어주길 바라고 있는 이기심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캐시 블랙은 많은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이 능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의 틈바구니에 끼어서 자신의 능력을 죽이지 말라고. 그리고 다른사람의 반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말라고. 어떤 의견이든 만장일치를 볼 수 없다.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면서 일을 진행해 나가는것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얼핏보면 남녀평등인것 같으나 실은 그렇지 않다. 대통령만 보더라도 지금까지 여자대통령이 있는가? 여자 대통령~ 그런것이 구별이다. 구분과 구별은 엄격히 다르다. 대통령이면 남자던 여자던 대통령이지. 항상 남자들이 지배하던 세상에 여자는 여자일뿐이였던가?

그리고 많은 기업들의 CEO는 거의 남자들세상이다. 여자가 능력이 딸려서 그런것이 아니다.

아직도 여자들을 우습게 보는 남존사상이 저밑에 진하게 깔려있는것이다. 여자아니면 누가 아이를 낳는데 여자라고 무시를 하는걸까? 남자하고 여자하고 별반 다를것도 없는데 말이다. 자신들보다 능력이 뛰어나면 그것이 보기가 싫고, 여자가 독하다는 말이나 하고~~ 회사에서 자기 일 떠맡기거나 일 시킬때는 알랑방구 뀌다가 자기가 일 다한것처럼 다른사람들에게 잘난척한다.

거참 귀도 안막혀서. 상사면 다냐? 일도 못하는 주제에!!!  이런말이 목 깊숙이 올라온다. 

특히 일 못하고 무능한 스타일의 남자들이 여자를 꽤나 우습게 알고 무시하는 경향이 많다.

 

영화에서 보면 너덜너덜 해진 사직서를 가슴에 품고 있다가 상사에게 꺼내는 장면이 있는데, 설경구씨가 쓴 사직서에 죽을 사자에 직서라고 한글로 씌여 있는것을 보면서 웃었다. 그렇지만, 정말 공감가는 장면이기도 했다.

 

캐시블랙 그녀는 활기차고 추진력이 있고, 직설적이며 시원스러운 성격이 매력적이다. 직설적인 성격이 나쁠때도 있고, 좋을때도 있다. 난 개인적으로 일 잘하면서 직설적인 성격의 스타일을 좋아한다. 어차피 이리저리 둘러서 이야기하는것보다 잘못된 부분을 확실하게 말해주는 편이 그 당시에는 아플지라도 도움이 된다. 이런사람은 뒤끝이 없어서 좋다.

 그녀가 허스트 매거진의 사장이 되기까지 겪어왔던 일들과 샤회생활에서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그녀도 실수도 하고 그 실수를 통해 배워가면서 성장해가는 발행인이였다. 자신의 꿈을 향해서 거침없이 달려가는 매력적인 사람이다.

누구나 도전은 쉽지 않은 길이다. 실패해서 낭떠러지도 나동그라질까봐 두려운것이다. 

 
힘든세상이지만, 마음이 지옥이냐? 천국이냐? 는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린 문제인것같다.

행복하기 위해서 사는 인생인데 태클거는 인간들에게 신경끄자. 그래도 건들면 우리도 가만이 있을순 없다. 일일이 감정을 앞세워 대응하지 말고 기회를 봐서 본때를 보여주자. 재치있게 그리고 강력하게. 그녀가 그랬던것처럼 말이다.

화내고 욕하고 싸우기엔 힘도 들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그렇게 생겨먹은 인간들에게 욕하고, 화낸다고 달라질것이 없다. 하지만, 본때는 확실히 보여주어야 한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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