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 기초한자 700 한자를 알면 어휘가 보인다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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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동안 중·고등 한자 마스터 책이다. 13일동안 700한자를 마스터 한다니. 책을 펼쳐보니 하루에 80개의 한자를 쓰고 외워야 한다. 이것이 30분만에 가능한걸까? 시작은 '더할 가'부터 시작한다. '더할 가(加)'와 함께 쓰이는 교과서에 나오는 단어 가열, 가공, 추가를 배운다. 한자 쓰기를 배우면 늘 '가(加)'부터 시작해서 좀 지루한 맛이 있는데 이책은 '가(加)'와 관련된 교과서 단어와 연관된 한자를 쓰니 연결도 되고 외우기도 쉽다. 4번째 한자는 '집가(家)' 이다. 가출, 생가, 작가등 친숙한 한문을 써본다. 뜻도 옆에 표기되어 있어서 정확한 의미도 알아본다. 한자는 쓰다보면 그릴수도 있는데 획순도 한자 밑에 순서대로 표기되어 있다. 하루에 80자를 외운다는 것은 좀 힘들다. 전에 배워서 친숙한 한문이 많지만 쓰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13일차인데 며칠 밀리면 흡사 방학숙제를 몰아서 하는 기분이 든다. 다 외우지 않아도 쓰고 읽다 보면 교과서에 나올때 한번더 확인해 볼 수있다. 부담은 덜어버리고 그냥 따라서 쓴다는 가벼운 기분으로 써보면 좋겠다.


보지 않고 다 쓰라고 하면 막막할 것 같지만 단어의 의미로 알아두면 많은 한자를 쉽게 외울수 있다. 마직막 줄에는 한자의 음이 한글로 적혀 있어서 글씨 연습도 된다. 1일차 분량이 있지만 한장 밑에는 날짜와 확인란도 있어서 아이들의 경우에는 확인도 해주고 스스로 확인해볼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반대어 쓰기도 자주 나오는 문제라서 뒷장에 반대어 쓰기 100이 따로 준비되어 있다. 다시 나온 한자는 몇페이지에 표기되어 있는지 쪽수도 표시해 두었다.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어휘가 보이는 기초한자 따라쓰기 책이다. 한자 따라쓰기 책은 두꺼운 책도 많이 있는데 136쪽의 두께감이 부담감 없고 들고 다니기에도 편리하다. 한권이라도 끝낼수 있는 보람을 주는 합리적인 두께감이다. 예전에는 무조건 두꺼운 책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할때 마음과 끝날때의 마음은 다르다랄까. 끝냈다면 그것만으로도 크게 칭찬함이 마땅하다. 시작은 쉽지만 끝맺음은 상당히 힘들다. 이제는 무조건 한권이라도 끝낸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고 끝을 보겠다.

 

예전에 종종 들었던 생각이지만 시험에 홍익인간이 답으로 나오면 멋지게 한자로 써보면 더 뿌듯할 것 같은생각. 하지만 쓸데없는 짓이라는 생각도 든다. 처음에 한문을 접할때는 어려웠지만 획순대로 쓰다보면 한문이 된다. 뭔가를 그리고 있는데 그림도 아니고 글자도 아닌 이상한 느낌이 한문이였다. 지금은 확실하게 획순을 외웠기 때문에 멋지게 한문을 날리며 쓴다. 쓰는 순서가 중요하다.




<이책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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