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영 Dogs Don't Wear Sneakers (Paperback + Tape)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319
조에 마티유 그림, Laura Numeroff 글 / Simon & Schuster Children's / 199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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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물은 사람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개는 운동화를 신고 달릴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사슴은 볼링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암탉은 수영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스컹크는 스쿠터를 타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오리는 자전거를 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이런 일들은 사람이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죠(그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이렇게 동물이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열거하면서 그림에는 그 동물이 바로 그 일을 하는 모습을 그려놓은 것입니다. 그러면서 맨 마지막에 '그런데 당신은 무엇을 보았는지 말해보세요.'라고 되어 있어요.

내용과 그림이 반대로 되어 있으면서 그 속에 유머가 들어 있어요. 그래서 내용과 그림의 그 아이러니컬함을 이해할 수 있어야 이 책을 재미있다고 할 수 있지요. 그런 점에서는 이런 유머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 있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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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rst Christmas Board Book (보드북)
DK 편집부 지음 / Dorling Kindersley Publishing(DK)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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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시리즈가 모든 그렇듯이 이 책도 그림이 선명하고 매력적입니다. 사진으로 찍어놓은 듯이 깨끗하고 선명한 것도 좋고요 무엇보다 크리스마스에 볼 수 있는 또는 아직 본적이 없는 많은 크리스마스 장식 그림들이 들어있어서 좋아요.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여러 사물들 중에 본적은 많지만 영어로 어떤 명칭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면 많은 것을 새로 알 수 있어요. 그런점에서 이 책은 저에게도 'My First Christmas Book'인 셈이죠. 책 한가득 차있는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보다보면 절로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집니다. 아이에게 올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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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ry Hungry Caterpillar (Board Book, 2nd Edition) - 느리게100권읽기 4색과정 (빨강) 느리게100권읽기-1차추천도서
에릭 칼 글 그림 / Hamish Hamilton / 199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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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여러분들이 극찬을 해주신 것처럼 너무나 좋은 책이면서 너무나 유명한 책이죠. 애벌레가 번데기를 거쳐 나비가 되는 과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는 과학적 내용도 담고 있고 또 애벌레가 먹은 음식들의 수를 세면서 수공부도 할 수 있죠. 이 책을 읽다보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먹은 음식들의 이름과 요일의 이름도 알게 됩니다.

이 책을 읽은 다음 애벌레가 먹은 음식들을 그래프로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하면 아주 재미있어요. 아래쪽에는 요일을 적고요 왼쪽에 세로로 숫자를 적어보세요. 그리고 요일별로 애벌레가 먹은 음식을 붙여보도록 하세요. 붙이는 것 자체로도 아이가 재미있어 하고요 또 그래프를 완성한 다음에는 수세기를 하면 일거양득이랍니다. 이 책은 내용자체도 참 좋지만 이 밖에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확장활동을 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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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문학교육
김세희 지음 / 양서원(박철용)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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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유아교육과에서 '유아문학'이라는 과목의 교재로 쓸만한 책이니까 전공자가 아니라면 아마도 쉽게 구입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취학전 아이를 둔 부모라면 한권쯤 가지고 있어도 좋을 책이라 생각한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책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오는데 우리 아이에게 어떤 책을 사주면 좋을까? 이 책에서는 각 연령에 따라 적절한 책의 특성과 함께 실제 그림책의 예까지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유아문학의 종류별대로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어 이 책을 읽고나면 유아문학도 성인문학에 못지 않게 다양하고 방대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유아문학 작품의 평가기준으로 볼 때 훌륭한 책들을 그림책의 장면들과 함께 잘 설명하고 있어 좋은 유아문학작품을 리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각 장에서 다룬 책들의 저자, 책제목, 출판사에 대한 정보를 그 장의 끝에 실려있는 '주'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어 관심있는 책 구입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유아문학에 관심있는 모든이에게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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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영] Love You Forever (Paperback + Tape, 영국판)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439
안토니 루이스 그림, 로버트 먼치 글 / Penguin U.K / 198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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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마음은 자기가 부모가 되고 나서야 알 수 있다고 하죠. 우리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이야기 할 때 그 대표적인 예로 부모님의 사랑을 이야기하곤 합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부모의 사랑-그 중에서도 엄마의 사랑-을 잘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예쁘기만 한 것은 아니죠. 청개구리처럼 하지 말라는 일은 찾아다니며 하고, 또 해야할 일에 있어서는 왜 그렇게 느림보 거북이인지 하루에도 마음속에서 화산이 수십번씩 폭발을 합니다. 그래도 자식이 뭔지 어쩌다 예쁜짓 하나만 해도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그 예쁜짓 하나가 모든 시름과 분통을 씻어버립니다.

이 책에 나오는 엄마도 그런 마음입니다. 아이가 시계를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려 버릴 때는, 할머니에게 인사도 안하고 버릇없게 굴때는, 이상한 옷과 이상한 머리를 하고 다니며 이상한 음악을 연주할때면 엄마는 아이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잠든 밤이 되면 엄마는 아이가 잠든 머리맡에 앉아 사랑의 눈길로 아이를 바라보며 어려서부터 불러주던 노래를 부릅니다. 'I love forever, I love for always....'.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라는 제목으로 한국어로 번역된 책을 읽고 너무 마음에 들어 영어책까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어책도 너무 마음에 듭니다. 무엇보다도 엄마가 아이에게 불러주는 노래부분이 테이프에 수록되어 있는데 가사도 좋고 음악도 좋아 저는 몇번 듣고 금방 외워버렸답니다. 외우고 나서 우리 아이에게 자꾸 불러줬더니 우리아이도 이제는 이 노래를 따라서 부릅니다.

이 책은 영국판과 미국판 두개가 있는데(내용은 같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국판의 그림이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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