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자마자 문해력 천재가 되는 우리말 어휘 사전
박혜경 지음 / 보누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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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문해력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출처 나무위키에서>

“문해(文解, literacy)는 문맹의 반의어로 글을 읽을 줄 아는 것을 말한다. 문해한 정도를 문해력(文解力)이라고 한다. 다만, 오늘날에는 이러한 '음성적 읽기'를 넘어서 '의미적 읽기'까지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지를 문해력의 척도로 삼고 있다. 이를 '실질적 문해' 또는 '문해 능숙도'라고 한다.”

문해력을 의미적 읽기까지 제대로 하려면 어휘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어휘를 제대로 알아야 글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법입니다.

가끔 글을 읽거나, 뉴스를 듣다 보면 헷갈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또는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단어가 전혀 다른 뜻일 때도 있습니다.

우리말은 한글, 한자, 외래어가 섞어 다양한 언어표현을 구사합니다. 그래서 동음이의어가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말의 70% 정도가 한자어라고 합니다. 한자어는 발음은 같지만, 뜻이 다르므로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장의 구조를 앞뒤 문맥을 보고 그 뜻을 파악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끔 생각지도 못한 뜻이 있거나 알고 있던 내용이 아닌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독서를 하다 그런 부분이 있으면 인터넷 검색을 하게 됩니다.

얼마 전 동생이 말해준 이야기가 여기에도 나와 그만큼 사회적 파장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23 : 어느 웹툰 작가가 사인회를 진행 과정 중 예약 시스템에 혼선이 생기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는데 사과문의 내용이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누리꾼들이 난리였다고 하더군요. 그게 ‘왜’라고 묻는 내게 동생이 말하더라고요. “심심(甚深) 하다(마음으로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의 뜻이 아닌 심심하다(하는 일이 없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로 이해한 것 같다고. 그때 웃으며 동생한테 말한 적이 있죠. ‘그럴 수도 있겠다며’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게 느끼며 가볍게 넘겼는데 가볍게 생각할 문제는 아녔습니다. 제대로 알고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3장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장 문해력 첫걸음

”헷갈리는 어휘 제대로 구분하기“에서는 같은 말 다른 뜻을 가진 한자어로 앞뒤 맥락을 확인하면 같은 말이지만 전혀 다른 뜻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장에서 제일 놀랐던 어휘가 ‘안갚음’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좋은 뜻이 아닌 안갚음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안갚음 : ①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일

②자식이 커서 부모를 봉양하는 일.

5월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안갚음하는 자식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2장 문해력 높이기

”이해하면 쉽게 유용한 우리말 단어들“에서는 이해하면 문해력이 풍부해지는 우리말 단어를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중 ”시쳇말”과 ”핍진하다“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책을 보고 정확한 뜻을 확인했습니다.

3장 문해력 완성하기

”맥락과 분위기를 알려주는 어휘들“에서는 단어 자체만으로도 화자(필자) 생각과 태도를 단번에 알아챌 수 있는 어휘들을 살펴보는 장입니다.

단순히 주제에 해당하는 어휘만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그 어휘의 동음이의어, 유의어, 반의어는 물론 문법적 특징과 주로 쓰이는 맥락까지 폭넓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보기 편한 구성과 핵심 어휘의 강조한 색상과 동음이의어는 뜻이 다른 한자어가 쓰인 다른 어휘를 보기 좋게 구분 비교함으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핵심은 연한 노란빛으로 표현한 ‘문해력이 쑥쑥, 한 줄 요약’ 만 기억하더라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볍게 읽기 시작해 어휘 공부를 더 해야 하겠다는 생각과 더불어 한문 공부까지 하게 되어 기분 좋아지는 책입니다.



<사진 출처 읽자마자 문해력 천재가 되는 우리말 어휘사전/ 박혜경/ 보누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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